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스포) 모가디슈 봤어요
만원(그나마 kt 포인트)내고 봤는데 십만원짜리 코스요리 먹은 느낌이에요.
영화를 먹는것에 비유한다면, 전채요리부터 밥 국 찌개 탕 고기 생선 밑반찬까지 다 맛있는 느낌이에요. 심지어 물도 맛있는.
영화적으로 얼마나 평가받을지는 모르겠나 여름날 볼 영화로서는 최고에요. 연기도 다들 어쩜 그리 잘하는지 구멍이 하나도 없어요. 소말리아 반군까지 연기를 너무 잘함.
우리가 신문에서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벌어져 많은 사람이 죽는 참상이 벌어졌다’ 라는 건조한 기사 한 줄 안에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담겨져 있는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느낌이었어요.
배우들 연기 대단한건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조인성은 우와,,,,,이정도면 얼굴과 기럭지가 오히려 배우로서 마이너스 아닌가 싶음. 모가디슈 북새통 시장바닥에 서있는데 파크랜드 화보찍는 줄. 허준호배우님은 진짜,,,,,아우라가 스크린 뚫고 나옵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승완감독, 방준석음악감독 작품이라 좋았고 보는 내내 딴생각 일초도 안드는 영화였습니다. 주제는 무겁지만 남북관계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않고 건조하게 그려주어 더 고맙습니다.
아침 9시 영화 봤는데 10명도 안오신듯. 은평cgv였습니다.
시간 맞으면 아이맥스나 애트모스관 추천합니다!
1. 쓸개코
'21.7.31 1:23 PM (218.148.xxx.107)별로라고 하는 분이 없네요.
저도 이따가 보러 갑니다. 평이 좋아서 기대가 돼요^^2. 우탄이
'21.7.31 1:25 PM (106.101.xxx.64)저도 넘 몰입해서 봤어요^^
하지만 너무 기대하시면 자꾸 단점을 찾게되니까 쓸개코님 기대하지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세요~
강추합니당^^ 코로나 이후 첫 영화였어요ㅠㅜ3. 그러게요
'21.7.31 1:25 PM (125.178.xxx.135)조인성 영화 꼭 봐야겠어요
4. 저는
'21.7.31 1:29 PM (49.161.xxx.218)월요일 휴가중인 아들과 보기로했어요~
5. 쓸개코
'21.7.31 1:33 PM (218.148.xxx.107)106.님 네 그럴게요^^
6. 문화의날
'21.7.31 1:34 PM (1.237.xxx.156)마침 개봉일이라 관람했는데요
북한대사관 식구들 놀려먹던 아새끼들 진짜 아카데미감7. 원글님
'21.7.31 1:41 PM (116.123.xxx.207)영화평 잔잔하게.잘 쓰셨네요
꼭 봐야 할 것 같은 영화평입니다
류승완 감독영화는 첫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너무 좋아 그 이후 영화는 그에 못미친다 생각했는데
모가디슈가 왠지 이 감독의 첫영화를 떠올리게 할 것
같은 예감이네요8. 누구냐
'21.7.31 1:55 PM (221.140.xxx.139)저도 강추 보탭니다.
저는 오히려 담담해서 더 진하게 느껴졌어요.
공간 배경이 그 시절과 지금이 너무 다른 우리나라가 아나라,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소말리아라 그랬는지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어디선가 이어지는 이야기느낌.
그리고 특히 사운드 특화관 관람 추천합니다.
저 블록버스터 안 보는 사람인데,
맘 먹고 대형관으로 간 게 정말 좋았어요9. 쓸개코
'21.7.31 1:57 PM (218.148.xxx.107)평론가들 얘기가 신파없고 건조하게 남북을 표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다고.^^10. 누구냐
'21.7.31 2:00 PM (221.140.xxx.139)네 그게 버석거리는 건조함이 아니라,
눈물 짜는 설정없이 담담한 나레이션 느낌이라
암튼 전 정말 좋았어요.11. ....
'21.7.31 2:07 PM (211.204.xxx.19)이 글보고 바로 예매함
두근두근...12. 흠
'21.7.31 2:08 PM (121.165.xxx.96)저도 예고편보고 별 관심 안생기던데 다 재밌다고 하시니 급 땡기네요 근데 영화는 어디서 촬영했으며 현지인은 또 어떤식으로 구했을까 궁금하던데
13. 흠
'21.7.31 2:10 PM (121.165.xxx.96)검색해보니 코로나 이전 모로코서 촬영했다네요^^
14. ㅇㅇ
'21.7.31 2:12 PM (123.254.xxx.48)내일 보러가야겠어요 ㅎㅎ 배우 호감
15. 새벽
'21.7.31 2:20 PM (211.216.xxx.212)아들이 ㅈㅈ 봤는데 영화관에서 자기
혼자 봤다고
괜찮았다고 해요
대전 유성이에요.16. 푸르른물결
'21.7.31 2:24 PM (115.137.xxx.94)저도 영화도 좋았는데 음악이 인상깊더라구요.
유명하신 분이셨네요.17. 나야나
'21.7.31 2:28 PM (182.226.xxx.161)낼 11시 조조 예약했는데 아들이랑 둘이 보게생겼네요 아무도 예약을 안했더라고요~
18. ㅇㅇ
'21.7.31 5:03 PM (223.39.xxx.209)저도 내일 보러 가야겠어요~
19. ㄴㅁ
'21.7.31 5:19 PM (220.85.xxx.64)12살 아들이랑 같이 봐도 될까요?
20. 저도
'21.7.31 10:13 PM (182.210.xxx.178)꼭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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