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여인같은 우리 고양이

...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21-08-04 05:29:11
우리 고양이가 개냥이 중의 개냥이라서 강아지보다 더 독립심이 없이 우리만 졸졸 따라다녀요. 

그 중에서도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의 스토커인데요. 

저를 따라다닐 때는 제가 잠이 없으니 새벽 4-5시에 같이 일어나 책상으로 같이 출근(?)해서 이마 뽀뽀로 인사하구요. 컴퓨터 앞에서 엉덩이를 내쪽으로 놓고 열심히 망봐요. 

근데 저보다 더 줗아하는 아들이 오면 또 아들 생활양식에 맞춰서 10시쯤에나 느긋하게 같이 일어나서 일단 소파에 누운 다음 서로 꽁냥대며 눈꼴 시리게 놀며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요.  

얼마전 아이들 손님이 왔었는데 또 이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같이 소꼽놀이를 하면서 유일한 손님으로 방문도 하고 츄르도 얻어먹고 아이들이 사진 찍으면 나름 포즈 잡으면서 셀럽 놀이를 하는 거예요. 

우리 고양이를 보다보니 .....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자기 자신을 바꾸는 체홉의 귀여운 여인이 생각이 났다지요. 어쩜 저렇게 사람을 좋아하는지.... 고양이 탈 속에 강아지가 빙의한 것같아요^^
IP : 59.3.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떡해요
    '21.8.4 5:34 AM (125.128.xxx.85)

    귀여워서~~

  • 2. ㅇㅇ
    '21.8.4 5:47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 ㅎㅎㅎ
    저는 강아지 키우는데 얘가 와서 안기고 이쁜 짓하니 너무 좋으네요
    그 맛에 강아지 키우나 싶어요

  • 3. ...
    '21.8.4 6:08 AM (59.3.xxx.45)

    정말 정들어요. 의무감이 없으니 자식보다 순수하게 더 사랑스러운 듯요

  • 4. 어떡해 난몰라
    '21.8.4 7:13 AM (14.33.xxx.39)

    사랑스런 고양이들^^

  • 5. ...
    '21.8.4 7:57 AM (59.3.xxx.45)

    고양이 키우기 전에는 고양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물인지 몰랐다지요. 밀당 능력에 있어서 강아지보다 압승이네요

  • 6. 고양이가
    '21.8.4 8:59 AM (58.120.xxx.107)

    귀엽네요. 원글님 글보니 생각나는 길고양이가 있어요,
    길고양이 산책 나갈때 캔이나 츄르 준비했다 만나먼 주는데
    (물론 종이 젖시에 덜어주고 쓰레기는 꼭 수거해 옵니다,)

    요즘 너무 사람을 따르는 길고양이를 만났어요.

    대부분 먹이 멀찌감치서 먹고 팽 돌아서는데
    이 고양이는 쓰다든어 달라는 듯 등을 살짝 내보이고
    쓰다듬어주면 벌렁 누워서 오른쪽, 왼쪽 교대로 들이대요, 마치 반대쪽도 쓰다듬어 달라는 듯
    그러다가 4개 다리를 내 팔에 감고 장난 치다가 젤리를 팔에 들이대며 꾹꾹 밀고.
    근데 절대 안 할퀴더라고요.

    누가 키우다 버렸나 넘 짠 하고 먹이주고 떠날 때마다 발이 안 떨어져요

  • 7. 공지22
    '21.8.4 9:01 AM (211.244.xxx.113)

    미치도록 귀엽네

  • 8. ....
    '21.8.4 9:01 AM (59.3.xxx.45)

    사람 손을 탄 고양이네요. 누가 데려가서 길러주면 좋겠어요. 그런 고양이는 더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1577 82여러분 고맙습니다..다 같이 응원한 덕분이네요. 8 시간 2021/08/04 1,620
1231576 尹측, '이재명 성남FC' 후원금에 박근혜 소환.."제.. 7 성남FC 2021/08/04 935
1231575 남편이랑 등산 다니는거 좋으신가요? 18 등산 2021/08/04 4,307
1231574 김연경선수 정말 나라의 보물이네요... 14 24시간 8.. 2021/08/04 5,645
1231573 관절이 다 아픈 갱년기 12 도움 2021/08/04 3,403
1231572 올림픽 열리기 전에는 그냥 망했네 싶었는데.. 12 도쿄올림픽 2021/08/04 3,352
1231571 발가락통깁스푼후 1 지긋 2021/08/04 725
1231570 터키 선수들 무서워요ㅠㅠ 41 ..... 2021/08/04 27,096
1231569 尹측, 이재명 성남FC 후원금에 박근혜 소환.제3자 뇌물 4 뇌물성 2021/08/04 644
1231568 냉동실에 각종 분말 보관용 밀폐용기 추천해주세요 4 밀폐 2021/08/04 1,177
1231567 남편이 조기은퇴를 하면 집안분위기가 어떨까요? 22 ㅡㅡ 2021/08/04 5,021
1231566 이벤트같은 특가에 꽂혀서 원... 6 망고빙수 2021/08/04 1,081
1231565 김성수 의문사, 시멘트 덩어리를 매달고 부산 바다에 수장된 서울.. 3 영화감독을꿈.. 2021/08/04 3,164
1231564 외부라 네이버스포츠 라이브로 보고있어요 3 힘내요 2021/08/04 524
1231563 살 빠지고 옷 사는 재미에 갱년기 우울증 타파중 18 ㄴ ㅇㄹㅎ 2021/08/04 5,146
1231562 절제의 성공학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2 꼬북 2021/08/04 1,861
1231561 30대 되니까 이런일 마법처럼 사라지네요 17 크하하 2021/08/04 5,639
1231560 이재명 음주운전 논란? 이낙연 캠프 설훈도 전과있어 18 대응4팀 모.. 2021/08/04 1,146
1231559 재연배우 소개 (feat 불륜연기 전문배우) 18 ... 2021/08/04 19,955
1231558 새옷이 덥나요? 3 더워 2021/08/04 1,092
1231557 이게 폐소공포증으로 인한 공황장애인가요? 3 사초롱 2021/08/04 1,543
1231556 배구 잘하고 있습니다 20 소리 2021/08/04 2,337
1231555 우리집 삐진 냥님들 4 냥집사 2021/08/04 1,568
1231554 고추조림 어제 올라온글 못찾겠어요 2 질문 2021/08/04 1,786
1231553 냉동실 롤치즈 빨리 없애는 법 알려주세요 6 .. 2021/08/04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