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혐오스러워요

00 조회수 : 7,356
작성일 : 2021-08-01 23:57:33
어릴땐 잘 몰랐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엄마라는 한 사람에 대해 알게되고, 어릴때 저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
특히 제가 요즘 아동학대 관련 일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어릴때 엄마에게서 겪은 일들이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한두개가 아니에요 ㅠㅠ 지금 세상이었다면 제가 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해서 분리조치 되었을것 같아요.

나이 40이 되어서 지금은 엄마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언젠가 사주를 보러갔는데 우리 엄마 사주를 보더니 다섯살 어린애라고. 다섯살 어린애라 생각하고 돌봐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고집은 엄청 쎄고 다혈질에 성격 엄청 급하고 지혜롭지 못하고
생각도 짧고 말은 막 내뱉고 수습도 못하고 경계성 지능장애인것 같은데. 딸에겐 자존감도둑이었고, 지금도 본인 뜻대로 제가 행동 안하거나 본인 모르게 제가 뭘 사거나 하면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 비아냥대고 황당한 소리를 하면서 저를 무시해야 직성이 풀리세요.

그런 사람이 어쩌다 애를 낳아서 키웠네요.
IP : 118.235.xxx.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 11:54 PM (1.233.xxx.223)

    이재명 싫어한다해도
    오늘 이재명의 전경기도민 재난기금 지급은 참 잘한 거임.
    속 시원하네요

  • 2. ..
    '21.8.1 11:55 PM (211.36.xxx.174) - 삭제된댓글

    남양주는 내놨나봐요
    시정은 엉망이고 시민들은 이를 가는데 참 나서네요

  • 3. ...
    '21.8.2 12:04 AM (39.7.xxx.51)

    자기 부모를 객관화 하기가 참 어렵죠.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엄마 생각하는 일에 1초도 더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세요.

  • 4. 윗분들은
    '21.8.2 12:05 AM (223.39.xxx.74)

    잘못찾아오신듯..

    저도 가끔 아니 종종 엄마를 생각하면 애틋함 1도 느껴지지 않고 심한 표현이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 감정이 들때가 있어요
    저희 엄마는 욱하는 다혈질로 제가 어릴때 함께 길을 걸어가다 딸의 행동이 못마땅하셨는지 거리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마침 저와 같은반 친구들이 그 광경을 목격..
    죽고싶을만큼 모멸감을 느꼈던 그때의 제 나이는 12살이었어요
    악몽같은것은 그 아이들과 다음해에도 같은반이 되었는데 그 애들의 이상한 시선들이 지금도 선합니다
    지금도 그 성미 어디가나요
    고래고래 소리 악다구니..
    그런데 끔찍한것은 뭔줄아세요?
    그 혐오스런 모습을 제가 닮아가네요
    ㅠㅠ

  • 5. 진짜
    '21.8.2 12:05 AM (180.230.xxx.233)

    엄마가 다같은 엄마가 아니죠.
    엄마의 수준이 다 틀린거예요.
    안타깝지만 내 엄마는 다섯 살짜리 아이 수준인거죠.
    참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데 인정하고
    받아들여 내려놔야지 나자신이 편하지
    안그러면 너무 괴로워요

  • 6. ㅡㅡㅡ
    '21.8.2 12:09 AM (70.106.xxx.159)

    부모복이 거기까지인걸요 .
    늙어서 안 들여다보는걸로 복수합니다.

  • 7. ..
    '21.8.2 12:37 AM (221.143.xxx.246)

    저도 비슷한 이유로 비슷한 심정이 들 때가 많아요....
    휴.....

    위로 드립니다... ㅜ

  • 8. 한숨
    '21.8.2 12:53 AM (61.74.xxx.128) - 삭제된댓글

    울 딸이 다음에 원글님처럼 나를 그렇게 볼까요?
    잔소리하고 화내고...가끔 소리도 지르고 성질내고 ..

    근데요. 학생인데 공부를 안하고 핸드폰만 끼고살고 ,잘할때도 있고 내 딸이라 예쁘지만 가끔 속에서 홧병이나네요.
    나도 담에 내 딸이 그러면 나도 할말 많은데, 전 어떻게 하나요?
    내버려둬요. ? 부모맘은 잘되길 바라는데 ㅜ

  • 9. ddd
    '21.8.2 1:08 AM (125.136.xxx.6) - 삭제된댓글

    한숨님??
    아동학대 피해자 글에 왜 본인 신세한탄을 하며 죄책감을 정당화시키려 하세요?
    자식 키우다는데 애가 잘못하면 야단도 치고 잔소리도 하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그게 자식을 위한 건지 본인 화풀이인지 스스로 더 잘알겁니다.

  • 10. asdfgh
    '21.8.2 1:09 AM (125.136.xxx.6)

    한숨님??
    아동학대 피해자 글에 왜 본인 신세한탄을 하며 죄책감을 정당화시키려 하세요?
    자식 키우다 애가 잘못하면 야단도 치고 잔소리도 하게 되죠.
    하지만 그게 자식을 위한 훈육인지 본인 화풀이인지 스스로 더 잘알겁니다.

  • 11. ㅡㅡㅡ
    '21.8.2 1:49 AM (172.58.xxx.247)

    저도 자식키우는데
    화풀이가 90프로일거에요 훈육목적아니라

  • 12. 학대
    '21.8.2 7:49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받으신분들 모두 위로드리고

    223님 반면교사 삼아 제발 닮지마시길
    님대에서 끊어서 대물림되지않게

  • 13. 기계돌리나?
    '21.8.2 8:13 AM (123.213.xxx.169)

    ..
    '21.8.1 11:54 PM (1.233.xxx.223)
    이재명 싫어한다해도
    오늘 이재명의 전경기도민 재난기금 지급은 참 잘한 거임.
    속 시원하네요

    ..
    '21.8.1 11:55 PM (211.36.xxx.174)
    남양주는 내놨나봐요
    시정은 엉망이고 시민들은 이를 가는데 참 나서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제와 다른 걸 첫댓과 그 다음으로 자동완성 해 놨나?
    어떻게 원글과 무관한 소리를 하나? 기계 자동 걸어 놓고 첫댓 다냐?

  • 14.
    '21.8.2 8:28 AM (219.240.xxx.130)

    저 지금 사춘기인가봅니다
    요양원계신엄마가 너무 밉고 돌아가신 아빠도 밉고 원망스럽고 반항하고 싶어요

  • 15. ㅇㅇ
    '21.8.2 10:09 AM (211.108.xxx.88)

    내가 부모를 택해 태어나는것도 아니고
    복불복 아니겠어요 그런 부모 만난 내 복이 거기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5070 피곤할때 약국서 주는 우루사? 3 뭘까요? 2021/09/08 2,731
1245069 현미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분 계신가요? 8 .. 2021/09/08 2,305
1245068 단독] 최강욱 이어 황희석 주민번호도 틀렸다…檢 개입 가능성 2 ,,, 2021/09/08 981
1245067 인스턴트팟이랑 오븐 두개 있으니까 요리가 넘 쉬워요 6 ㅇㅇ 2021/09/08 3,032
1245066 사람 미행하고 집에 잠입까지 !!! 장난 아닌 대구 이슬람 사원.. 13 얘네들 무섭.. 2021/09/08 4,323
1245065 시아버지가 너무 싫어요. 11 자꾸만 2021/09/08 7,135
1245064 저번에 아이 어느시기에 같이있어주는게 제일 중요하냐는 글 6 엉글 2021/09/08 1,592
1245063 고1들 선택과목 어찌하셨나요 9 . . . 2021/09/08 1,544
1245062 윤석열 집사부일체 예능출연 14 ㅇㅇ 2021/09/08 4,094
1245061 모기때문에 창틀 물구멍 막았는데도 계속 들어오네요 5 꼬부기 2021/09/08 1,732
1245060 사퇴 안한 후보는 이재명 하나인가보죠? 21 그랬구나 2021/09/08 1,303
1245059 등산할때 발바닥 편한 트래킹화 추천해주세요 9 2021/09/08 2,105
1245058 친정엄마와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것 같아요 18 ㅇㅇ 2021/09/08 6,762
1245057 아이 홍이장군 먹이시는 분들요. 혹시 단계가 1 이런질문; 2021/09/08 643
1245056 냥이가 그렇게 이쁜줄 몰랐는데 11 ㅇㅇ 2021/09/08 3,332
1245055 남편이랑 침실 온도 잘 맞으세요? 6 키티 2021/09/08 2,481
1245054 추천서 어떤식으로 알려줬나요? 7 대입 2021/09/08 774
1245053 재난지원금으로 김포시에서 세탁기 살 수 있는 곳 아실까요? 4 세탁기 2021/09/08 1,498
1245052 카드 두개인경우 재난지원금 1 어느카드 2021/09/08 1,744
1245051 오늘 민주당 경선 추표했어요 14 .. 2021/09/08 910
1245050 저녁에 닭개장 했어요 레시피 공유 합니다 13 ㅇㅇ 2021/09/08 3,286
1245049 보통 치매는 몇살때오는편일까요.??ㅠㅠㅠ 8 .... 2021/09/08 3,459
1245048 펌 망할뻔한 식당 살아난 방법 9 ... 2021/09/08 3,378
1245047 친딸에 음란 영상 보여주며 “똑같이 해줘”… 친부, 항소심서 형.. 38 ... 2021/09/08 18,242
1245046 윤석열 9 ... 2021/09/08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