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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항5부두 라는 데서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21-08-04 00:41:25
오늘(8/3) 오후 5시10~20분쯤이었는데
재수가 없을려고 그랬는지, 자주 다니던 길인데도
운전 중에 차선을 잘못 타서 모르는 길로 가게 됐거든요.
좀 헤매다가 어떤 시설 입구로 들어가는 차선으로 가버렸는데,
나중에 지도로 검색해보니 부산항5부두라는 곳이더군요.
(여기 부산)


입구에 차량 통제 시설이 있고
서있는 직원이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주는 것 같아서,
창문 열고 죄송하다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말하는데
그 직원이 다짜고짜 반말로
"그러니까 빽 하라고 했잖아"
이러는데 참 말투가 범상치가 않아서
웬만하면 왜 반말이냐고 한마디 할텐데
그냥 엮이지를 말아야겠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이제 자기 말마따나 빽을 하든 뭐를 하든
안내를 받아야 차를 돌려 나올텐데
(뒷쪽에 트레일러가 기다리는 상황)
핸들 왼쪽 왼쪽 왼쪼 왼쪼아아아아ㅏㅏ악!!!!
ㅂ빽!!! 빽!! 빽 빽ㄱ 빼애애애ㅐㅐ액!!!
온몸으로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정신 이상자인줄 알았네요.
썬글라스 껴도 햇살이 강해서 시야도 제한적인데,
당황해서 운전이 안되더군요. 저 운전 못하지 않는데
태어나서 그런 공격성과 적의를 처음 봐서
손발이 떨리더라고요.


부산항5부두라는데가 민간차량(?)이 절대 출입 불가한,
너무나 보안과 안전이 철저하게 중요한
그런 곳인가요?
그래서 들어갔다 바로 유턴해 나오는 것도 안되는지
그래서 그 차량관리자가 미친 반응을 보이는 건지
내가 뭘 모르나 해서요. 혹시 아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너무 화가 나서 부두 쪽 시설 관리를 관공서에서 하면
민원이라도 넣어볼려고 검색해보니
부두항만공사가 이명박 정권 때 민영화가 돼서
이제 공기업이 안 하고 민간기업이 관리한다네요.

ㅡㅡ


IP : 39.7.xxx.2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범죄와의전쟁
    '21.8.4 12:43 AM (175.223.xxx.31) - 삭제된댓글

    생각나는데요

  • 2. Rrt
    '21.8.4 12:48 AM (175.223.xxx.93)

    제가 부산항5부두를 알지는 못하지만 길 잘못 든 사람에게 그렇게 미친듯이 소리질렀다면 그건 그 인간이 ㅂㅅ인거죠. 청와대 진입로로 길 잘못들어도 저렇게는 안해요. 차 돌려 나가라고 안내하지.

    원글님 놀라셨죠. 푹 주무시고 내일도 계속 생각나시면 민원 넣어보셔도 되겠습니다만, 민원 넣는다고 그런 인간이 바뀔까 싶습니다. 그냥 잊으시는게 어쩔지요.

  • 3. 민간기업이
    '21.8.4 12:49 AM (175.223.xxx.31)

    관리하면 컴플레인 반영이 더 잘될거에요. 계속 속상하시면 내일 전화하세요

  • 4. ....
    '21.8.4 12:50 AM (14.50.xxx.31)

    잘 모르지만
    거기에 일번차량은 좀 위험한 곳 아닐까요?
    부산사람 특유의 강한어조로 본인도 놀라서 그랬나보네요.
    에잇. 하고 그냥 털어버리세요~

  • 5. ^^
    '21.8.4 1:29 AM (223.62.xxx.83)

    그도로 특수차 너무많코 자주 다니는
    이들도ᆢ헷갈리고 진짜 위험해요

    예전에 저도 주행중에 큰일 날뻔한뒤로 늘 조심,주의하고 지나다녀요

    잘 나오신게 다행이라고 좋게
    생각하셔요

  • 6. 보세구역 아닌가요
    '21.8.4 4:14 AM (71.60.xxx.196)

    세관법(?)같은 규정에 의해 일반인은 출입불가능한 지역요. 그 사람이 아주 잘못하긴 했는데 규정상 원글님을 절대 들여보내면 안 됐을겁니다.

  • 7. ..
    '21.8.4 4:56 AM (58.79.xxx.33)

    큰차 많이 드나들고 대형사고 많은 곳이니 그냥 진입후진핟가가도 큰 트레일러에 일반차는 압사당해 죽는거죠. 소리 꽥꽉지르는 건 거기서는 늘상있는일이에요 아마도 얼른 차돌리고잘나오셨구요. 사고나서 다치는 것보다 나아요. 공단쪽이나 부두쪽은 일없으면 돌아가는 게 맞아요. 철판에 깔려서 압사사고도 많아요
    늘 다니던길이어도 네비키고 다니세요.

  • 8.
    '21.8.4 6:09 A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신고할게 아니라 진짜 미안해 해야해요
    원글님. 무슨일 있었으면 담당직원 중징계당해요

  • 9. ..
    '21.8.4 7:06 AM (218.50.xxx.219)

    부산항5부두가 관공선(관공선[官公船]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소유, 운영하는 공무용 선박.해양구조선,경비정, 소방구조선, 예인선, 유류운반선, 행정선, 청소선, 어업지도선, 선착장 바지선, 병원선 등등의 선박.) 부두네요.
    그곳이 보안이 철저한 곳도 맞고
    그 경비분의 품성과 부산사투리 특유의 억양 등등
    쎈소리를 들어 마음을 다치신것 같아요.

  • 10. 쓰니
    '21.8.4 8:01 AM (125.177.xxx.100)

    더워서 그랬던 거 같아요
    원글님도 릴렉스

  • 11. 위험한데
    '21.8.4 8:06 AM (39.7.xxx.142) - 삭제된댓글

    5부두 진입 못하게 그쪽은 차령금지 표지 크게 안내판,붙이고 네비에도 5부두 금지란 알림 뜨게 해서 갑자기 사고 당하지 않게 했음 좋겠네요.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안전장치 이중3중으로 하고요.
    대형차 트레일러 드나드는 부두에 나와 수작업하기 얼마나 무섭고 힘들지요.
    공단지역 지날때도 좁은골목 신호도 없는 도로 지날때 불쑥 대형 트럭과 간발의 차로 간적도 있어서 공단차량 일반도로 있는거 위험해요.
    마찬가지로 공단지역은 땅덩이 큰나라 처럼 따로 대형차 통로가 있었음 좋겠더라고요.
    제남편이라고 하기도 싫은 새끼는 안막힌다고 일부러 공단지역을 애들 태우고 들어가는데 그렇게 싫다하는데도 들어갈때 있어서 다툴때 있어요.

  • 12. 그렇게
    '21.8.4 10:03 AM (118.235.xxx.102)

    잘못들어온 차량이 부지기수로 많아서 짜증날수도..날이 넘 습하고 더워서 차안에 있어도 그 열기가 느껴질정도인데 밖에서 하루종일 그러고 있을거 생각하면 그사람 이해가 가긴합니다

  • 13. 저는
    '21.8.4 10:40 AM (182.172.xxx.136)

    부산여행 갔을때 요트를 타는데 입구에서 해양경찰한테
    무슨 서류를 써야해요. 그래서 쓰고서 이렇게 쓰면 되냐고
    웃으며 물었더니 그 경찰이 대답은 안하고 저를 째려봐서
    정말 황당. 뭐라 따지고싶었지만 행여 트집잡아서 안 들여
    보내주면 예약한 요트 놓칠까봐 할수없이 참았네요.

  • 14. ..
    '21.8.4 3:03 PM (210.103.xxx.29)

    원글님, 저도 원글님처럼 5부두로 진입한적 있어요...
    입구에 계시는 분께 진심으로 미안해서 "미안합니다."를 연발했고
    차단기 올려주셔서 차를 돌려 나왔던적 있습니다.

    윗분말씀처럼
    잘못들어온 차량이 부지기수로 많아서 짜증날수도..
    날이 넘 습하고 더워서 차안에 있어도 그 열기가 느껴질정도인데 밖에서 하루종일 그러고 있을거 생각하시고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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