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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밥 먹고싶네요..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21-07-31 07:27:55

엄마가 싸준 김밥 생각나는 마흔 넘은 중늙은이.
생일 다가와서 그런가 엄마보고 싶고..

아침에 일찍 깼는데 일어나기 싫어 뒤척이며
김밥을 뚝딱 해드시는 분들의
부지런함과 포스절절 넘치는 능력이 부럽고,

무심하게 김밥 좀 쌌어~ 라며 던져주는
동네 언니에 대한 로망을 판타지 소설처럼 그려보다가
근처 김밥집을 검색하는 현실로 빽~
판타지에 대한 로망은 더 찐해지고를 반복.

눈 떠서 뭐라할 사람 없어 편하면서도,
뭐라고도 해줄 사람없어 외롭기도 한
어느 싱글이의 아침 헛소리;.
IP : 221.140.xxx.13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멍멍
    '21.7.31 7:53 AM (211.105.xxx.125)

    저도 김밥에 로망이 있어 비싼 김밥김 한접? 사고,
    별별거 속재료 다 준비해서 열줄 쌌는데,
    유일한 동거인 남편이도 똥 빼고 아니 똥도 맛나다 할 개입맛인데ㅠ 웬만하면 사먹자고 합니다.
    시간 노동 재료 낭비 너무 아까워 그냥 시켜 먹어요….

  • 2. 배달앱
    '21.7.31 7:59 AM (175.208.xxx.235)

    배달앱 누르세요!
    그래도 좋은 추억 많으시네요. 전 별로 그런추억조차 없어서요.
    고민없이 배달앱 눌러서 아무때나 먹고 싶은거 맘대로 막을수 있다는것만도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예전엔 김밥한줄 사먹는것도 집에서 계란후라이에 밥 먹으면 되는데, 쓸데없는 돈 쓴다 생각해서 아꼈거든요.
    이제는 그 정도는 안끼고 살수 있어 좋네요.
    유명하다는 맛집 여기저기 먹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자~~ 누르세요!

  • 3. 나는나
    '21.7.31 8:09 AM (39.118.xxx.220)

    엄마 김밥 너무 맛있죠. 물리지 않고 끝없이 들어가는...
    날도 더운데 시켜먹어요 우리..

  • 4. 먹기
    '21.7.31 8:36 AM (218.155.xxx.135)

    편하고 간단하지만 과정은 전혀 간단하지 않은 김밥
    애들 어릴때 일주일 한번씩 체험학습으로 김밥 싸는덴 이골이 났지만 김밥은 사먹는걸로...

  • 5. 엄마가
    '21.7.31 8:37 AM (223.62.xxx.111)

    항상 소고기 볶아서 넣어주셨는데 철없는 전
    핑크색 소세지가 더 맛있다고 투정부렸었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그 마음 알기에 원글님께
    마음의 김밥 세줄 쏠깨요 ^^

  • 6. ...
    '21.7.31 8:39 AM (58.120.xxx.66)

    그 속재료 다 넣을필요 없어요
    김 굽고
    밥에 참기름, 소금, 깨 간하고
    김치, 햄 정도만 넣어도 엄마김밥 맛나요
    비결은 밥양념이에요
    함 해보세요

  • 7. 계란을
    '21.7.31 8:47 AM (124.49.xxx.61)

    크게 넣고ㅠ키토김밥
    원글도 누군가에게 해주세요...마흔이면..ㅎ 죄송

  • 8. 원글님이
    '21.7.31 9:13 AM (211.245.xxx.178)

    오늘은 동네 언니 함 돼보세요.ㅎㅎ

  • 9.
    '21.7.31 9:51 AM (118.35.xxx.89)

    일년 내내 김밥 재료 냉장고에 있는데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계란지단까지 해놓고 3일이 지났네요 한줄 말고 먹고 싶은데 한줄로 절대 안 끝나서 못 말고
    있어요

  • 10. ㅇㅇㅇ
    '21.7.31 10:53 AM (121.127.xxx.107) - 삭제된댓글

    저는 아주 초간단.
    요즘 직화용
    소세지가 맛있어요.
    7천원 ㄷ ㅇ회사제품.
    김밥길이에 딱맞고 통통.
    이걸 뜨거운 물 끼얹어 겉의 불순물제거.

    고슬한 밥지어 그냥 김밥용 김위에다 얇게
    펴바르고 소세지 하나 얹어 돌돌 말아요.
    빕에다 간안했는데도 고딩손주가
    오기만 하면 이렇게 만들어달래요.
    너무 간단하니까 사내녀석이
    자기도 만들겠다고.
    만들어 참기름 바르고 팬에다 굴리면 끝.

    여기서늘 밥이 참중요한데
    쌀씻어10분간 체에 받혀두었다가
    동량의 물넣어 일반기능으로.
    쌀4컵이면 물4컵.
    다되었으면 10분간 보온..
    이밥으로 바로 만들면 웬만한
    김밥짚보다 낫다는걸 고딩손주가 인정.

  • 11. 윗님
    '21.7.31 10:58 AM (223.38.xxx.130)

    밥에다 소세지만 마는 거에요?

  • 12.
    '21.7.31 11:24 AM (116.127.xxx.88)

    저도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어졌네요...
    집에 김있나 찾아봐야겠어요~~
    스팸하나에 묵은지 씻어 넣어 먹어도 꿀맛일듯요

  • 13. wooo
    '21.7.31 11:41 AM (175.192.xxx.55)

    바로 그 동네 언니가 오늘 아침 저네요. 뚝딱 김밥 8줄 말았어요

  • 14. ㅠㅠ
    '21.7.31 11:55 A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정말 그리워요. 참기름 솔솔 바른 집에서 만든 김밥이요.
    사먹는 맛 말구요.

  • 15. 원글
    '21.7.31 11:56 AM (221.140.xxx.139)

    뿌시럭 거리다가 마트가서
    복숭아랑 샐러드 사왔네요.

    복숭아 귀신이라고 이맘때 되면 엄마랑
    과수원 가서 사오면서 온천 다녀왔는데
    엄마 안 계시니까 복숭아 잊고 산 듯.

    댓글 쓰다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네요.ㅠㅠ

    사실 김밥은 저보다 아버지 힐링 푸드였는데...
    입맛 없어 하시면 엄마 김밥이 특효.

    더위 좀 주춤 해지면 김밥 연습 좀 해봐야겠어요.

  • 16. 써니
    '21.7.31 11:57 AM (125.176.xxx.76)

    김밥 말아서 지금 먹고 있어요.
    날 더워서 불 쓰는 반찬 싫어서요.
    김밥의 장점.
    다른 반찬 없어도 된다.

  • 17. 가끔
    '21.7.31 12:16 PM (180.68.xxx.158)

    한달에 한번 정도는
    김밥을 말아요.
    솔직히 엄마김밥보다
    제 김밥이 훨씬 맛있...쿨럭
    여튼
    맛도 맛이지만,
    엄마가 그리우신거네요.
    근처 사시면 후루룩 서너줄 말아드리고 싶어요.
    정말 집밥이 그리울때있지요.
    심리적인 공복감 느낄때...

  • 18. 원글
    '21.7.31 12:22 PM (221.140.xxx.139)

    윗님 진짜 뿌엥 하고 눈물이 터지네요.

    맞아요. 어디서든 김밥 한줄 사먹기 어렵진 않은데,
    그냥 그 기억이 그리운 것 같아요.

    김밥 말고 계실 때 옆에서 꼬다리 집어먹고,
    참기름 바르시면 깨 뿌려 올리던..,

    힝.. 왜 우리집 옆에 안 사시나요.. ㅠㅠ

  • 19. ㅇㅇㅇ
    '21.7.31 2:30 PM (27.117.xxx.158)

    제 댓글은 지웠는데
    소세지만 넣어서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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