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무한 삶....너무 힘들게하네요...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그 누구보다도 인정받았고...
남들 칼퇴해서 놀러다니고 주식하느라 업무시간에 딴짓하고 부동산투자하느라 한눈팔고 그럴때..인사고과는 신경안쓰고 그들이 그렇게 몇년동안 살동안...
저는 휴가반납하고 올인해서 정말 인정받고 고과도 제일 잘받고 일했어요...팀장님...임원분들도 인정해주실정도로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던 이유는..원하는 해외파견을 위해서였죠...일잘해야 보내준다... 해외가려면 무조건 능력이다라고해서.. 그렇게 제 열정을 바쳐 일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허무하게도...
이번에 저는 제외되었다고 하네요..정말 열심히 노력한거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고 기대했는데..
그 이유는 너무 잘해서...여기서 일할사람이 필요해서...보내줄수 없다....여기서 키워야한다라네요....
그리고 가게된 사람은 정반대의 사람....
왜요? 전 정말 그들보다 몇백배 더 노력하고 열심히살았는데..
왜요? 왜 전 그 이유로 윗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줘여하는건가요? 여기남아서....
삶이 원래이런건가요? 너무 인생에 배신감을 느끼고 허무하고...젊음바쳐 일한 자신이 후회스럽기만 하네요..
한번 제 모든걸 걸고 보내달라고 애원해볼까요? 그럼 들어주긴할까요? 아니면 이런 개떡같은 삶을 받아들여야하는걸까요...
원래 인생이 이런건가요???
인생 너무 한거 아닌가요? 저에게? ㅠ
1. sen
'21.7.31 1:54 PM (1.237.xxx.222)토닥토닥~~
인생 알수 없어요
또 안가길 잘했다 생각들일 생길꺼예요
이번 일이 기회가 되어 더 좋은 행운이 국내에 있을수 있을거구요 스스로를 위로해보세요2. ..
'21.7.31 1:59 PM (222.99.xxx.212) - 삭제된댓글저도 몇년전에 원글님과 같은 심정으로 괴로워했어요 .. 원글님 안아주고ㅠ이야기 들어주고 싶네요..
하지만..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합니다.
마음 다독이며 힘내세요!!3. ㅇㅇ
'21.7.31 2:00 PM (122.35.xxx.109)노력만으로 안되는게 인생이더라구요
운도 좀 따라줘야...
그치만 너무 실망하지마세요
기회는 또 올꺼구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어요4. 왠지
'21.7.31 2:01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다음 번에 보상같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요
이번엔 그냥 에이씨 하고 넘어가보세요
담에 완벽한 기회가 올 것 같아요5. 알수 없음..
'21.7.31 2:04 PM (135.23.xxx.118)저도 님 못지 않게 일했고 당연히 팀장이 될줄알았죠. 근데 내 후임이 됨. 1년 동안 퇴사를 고민하고 계속 다니던 중… 회사에 일이 생겼는데 팀장이 해결 못함. 날 더러 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걸 왜 하냐고? 팀장이 하라 하고 안 도와줌.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팀장 시켜줄터이니 해결 부탁받고 2개월 빡세게 해서 정리해줘 팀장됨…
일단 저같으면 위에 얘기하겠어요. 여처 저차… 근데도 안되면 일단은 일 계속 하면서 이직도 알아보고… 그럼 이직이 되던, 회사에서 새로운 기회가 오던 좋은 기회가 올꺼에요.. 파이팅!6. ㅇ
'21.7.31 2:11 PM (14.36.xxx.63)운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안 되었지만 다음번이나 다다음번에는 될거에요. 제가 그래서 사주를 배웠어요. 운 안 좋을 때는 노력해도 안 되더군요. 그런데 원글님이 그렇게 성실하게 일한 것은 평판으로 남아있을거고 나중에 큰 도움이 될거에요.
7. 토닥토닥
'21.7.31 2:12 PM (61.248.xxx.1)원글님, 힘내세요..
지금까지의 노력이 당장은 헛되보이지만 또 빛으로 발휘될때가 올꺼에요.
너무 낙담마시고 더운에 얼렁 기운차리세요.
정말 이번의 일이 다른 기회로, 더 좋은 기회로 원글님께 돌아갈꺼에요.8. ...
'21.7.31 2:17 PM (112.214.xxx.223)인생이 너무한게 아니라
회사가 너우한거9. 너무
'21.7.31 2:18 PM (116.123.xxx.207)상심마세요
다른 쪽으로 원글님이 열심히 산 댓가가 따라올거라 봅니다10. ...
'21.7.31 2:18 PM (112.214.xxx.223)그런식이면 다른회사 알아봐요
11. ...
'21.7.31 2:19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요즘은 코로나때문에 해외 안가는게 큰 이득이에요
코로나 잠잠해지면 훨씬더 좋은 기회 올겁니다12. 인생
'21.7.31 2:25 PM (121.129.xxx.115)새옹지마.
좋은 일이 나쁜일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되기도 합니다.13. 일 잘한다고
'21.7.31 2:28 PM (175.209.xxx.157)승진되는거 아니잖아요
상사 임원진들 보면 당장 없어져도 회사에 전혀 지장주지 않을 인물이 딱 보이지 않나요?
남들 일 두세배 하는 직원은 어디에나 있어요 빈둥거려도 정치질하는 직원이 승진 더 잘해요14. 이번노력
'21.7.31 2:34 PM (112.187.xxx.213)차후에 더 크게 쓰일꺼예요
15. 원글이..눈물이..
'21.7.31 2:35 PM (222.238.xxx.176)언니동생님들의 글을 읽으니 눈물도 나고 힘도되고 그래도 억울하고 ㅠㅠ 주말내내 이러고 있을것 같아...너무 힘들지만...너무 고맙습니다..........저에게...또 기회가 오겠죠??? ㅠㅠ
16. ᆢ
'21.7.31 2:41 PM (58.140.xxx.205)님은 언젠가는 성공하실거에요
17. 뒤죽박죽죄송
'21.7.31 2:44 PM (112.167.xxx.140) - 삭제된댓글일 너무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 빠지면 남은 사람들 빡세잖아요, 열심히 살면 보상받는게 아니라 계속 일많은데로 돌리던데요. 이치를 깨닫고 난뒤엔 일많은데로 던져지는게 아니고 그나마 내가 선택한다는거? 유재석이 어딜가나 일복터졌다고 점보던데, 대신에 자기가 하고싶은거 고르잖아요
18. ㄴㅇㄹ
'21.7.31 2:57 PM (211.207.xxx.38)저 같으면 위에 어필할 거 같아요
어느 규모의 회사 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글만 봐도 제가 넘 마음이 아파요19. 위선에선
'21.7.31 2:58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처음부터 계획이 다 있어요.. 아래사람에게 말을 안할뿐.
사람들이 왜 성공율이 낮은데도 불구 자기사업을 시작하겠어요?
이런저런 더러운꼴 더 이상 보고싶지 않으니 도중에 나오는거지 ..20. 윗 선에선
'21.7.31 2:59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처음부터 계획이 다 있어요.. 아래사람에게 말을 안할뿐.
사람들이 왜 성공율이 낮은데도 불구 자기사업을 시작하겠어요?
이런저런 더러운꼴 더 이상 보고싶지 않으니 도중에 나오는거지 ..21. ㅇ__ㅇ
'21.7.31 2:59 PM (112.187.xxx.221)회사가 잘못했네요. 애초에 일 잘하면 보내준다는 말을 왜 하는지.
잘하면 더 잡아둘 거면서.22. 아고
'21.7.31 3:06 PM (1.237.xxx.191)원래 해외파견은 최고로 잘하는 사람은 안보낸다 하더라구요..
이번에 강력하게 어필해서 다음에도 안보내주면 사퇴하거나 다른팀 보내달라고 하세요.
근데 다른 댓글처럼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나중에 돌아보면 안간게 잘됐다 하실거에요..23. 힘내세요
'21.7.31 3:32 PM (119.204.xxx.175)세상사 알 수 없더라고요. 저희 회사에는 누구보다 인정받던 차장님이 유럽지사로 나가셔서 다들 부러워했는데,갑자기 그 나라에 뭔 환경규제가 새로 생겨서 아예 그 나라 지사를 없애고 철수하게 되서 그 분도 다시 들어오셨는데 그
사이 후배들 다 승진해서 상사되어있고 승승장구하던 차장님은 본인때문에 그 나라 사업을 접게 된 것도 아닌데도 입지가 엄청 좁아지셨어요ㅠ24. ..
'21.7.31 3:34 PM (49.168.xxx.187)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그렇게 일했는데 고과도 못챙겨 받은 사람도 있어요. 인생이 노력했다고 꼭 보상 받는건 아니더라고요.
좌절은 잠깐만 하시고 전략을 다시 짜보세요.25. ….
'21.7.31 3:47 PM (180.229.xxx.8)너무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나쁜 회사놈들!!
저도 신입 때 진짜 일 열심히 했는데 맨날 스트레스 주던 상사가
제사 승진에 도움되는 타부서로 갈 수 있었던 시기에
현 부서에 남아주면 쉬운 업무만 준다고, 일 잘하는 제가 없으면
부서가 안돌아간다고 하도 붙잡길래,
드디어 내 진가를 알아보는건가~ 훗! 그래 남아주지! 그랬는데…
왠수같이 일 시켜먹으려는 의도 외에 다른거 없었고
저는 동기들보다 승진만 빙 돌아서 가느라 몇 년 허비함요…
그래서 흰머리 잔뜩 생기고 제 어리석음 때문에 땅을 치고 후회했는데
세월이 흘러 승진제도가 좀 바뀌면서 저한테 유리한쪽으로 바껴서
열심히 산 세월 어느정도 보상 됐어요.
원글님도 열심히 일 한 능력과 평판은 어디가지 않으니 꼭 좋은 일로 되돌아 올꺼에요. 힘내세요!26. 루이동글
'21.7.31 4:10 PM (89.144.xxx.64)가고 싶다고 어필 하세요. 무리하게 잡아두진 않을거에요. 해외에서 어떤 식으로 내 능력을 펼치고 싶다고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저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하세요. 말해야지 알더라구요
27. 와
'21.7.31 4:16 PM (1.225.xxx.75)우리 딸이 이원글과
주옥같은 조언을 해주시는 댓글을 봤음 좋겠네요
원글님이 우리딸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더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우리 딸에게 여기 댓글같은 조언을 해줘야 하겠네요
다들 고맙습니다28. 서유럽
'21.7.31 6:04 PM (89.12.xxx.184) - 삭제된댓글서유럽 소위 선진국에 사는데요. 외국 별거 없습니다...
저도 해외생활 동경해서 예술로 유학하고 여기서 정착해서 일하고 있지만...나이들수록 느끼는건 한국사람은 한국에서 제일 행복하다는것입니다.
외국 나와봤자 내 삶의 주인공인 아닌 이방인, 잉여인간 같은 불필요한 감정에 시달릴 수 있어요. 외국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원어민처럼은 할 수 없고 못하면 바보취급 당해요. 한국에서 일상으로 공기처럼 누리던 모국어의 혜택이 일순간 다 도전이 되는거예요. 그것도 자존감을 상처내는 불필요한 도전. 아무리 외국어 셀룍이 좋아도 보이지 않는 벽이 항상 존재합니다.
사회전반에 걸쳐 일처리는 왜이리 느린지... 근무시간 짧고 휴가 많으면 뭐하나요. 한국처럼 적은 돈으로 가까운 근교에 여행가고 맛집 찾고...뭐 이런 삶의질? 거의 없는데요. 힌국에서 뭐 필요하면 쿠팡으로 바로 주문하죠. 배달음식, 외식산업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서유럽 마트 물가는 쌉니다. 마트 물가만 한국보다 비슷하거나 쌉니다. 기본 식자재가 싸고 또 한국에서 수입식품으로 비싼 것들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할 뿐. 그 외의 모든 서비스가 한국보다 다 비싸다고 보시면 돼요. 개인 시간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나요. 소비에서 위축되고 언어에서 위축되는데..
해외파견이 경력에 큰 도움이 되시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예술분야에서는 예전에는 해외학력이나 경력이 대접 받았는데 요즘은 한국 문화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진지라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29. 12
'21.7.31 9:48 PM (39.7.xxx.96)새옹지마.
좋은 일이 나쁜일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되기도 합니다. 2222
근데 다른 댓글처럼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나중에 돌아보면 안간게 잘됐다 하실거에요..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