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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랑 저랑 장을 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시엄 조회수 : 15,031
작성일 : 2021-08-02 22:40:45
시댁으로 휴가왔어요.
6박 지내다 갈꺼에요.

문밖에 안나가고
누워서 뒹구른지 5일째네요.
어찌 이리 시간이 빨리가나요.

오늘 산책겸 밖에 나갔다가
우유가 없다고 해서
아이랑 저랑 시어머니랑
셋이서 슈퍼를 갔어요.

저는 1.8리터 우유를 손에들고
시어머니는 계란 한판을 손에들고
현관문을 들어갔어요.

안에서 문을 열어주고
남편이 현관쪽으로 나와서는
손을 내밀고서
내 손의 우유를 받아들고 쏙 돌아 들어가길래

"이눔아~엄마 계란도 가져가라!"라고
소리쳐주고

시어머니께
"저 아들을 삼시세끼 먹여 키우셨단 말입니꽈!!"했더니
어머니가
그러게 너무 하네 하며 허허 웃으셨어요.

아들이 없어서 상상이 잘 안되지만

아들이 있으면
에혀 나는 저러면 허허 웃을
자신이 있나없나 생각 했어요.
IP : 58.239.xxx.12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 10:42 PM (218.50.xxx.219)

    어머니! 대인이십니다.

  • 2. 어머
    '21.8.2 10:52 PM (122.32.xxx.181)

    님 남편이 참 괜찮네요 효자는 아닌가봐요 그래서 시댁으로 휴가를...
    보통 남편들이 안그래요... 엄마 챙기지

  • 3. 정말
    '21.8.2 10:52 PM (182.172.xxx.136)

    남편 나쁜 ㅅㄲ 여동생이랑 와이프도 아니고
    연로하신 엄마의 달걀과 팔팔한 아내의 우유중
    당연히 달걀승 아닙니꽈?
    장모님과 와이프 였다면 어찌했을지..

  • 4. 큭...
    '21.8.2 10:58 PM (123.213.xxx.169)

    아내 사랑에 눈 먼 아들들은 각성하라..
    그 아내 사랑하게 힘 준 사람이 엄마다.ㅋ.

    그런 아내를 둔 것도
    엄마가 힘을 주었기에 나온 것이다...잘 난 ㄴ 이다..승리는 아들 몫...ㅋㅋㅋㅋㅋ.'

    지혜로운 고부입니다.화이팅!!!

  • 5. 유쾌한
    '21.8.2 11:00 PM (58.232.xxx.104)

    어머니 멋지네요~

  • 6. ㅎㅎ
    '21.8.2 11:29 PM (1.233.xxx.86)

    제 생각에는
    아들이 부모보다 부인 위하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그 행동을 보고도 담대히 지나쳤으리라 생각합니다.

  • 7. ㅎㅎ
    '21.8.2 11:30 PM (59.18.xxx.92)

    며누님 멋져요. 시엄니도 멋져요. 화목한 가족 입니다.

  • 8. 음..
    '21.8.2 11:39 PM (182.215.xxx.15)

    어머니 유쾌하시네요~~^^
    쿨하시당~~

  • 9. 원글님
    '21.8.2 11:56 PM (1.231.xxx.128)

    유쾌하신분이네요

  • 10. ...
    '21.8.3 12:05 AM (221.151.xxx.109)

    시댁으로 6박이나 휴가를 가시는 원글님도 대단

  • 11. ...
    '21.8.3 12:0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아들이 자기 엄마 위하지 않으니 엄청들 좋아하네요

  • 12. ....
    '21.8.3 12:08 AM (1.237.xxx.189)

    아들이 자기 엄마 위하지 않으니 엄청들 좋아하네요
    효자 아니니 남편이 참 괜찮다는 소리까지

  • 13. 원글
    '21.8.3 12:10 AM (58.239.xxx.120)

    시댓에 오면
    아침에 10시 11시까지 잠자요.

    사먹고 싶으면 사먹고
    뭐 먹고 싶다면 해주시구요.

    딸내미 저녁마다
    목욕시켜주세요.

    어머니집이 콘도스타일이라서
    집에 가면
    내 집꼬라지애 스트레스 받는거 말고는
    시댁에 오는거 너무 좋아용.

  • 14. 원글
    '21.8.3 12:15 AM (58.239.xxx.120)

    근데 바빠서 자주 못와요. 명절 포함 1년 3번?4번?

  • 15. 계란 무거운데
    '21.8.3 12:49 AM (123.254.xxx.48)

    슈퍼가 먼가요? 가까우면 상관없지만 멀다면,
    저라면 우유 대신 계란을 들고 집으로 왔을텐데...

  • 16. ..
    '21.8.3 1:35 AM (124.53.xxx.159)

    손녀딸 목욕은 예뻐서 만져주고 싶어 그럴수 있다 치지만
    그 시어머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 17. 원글
    '21.8.3 1:49 AM (58.239.xxx.120)

    아 윗윗님

    저 사실 계란 한판 안들어봐서
    ㅜㅜ 무거운줄 몰랐어요.
    그냥 제가 하나 달라고 손내미니
    어머니가 우유 주신거에요.

    우리 남편 사실 1리터 우유 주면서도
    들수 있냐고 묻고 주는 사람이라 ㅜㅜ

    담엔 제가 들께요.

  • 18. 우유좋아
    '21.8.3 1:59 AM (221.156.xxx.237)

    남편이 계란보다 우유를 좋아해서 우유를 받았다에 한표.ㅋ
    귀여운 며느리시네요.^^

  • 19. 아 6박
    '21.8.3 6:27 AM (110.15.xxx.45)

    어찌6박을??했더니 시어머니 며느리 남편 세 분 관계가
    굉장히 건강하네요
    이상적인 고부 모자 부부 십니다

  • 20.
    '21.8.3 7:22 AM (112.152.xxx.29) - 삭제된댓글

    이 글 실화예요?
    제가 쌀들고가도 남편이 옆에서 힘이 세군. 이러고 있는데.
    연애는 정말 안저랬거든요...
    속았단 생각과 내 눈을 내가 찔러야지 라는 맘으로 삽니다...
    효자인건 두말할것도 없고요.
    내가 탈 차도 지 엄마한테 갖다주는 인간이라.....
    부부가 합심해서 자기 부모 챙겨야한다고 생각하더군요.
    아니다싶을때 돌아섰어야지.....
    그냥 내가 너무 어리석어요.....

  • 21. ...
    '21.8.3 12:0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한시간 거리 친정 일년 네댓번 가지만 엄마 힘들까봐 하루 자고 와요
    세끼 먹고 나면 딱 집에 옴
    열시 열한시까지 자는 한집 식구들 일주일씩 거둬먹이려면 노인이 얼마나 힘들지 생각 좀 해요
    내집 아니면 가만히 앉아 밥 얻어먹는 사람도 지겨운데

  • 22. ....
    '21.8.3 12:0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한시간 거리 친정 일년 네댓번 가지만 엄마 힘들까봐 하루 자고 와요
    안자는 날도 있고
    두끼 세끼 먹고 나면 딱 집에 옴
    열시 열한시까지 자는 한집 식구들 일주일씩 거둬먹이려면 노인이 얼마나 힘들지 생각 좀 해요
    내집 아니면 가만히 앉아 밥 얻어먹는 사람도 지겨운데

  • 23. 질문
    '21.8.3 8:08 PM (1.233.xxx.86)

    질문입니다.

    살림하는데 계란 한판을 안들어 볼 수 있죠?
    1. 계란을 안먹는다.
    2. 10구만 구매한다.
    3. 남편이 사서 나른다.

    우유 1리터도 들 수 있냐고 묻는 남편은 도대체 어떤 남편인가요?
    남편의 성격이 시부모님의 아들이라서 가능한건기요?

  • 24. ..
    '21.8.3 8:10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부인이 대범하고 귀엽네요. 시어머니도 좋고. 근데 시어머니 좀 ㅠ

  • 25. 끄덕
    '21.8.3 8:26 PM (114.207.xxx.50)

    부인 아껴주는 남편이면 시어머니도 며느리한태 함부로 못하죠.
    또 시어머니가 잘해주면 며느리도 같이 잘하게 되구요.
    남편분이 현명하신듯...

  • 26. ㅇㅇ
    '21.8.3 8:43 PM (39.7.xxx.59)

    아무리 시댁이 잘 해줘도 6박을 지내다 오신다니...
    거기서 이미 남편분이 아내분께 잘 하셔야겠어요~

  • 27. 근데
    '21.8.3 8:48 PM (125.182.xxx.65)

    이 더위에 시어머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젊은 아들 며느리보다야 연로하신데 삼시세끼 다 차려주고 손가락까딱 안하게 해야 좋은 시이머니 되는군요? 저 중딩 아들있는 젊은 며느리에요.앞으로 좋은 시어머니 되고 싶었는데 안되겠네요.그냥 오지말라ㅇ해야겠어요.

  • 28. 지나가마
    '21.8.3 8:49 PM (119.71.xxx.16)

    달걀 한개가 53그램 정도라고 기억해요. 그러니 한판이면 1.6킬로 정도. 우유가 더 무겁습니다. ㅎㅎ

  • 29.
    '21.8.3 8:53 PM (118.35.xxx.89)

    우유와 계란한판무게가 똑 같아요 ㅎㅎ
    공평하게 잘 들고 왔어요

  • 30. ...
    '21.8.3 8:5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내남편도 그랬으니.
    며느리 남편도 그래야한다고 생각하시는듯.
    그래서 집안을 봅니다^^

  • 31. ...
    '21.8.3 10:04 PM (122.36.xxx.234)

    시어머니 입장에서 서운할 상황인데
    순간적으로 선수쳐서 남편에게 호통치며 어머니 속엣말을 대신 해주는 걸로 기분 풀어드린 원글님의 센스가 놀랍네요.
    쿨한 시어머님과 현명한 며느님의 좋은 궁합이 보기 좋네요.

  • 32. hh
    '21.8.3 10:06 PM (59.7.xxx.189) - 삭제된댓글

    며느님도 시어머님도 긍정 마인드 좋습니다.
    그래서 6박 있을 수 있는거죠. 부럽습니다.
    행복 바이러스 팍팍~ㅎㅎ

  • 33. ...
    '21.8.3 10:39 PM (221.162.xxx.147)

    시어머니가 힘들면 6박이나 하라고 했겠어요? 사이도 좋으신데 할만하니까 오래 있으라 한거죠

  • 34. ^^
    '21.8.3 11:04 PM (1.245.xxx.189)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원글님도 남편분도
    모두 편안하고 유한 성격인듯해요
    기분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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