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결혼할 때(10 년도 안됐음) 세 사는 것은 무조건 싫다고 빌라구입을 하겠다는 겁니다.
제가 뜯어말렸는데 기어코 샀다더군요.
세상에 전용면적이 10 평 조금 넘고 햇빛도 안들어 오는 따닥따닥 붙어있는 빌라촌... 물론 서울이요.
집들이 가서 놀랐는데 구입하고 후배네 부부도 걱정이 많더군요.
과천으로 발령이 났는데 집을 못 팔아서(세 들어오겠다는 사람도 없고) 난리더니 이제 팔렸대요.
것두 두배가 오른 가격으로...
저희 친정은 부모님부터 형제들 까지 맨날 "부동산은 내리게 돼있다"이러면서 집사지 말라고 하는 것을 제가 집을 샀는데 어찌나 구박을 받았던지 몰라요.
어떤 기자가 그러던데 전문가들이 "떨어질 거다" 라고 했고 자기 친구들은 "오른다" 했는데 친구 말이 맞더래요.
저도 이제는 전문가 말 안 듣고 복부인 아짐들 말을 더 신뢰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