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따져요 우리는 부모한테 안그런거 같은데

고민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21-07-31 16:43:01
대3 대1 두자녀가 있어요 사이는 좋은 편인데 저에게 자주 따집니다
"그런 식으로 하고 싶은 말만 하면 상대방 입장이 어떨지 생각해보라"
"항상 말투가 기분 나쁘게 한다 왜 시비를 거냐." 등
부모한테 시비라는 말을 하는 애가 이해가 안되네요
단어 선택에 있어 친구나 동생에게 할 말을 엄마에게 합니다

남편한테 우리도 부모한테 이랬냐 하니까 우린 부모가 좀 틀린것 같아도
그냥 받아들였다고 ,저도 그런 것 같구요
다른 집 자녀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IP : 180.226.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31 4:46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두 자녀가 일관적으로 원글님의 대화방식에 불만이 있다면 님을 되돌아보는 게 먼저가 아닐까요?

  • 2. .....
    '21.7.31 4:48 PM (175.112.xxx.57)

    그건 이미 중학교때 체념하는거 아닌가요?
    시비라는 단어 하나에 발끈하시는거보니 순한 애들인가보네요ㅠ

  • 3. ....
    '21.7.31 4:53 PM (110.70.xxx.9)

    저도 그 집 자녀처럼 싫은 건 싫다 아닌 건 아니다
    따박 따박 말하고 자랐는데요
    아빠는 늘 평온하게 일단 제 얘기 들어보고
    그래? 니 입장에선 그거 그럴 수 있겠다 라거나
    그건 동의하지만 이런 부분은 이렇지 않니? 하면서
    토론 하거나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말 잘 하시는 분이었고

    엄마는 어디 부모한테 말대답하냐
    부모가 그런다면 그런 줄 알지 너는 왜 이렇게 따지냐
    부모가 하라는데 싫다가 어딨냐 이랬거든요

    어느 쪽이 저한테 더 존경을 많이 받을까요?
    아빠한텐 절로 절로 굽혀집니다
    내가 비록 당신보다 어리고 약하지만
    당신과 꼭 같이 감정도 있고 기호도 있고 취향도 있고
    주관도 있고 입장도 있고 내 나름의 생각이 있는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줬으니까요

    존경은 그렇게 찍어누르고 억압하고 룰을 따르게 하고
    강요해서 받아지는게 아니예요
    저 사람이 내 부모가 아니래도 한 인간으로 참 좋은 인간이다
    싶을 때 절로 숙여지는 거지

  • 4. ㅁㅁㅁㅁ
    '21.7.31 5:27 PM (125.178.xxx.53)

    말투는 좀 그렇지만 부모에게 할수있는 말 같아요 전

  • 5. 저도 돌아보구요
    '21.7.31 5:36 PM (180.226.xxx.66)

    둘다 그러는 건 아니구요
    다른 집 애들은 어쩐지 궁금했는데
    점넷님 의견보니 세대가 아니라 성향의 차이 같네요
    나는 부모한테 어땠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 6. 잘키우셨는데요
    '21.7.31 5:46 PM (98.228.xxx.217)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자기들 의견을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 중요해요.
    사회에 나가서도 권위 밑에 납작 업드려 아무말 못하고 그대로 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면
    집안에서부터 자녀들이 어른들에게 자기 의견 내놓고 관철시키는 연습이 미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요.
    기본적인 태도가 불량하다면 그건 다른 얘기이고요.
    애들 키우는게 제일 힘들어요.

  • 7. ...
    '21.7.31 6:26 PM (221.154.xxx.180)

    저도 시비라는 표현은 안썼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컸어요.
    당연 아이들과도 그렇게 지내구요.
    그러나 가뷰장적인 집에서 자란 남편은 너무 일방적인데 아무리 말해줘도 몰라요

  • 8. ...
    '21.7.31 6:52 PM (211.36.xxx.63)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부터 아이들에게 부모에게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해요
    대학생 되어서는 고치기 힘들죠
    그래도 얘기할 것 같아요
    상대방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서 표현할 수는 있어도
    선을 지켜야 한다
    그것 못할것깉으면 독립을 해라

  • 9. ...
    '21.7.31 7:47 PM (39.7.xxx.154)

    부모라는 권위로 대충 넘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애들도 다 알아요.
    말투 때문에 기분이 나쁘시면 원글님도 예의를 지키라든가 구체적으로 기분나쁜 점을 분명히 하셔야지, 논리적으로 따지기 좋아하는 그 나이대 아이들에게 권위를 내세우는 건 역효과에요.
    독립해라 이런 식의 경제적 협박?도 가려가며 하세요.
    어차피 언젠가는 독립하는데 그런 말 가슴에 박히면 독립 후에는 아예 안 찾아올 수 있어요. 임종 직전에나 보러올지도.

  • 10. .....
    '21.8.1 2:11 AM (39.124.xxx.77)

    저도 초등아이가 시비라는 단어를 쓰거나
    암튼 말투가 친구처럼 너무 허울없이 굴어서 그렇게 친구처럼 말하지 말라고 주의줘요.
    자기의견 말하는건 좋은데 너무 막 나오는대로 예의없이 말하거든요.
    애가 워낙 자기주장이 강하고 좀 이기적인 성향이 커서 기본적인 선을 자주 말해주네요.
    주장을 말하는것과 감정적으로 대하면서 막나오는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3067 민주당 게시판 이낙연 응원글 릴레이는 계속됩니다. 7 .. 2021/09/03 705
1243066 재난지원금 3 초콜렛 2021/09/03 1,830
1243065 SBS가 이준석 부친 땅위로 드론 촬영 7 드론 2021/09/03 2,580
1243064 신용대출 받아서 차 사는게 낫지않아요? 3 ㅎㅎ 2021/09/03 1,401
1243063 고양이가 불쌍한 얼굴로 냐~하는게 2 .. 2021/09/03 2,363
1243062 제목에 특수문자 쓰지말라고!!!! 8 고집쎄네 2021/09/03 3,082
1243061 남편 외도후.. 제가 미쳐가고있어요 71 미쳐가나봐요.. 2021/09/03 54,101
1243060 커뮤니티상의 혐오가 넘쳐나지 않나요? (+우울증인 글쓴이에요.).. ㄱㄱ 2021/09/03 555
1243059 성시경 전에는 24 .... 2021/09/03 5,003
1243058 [단독] “윤석열 지시로 수사정보정책관실이 김건희·장모 전담 정.. 18 깨끗한척하기.. 2021/09/03 2,652
1243057 백신 맞고 생리 미뤄진 분도 있나요? 4 .. 2021/09/03 1,528
1243056 윤서결 게이트 보니까 5 ㅇㅇ 2021/09/03 1,102
1243055 대치은마상가 맛집이나 구경하기에 좋을까요? 10 몽슈 2021/09/03 3,303
1243054 준스기 아빠땅 지역이 어떤곳이냐면유...펌 8 이준석아빠 2021/09/03 2,206
1243053 저도 무주택자예요 5 K 2021/09/03 2,175
1243052 여자나이 50 중반이면 무엇에 열중할 때인가요? 11 2021/09/03 5,478
1243051 백신맞고 맥주 5 포비 2021/09/03 2,104
1243050 Sc제일은행만 외화 온라인 이체가 안 되네요 으아 2021/09/03 403
1243049 네이트판에 이낙연후보관련글 올라왔어요 14 와우 2021/09/03 1,770
1243048 영화 제목 아시는분이요 2 제목이 뭐더.. 2021/09/03 944
1243047 석사 논문이랑 박사논문때 4 ㅇㅇ 2021/09/03 1,512
1243046 한동훈-윤석렬 3개월간 카톡 2천 3백회. 김건희와는 332회 8 직장 2021/09/03 2,229
1243045 갑자기 또 집값,부동산 글 쏟아짐 42 ㅇㅇ 2021/09/03 3,575
1243044 쓰리스핀때문에 너무 고민이예요 1 ㅡㅡ 2021/09/03 1,165
1243043 대체 집이 왜 부족한건가요? 26 메리앤 2021/09/03 4,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