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냉장고 고장 글 쓴 사람인데요...

냉장고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21-08-01 20:19:34
가족 욕은 누워서 침뱉기라지만 ... 조용하게 한 번 써봅니다. 어머니가 부랴부랴 냉장고 산다고 당장 배송되는 전시용품으로 봐달라고 사진 찍어보내시고 냉장고에 음식들은 전부 보관하는 못하고 힘들다고 전화가 왔네요.







사실 ...



김냉도 있고 , 창고방에 한 300리터 이상 냉동고도 있어요.
제가 들으면서 말은 안했는데, 어머니가 음식 냉동고 저장벽이 좀 심하세요. ... 식재료 많이 있으면 값 나가는 거 아닌데도 무조건 올려놓는 사람 있죠. 그래서 양문형 냉장고 냉동실이 문만 열면 뭐가 후두두두둑 막 떨어져요. 용량 100퍼센트 이상으로 꽉 차게 뭘 잔뜩 넣어놓고, 쌓아놓고 그래서요.







어제 문이 열려있었던 것도... 제가 아이스크림 통으로 된 거 퍼먹는 거 사왔는데 넣을 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물건을 좀 빼서 재정렬하고 틈새에 아이스크림을 끼워넣는 바람에 문이 안 닫혔던 거거든요. 약간의 죄책감을 느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아까 글도 올리고 그랬죠. ... ㅠㅠ







아까 힘들다고 한탄 하시는데, 그러게 냉동실을 그렇게 쓰시니 그러시죠. 이 말이 생각은 나지만.... 그걸 말로 할 순 없죠. 제발 음식 좀 안 먹는 건 안 가져오거나, 아예 없애버리거나 하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아까 피자치즈 봉지가 안에서 떨어지길래 제가 가져와서 써야겠다 했는데 ... 유통기한이 2015년 것이더라고요. ;; 안 쪽에 있는 건 아마 냉장고 처음 산 년도부터 있을 거에요. 당연히 냉동실에 뭐가 다 있는지 어머니도 모르실 거고요.





. 집에가서 냉동실 문 열면 마음이 콱 답답해요. 근데 반면에 냉장실은 또 나름 쾌적하긴 합니다. ..집 청소는 열심히 하시고, 보기에는 뭐 괜찮긴 한데 짐은 비정상적으로 많아요. 열심히 사시는 분이고, 자녀도 열심히 키우셨는데..... 예전에 어려울 때 못 버리던 그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러신 것 같아요. ㅠㅠ

잘하는 거 아닌 건 아는데,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써봐요










IP : 211.248.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나빠요
    '21.8.1 8:27 PM (223.39.xxx.65) - 삭제된댓글

    약간의 죄책감이라구욧?
    님이 냉동실 문을 잘못닫아서 그런일이 벌어졌으면
    저라면 당장 달려가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 같네요
    반대로 누가 우리집에 와서 냉동실 고장나게 했다면 화가 치밀 것 같구요
    이 여름에 냉동실 녹는다고 상상만해도 못견디겠네요
    시어머니 살림은 간섭 마세요
    월권입니다

  • 2. 못살아서
    '21.8.1 8:39 PM (14.32.xxx.215)

    그런것만은 아녜요
    저 50초반인데 애들 다 나가먹고
    부부도 양이 줄었어요
    근데 참외도 꼭 5-6개 복숭아도 5-6개 포도도 그렇고...
    과일 한종류만 먹는거도 아니고 ㅠ
    왜 이렇게 다량으로 파는지 모르겠어요
    늙으면 소화력 떨어져서 파는 양대로 다 못먹으니 냉동실에 자꾸 쌓이게 되더라구요
    일본처럼 과일한개 생선반토막 좀 이렇게 팔았음 좋겠어요
    소량 고품질사러 일부러 사러가 쇼핑센터 가요

  • 3. ㅁㅁㅁㅁ
    '21.8.1 8:41 PM (125.178.xxx.53)

    그러게요 미국도 보면 산더미처럼 과일 쌓아놓고는 필요한만큼 알아서사게하는데 우리는 다 판매자가 정해놓은만큼 사야하죠
    너무너무 불편해요

  • 4. Dd
    '21.8.1 8:53 PM (218.239.xxx.72)

    주기적으로 냉동실 정리 해야지 2015년산 피자치즈 라니 ㅠㅠㅠ
    과일은 소량팩으로 팔았으면 좋겠어요..

  • 5. 과일말거
    '21.8.1 8:57 PM (211.248.xxx.56)

    생선이랑 이런 것도....ㅠㅠ .....흑흑

  • 6. 그래도
    '21.8.1 9:01 PM (211.174.xxx.220)

    냉장실은 널널하담서요 ㅠㅠ
    저희 친정은 냉동실이든 10년도 더 된 살구씨가루부터 ( 세안할까 쓸꺼라는데 한번도 쓰는걸 못봤음) 각종 떡부터 홍시얼린거ㅠㅠㅠ 냉장고는 곰팡이 올라온 짱아찌통에 시어터진 김치종류로 정말 뭘 넣을 공간도 없어요
    그냥 치매다 생각해요 휴유~

  • 7. 윗분
    '21.8.1 10:52 PM (211.248.xxx.56)

    그러면 혹시 말씀 하세요?
    저희도 비슷해요. 화장품 샘플... 새화장품 10년도 넘은 거 버리지도 않고 나중에 쓴다고 차곡차곡 ..;;;;
    떡 홍시 이런 거 예삿일이죠. ... 그거 볼 때마다 어떻게 하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339 이상한 여자네요. 48 2021/08/03 24,554
1232338 배가 칼로 찌르는 것 같이 아파요 13 복통 2021/08/03 5,283
1232337 MB에게 밥 얻어먹고 돈 받은 기자들 7 ㅇㅇ 2021/08/03 1,299
1232336 미스터션샤인공사관 4 ㅇㅇ 2021/08/03 2,360
1232335 오늘하루를 망쳤어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5 망친하루 2021/08/03 3,133
1232334 이과생이 어문계열로 수시교과로 지원 가능한가요? 5 혹시 2021/08/03 1,242
1232333 기도 안찬다 사촌형부랑 호텔 간 건 맞지만 24 9090 2021/08/03 25,219
1232332 고3들 힘내라 6 고삼엄마 2021/08/03 1,773
1232331 어후… 풋고추 진짜.. 58 둥둥이아줌마.. 2021/08/03 9,271
1232330 회사 점심 때 아무 말도 안 하는 직원... 14 ..... 2021/08/03 8,568
1232329 이낙연, 동생 삼부토건 대표에 이어 아들까지 81 생방송(열린.. 2021/08/03 4,920
1232328 다른지역도 요즘 산책로에 얼음물 공짜로주나요? 4 33 2021/08/03 1,830
1232327 김용건의 그녀가 원하는게 단순히 양육비가 아닌것 같아요 35 ... 2021/08/03 20,840
1232326 이재명 "경제활성화위해 세수전액 지역화폐 기본소득 13 막던져, 막.. 2021/08/03 1,038
1232325 연대를 나온 동료들이 37 ㅇㅇ 2021/08/03 9,623
1232324 너는 나의 봄 보시는 분 3 냐핫 2021/08/03 2,026
1232323 이낙연 "홍보비로 보도통제" 이재명 ".. 4 언론통제 멈.. 2021/08/03 998
1232322 양악수술 비용 티티 2021/08/03 1,247
1232321 119와 방호복 4 .. 2021/08/03 705
1232320 탁구강습 받았어요 강습 첫날 소감 7 ... 2021/08/03 3,286
1232319 새벽배송 알비백 대신 컬리백 내놓으셨던 분 계세요? 4 굴굴 2021/08/03 5,096
1232318 해킹 당한것 같아요. 11 구글소액결제.. 2021/08/03 3,227
1232317 남자들은 한참 나이적은 사람도 가능성있다고 생각하는지요 12 가을 2021/08/03 3,183
1232316 김용건은 식단을 공개하라. 8 00 2021/08/03 6,858
1232315 버버리 6563 2021/08/03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