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때 장군감 딸이라 머리띠둘러 키웠는데요ᆢ
딸 키우는재미 조회수 : 3,610
작성일 : 2021-08-03 23:31:15
장군감 딸이라서 외출하면 다들 아들이냐고 물어요
어울리지도 않는 레이스에 토끼달린 머리띠 두르고
어울리지않은 원피스 입혔어요
세트로 레이스 양말도 사서 신기도고
걷지못해도 구두 신겼어요
남편이 ᆢ원래 딸들은 이렇게 돈이많이 드냐? 반문했는데
아들은 야광운동화에 바퀴달린 비행기만 쥐어주면 끝이었거든요
하루는 그렇게 입혀서 시댁갔는데
세상에 할아버지 머리를 밟고 침대에 올라가는 기염에
다들 놀라고ᆢ순간 화를 못참고
두살차이나는 오빠 머리를 껴안고 머리통을 물고있는거예요ㅠ
시어머니께서ᆢ제게
니들은 눈도 없냐? 보기만해도 불편해 뵈고 ᆢ저 치장이
쟈한테 어울리기는 하냐? 하시데요
그딸 지금 대학생인데 완전 예쁘고 아직까진 귀여워요 ㅎㅎ
방학이라 기숙사서 나와 집에 와 있는데
매일 남편 저 영양제 챙겨먹이고
더운여름인데 매일 밤 아빠 산책 시키고 있어요~
본질은 숨길수가 없는지 예전 성질은 아주 가끔만 나와요
여자아기들 머리띠 얘기가 나와서 써봅니다
IP : 211.227.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21.8.4 12:21 AM (175.115.xxx.131) - 삭제된댓글너무 귀엽네요.
제지인도 튼실한 딸래미 어찌나 공쥬처럼 옷입혀 키웠는지.
톰보이처럼 키워도 예쁜 딸램인데,미쉐린 팔뚝에 토실한 허벅지에 건강미 넘치는 귀요미를 꼭 튜튜입히고 머리도 어찌나 예쁘게 묶어주는지..언발란스하게 귀여웠던 기억이.
지금은 늘씬한 중등2. ㅇㅇ
'21.8.4 12:37 AM (58.234.xxx.21)니들은 눈도 없냐? ㅋㅋ
뼈때리는 시어머니 넘 웃기네요ㅋ3. 언밸런스
'21.8.4 12:48 AM (222.106.xxx.155)어른은 별로지만 아기들은 귀여워요. 솔직히는 약간 못난 아기들이 머리띠 한 게 더 귀여움^^
4. 말해뭐해.
'21.8.4 2:25 AM (14.48.xxx.42)머리에 핀을 꽂고 원피스 입고 있어도 남자애냐고 물어봄.ㅠ
5. ㅋㅋㅋ
'21.8.4 5:41 AM (121.152.xxx.127)시어머니 ㅋㅋㅋㅋㅋㅋ
6. ㅎㅎㅎ
'21.8.4 6:21 AM (180.68.xxx.158)제 아는 동생인가요?
처음 아가보고
너는 왜 아들한테 꽃머리띠 둘러놨냐니까....
언니 공주예요.ㅠㅠ
ㅋㅋㅋ
그 아가가 엄청 늘씬,참하게 커서
시집을 갔어요.ㅋ7. 저희는
'21.8.4 8:38 AM (118.235.xxx.229) - 삭제된댓글저희 애도 4.2kg출생에 장군감에 대갈장군이어서 그리 키웠는데
키 173에 55kg 늘씬하고 이쁜 아가씨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