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의료보험공단 공무원은 아니죠?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21-08-02 22:30:58
가난해서 건강보험료 조금만 내는
소도시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입니다.

5월달에 아이가 군대 입대했어요
지난달 의료보험비가 경감되서 나왔더라구요
군에 입대하면 자동으로  경감된데요  아 그렇구나.... 했어요.

이번달 의료보험 고지서에는 경감 정지에 체크가 되어 있고
다시 이전 의료보험비가 고지 되어 있더라구요

왜 다시 이렇게 바뀐건지 궁금해서
전화 해 봤어요

1577로 시작되는 대표전화로 걸었더니
주민등록번호 다 누르라고 해놓고
노조파업으로 어쩌고 해서 못받으니 지역번호로  문의하라는  멘트가 나와요

시키는대로 했어요
주민등록 번호 대래요
자초지종 듣더니 자기 소관 아니라고 
다른 부서로 연결해준다네요
다른 부서 라는 곳에서 또 다른 곳으로  연결해 준대요
문의사항에 대한 답은
우리애는 5월 부터 6월까지 한달만 훈련 받은것으로 되어있고 8월 부터 군인 직장보험으로 전환되서
7월 한 달 간격 동안은 지역의료보험자가 된거라고 해요
훈련이 4주만 받은걸로 되어있다고

병무청에서 받은 자료이고 자기네는 전달 받은 사항이니
문제 있으면 병무청으로 연락하래요
아이는 9주간 훈련 받았고
자대 배치 받은 후 7월 마지막주 휴가 보내고 입소했어요.
아니 뭐 훈련기간이 어쨋거나 군인이 휴가기간 동안은 군인이 아니란게 말이 되나요?


음 여기까지 읽으신분들 지루하시겠지만 곧 결론이 납니다. ㅋ
병무청 전화 하니 다시 주민번호 묻고 아까와 똑같은 말 되풀이 하게 한 다음
자기네와 상관 없으니 다시 다른 곳으로 연결해주겠다고 끊지 말고 기다리래요

나도 모르게 연결된 곳에서 다시 주민 번호 묻고 처음부터  반복^^;;
저에게  아주 딱딱한 피곤하다는 목소리로
이건 여기에 말 할 사항이 아닌데 왜 전화 했냐고 물어요

내가 전화 한거 아니고  다른곳에 문의했는데 이곳으로 연결해주었고
난 그냥 폰만 들고 있엇다 라고 했죠  
그 사람 왈 병무청은 절대로 그런 자료를 주지 않으니
지역의료보험에 다시 전화해서 어디서 그런 조회를 했는지 근거를 대라고 하래요 ㅠㅠ

이제는 도대체 이게 무슨일인지......  내가 너무 무식해서
말을 못알아 듣는건지  강력하게 이해 하고 싶어져서
다시 또 지역의료공단으로 연락해봐요

아까 처음 상태로 돌아가서 담당부서 바꿔준다고  몇 사람을 거친 다음에
연결된 여성분이 드디어 하는 말이
0월0일에 입대해서 훈련받고 0월0일에 휴가 나왔는지
서류가 있으면 보내라네요
제가 물어봤어요
다른 군인들도 집에 휴가 오면 군인이 아닌게 되고
휴가 왔다는 서류를 보내냐고.......
그건 아니라네요 ㅎㅎ

그럼 왜 나는
그걸 보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계속 알아보고 있고 다시 알아볼테니  기다려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받은 대답은
자신들은 잘 못 한게 없고
병무청에서 자기네한테 자료를 잘 못 보내서
생긴 일이라고   하네요
실수는 아니고 자료를 잘 못 받은거라고.
병무청은 훈련 받는 기간이나 날짜 등등 자료를 절대로 안보낸다고 했는데 
그럼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걸까요?


처음부터  어떤 결론이 나올줄은 알고 있었지만
절대로 자신들의 실수는 아니라고 서로 미루면서 이리저리 전화 돌려주는거  들어주느라
오후 시간이 다 지나간게 억울해요.

그래서  오늘 얻은 교훈은 뭐냐 하면
지나간 고지서도 꼼꼼하게 다시보자.
하.........







IP : 1.239.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기업 이예요
    '21.8.2 10:41 PM (182.212.xxx.185)

    아는 분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중간 간부급인데 아주 아래 직원들이 상전이래요. 좋은 대학은 나와서 시험 잘보고 입사해도 사회성 스킬 떨어지는 직원들도 종종 있어서 민원인들과도 잘 싸우고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 2. 원글
    '21.8.2 10:47 PM (1.239.xxx.72)

    공기업 이군요
    너무 구태의연한 대답만 들어서
    공무원인가 했는데 이것도 편견이지요

  • 3. ...
    '21.8.2 10:52 PM (116.125.xxx.62)

    읽은 저도 힘들었는데 당한 원글님은 이 더위에 얼마나 짜증나셨을지 짐작이 돼서 위로해드리려 로그인했어요. 고지서는 보내셨느...
    잘 해결되길 바라요.

  • 4. 어후 짱나
    '21.8.2 10:59 PM (125.130.xxx.222)

    진짜 열받죠.업무 파악 제대로 안되어있으면서
    자리차지하는 월급루팡들.
    시험봐서 들어오면 뭐하나요.
    업무실력이 없는데.고인물 싹 들어내야해요.

  • 5. .....
    '21.8.3 12:42 AM (121.168.xxx.246) - 삭제된댓글

    그냥 일반회사원이라고 보면되요
    보건복지부 일 가져와서 월급이 보건복지부에서 나오니 안짤리는 일반회사원이요

  • 6. ......
    '21.8.3 12:50 AM (121.168.xxx.246)

    그냥 일반회사원이라고 보면되요
    보건복지부 일 가져와서 월급이 보건복지부에서 나오니 안짤리는 일반회사원이요
    공단이지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이런데가 공기업

  • 7. 참고로
    '21.8.3 12:50 AM (223.33.xxx.183)

    지인과 얼마전 통화했는데 요즘 코로나로 일부 직원들은 재택해야 해서 직원들 부족하고 상담원들 파업중이라 전화업무가 많다고 해요.
    게다가 재난지원금 때문에 항의전화가 엄청 많이와서 힘들어 하더군요.

  • 8. 대면
    '21.8.3 7:24 AM (180.68.xxx.69)

    직원들도 그닥 다르지 않아요
    아빠 의보 조정하라 갔다가 이틀을 가서 처음에는 좋게 말했는데
    나중에는 큰소리 나가는
    이사람 말 다르고 저사람 말이 달라요
    신뢰성 0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6994 성인식이 첫날밤? 노래라는거 아셨어요 91 박지윤 2021/09/14 21,057
1246993 이렇게 살다 이혼하게 될거 같아요 64 익히 2021/09/14 23,826
1246992 추석선물로 씹어먹는 영양제 어때요 7 da 2021/09/14 873
1246991 [단독] 檢 내부망 기밀 이용 尹 장모 '변호' 정황.. 개인정.. 5 흥신소검찰... 2021/09/14 955
1246990 자식을 앞세우고 나서는 어찌 살아야하나요 50 2021/09/14 9,963
1246989 "미친 집값"..중산층 번지는 주거불안 8 ... 2021/09/14 2,463
1246988 안양 평촌에 신경치료 잘하는치과 어디인가요? 1 2021/09/14 564
1246987 그때 살 걸…아파트 전셋값 3년 반 전 매매가 1 ..... 2021/09/14 1,462
1246986 호남은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3 ㅇㅇㅇ 2021/09/14 985
1246985 과속 과태료 벌점 불이익 있나요? 1 벌점 2021/09/14 678
1246984 82쿡에 사진 올리는 방법이 없나봐요. 2 ... 2021/09/14 607
1246983 유튜브 틀어놓고 주무시는 분 10 2021/09/14 2,566
1246982 페스카마호 사건 아세요? 27 또랑 2021/09/14 2,527
1246981 3월에 위내시경 위염 급 위암으로 바뀌진 않겠죠? 2 아프다 2021/09/14 2,676
1246980 그래서 결국 유지 논문은 유지되는 건가요? 4 ㅇㅇ 2021/09/14 717
1246979 후보등록안한 이재명위해 경선장 소품금지 31 ... 2021/09/14 1,567
1246978 나에게 사랑 못 준 엄마 이해 하시나요? 6 2021/09/14 2,639
1246977 수시 마지막날 경쟁률보고 어디로 써야 될지~ 4 수시 2021/09/14 1,906
1246976 홍준표 "취임하는 날 박근혜 이명박 사면..부끄러운 역.. 16 ㅇㅇ 2021/09/14 3,315
1246975 도긴개긴이란게 이런건가? 9 .... 2021/09/14 1,529
1246974 엄태웅 영화 찍는군요 21 ㅇㅇ 2021/09/14 7,397
1246973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는 아빠 7 몰래 2021/09/14 4,963
1246972 엄마 땜에 학원 다닌다고 유세하는 중2 아들 4 ... 2021/09/14 1,721
1246971 삼성냉장고에서 물소리가 나서 야밤에 깼네요 3 러러 2021/09/14 2,654
1246970 임산부 백신 접종 후 출산한 아이 상태... 27 백신 2021/09/14 18,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