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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지하로 내려갈땐 걸어요!!

얼쑤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21-07-30 23:34:10
밑에 82의 명언 걸어라-글 보고 적습니다.
한강근처에 살아서 시간될때면 늘 한강을 걸어요.
저번주 토요일도 좀비 마냥 한강을 걸었는데
환하게 보름달이 떴더라구요.
갑자기 달아달아~~이렇게 시작되는 노래가 떠올라서
유튜브에 달아달아로 검색하니 윙크의 얼쑤가 나오더라구요.
저 트로트 안 좋아하고(극혐수준....ㅠ) 쌍둥이 트롯가수 윙크나올때도 정말 싫어했는데....
세상에 보름달뜬 그 밤에 그 신나는 '얼쑤'듣고 걷고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지지고 볶던 그 남자는 잊고 다른 사람 만나요~~이 가사에 꽂혀서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를 지나 한남대교까지 밤9시30분에 엉엉 울며 걸었어요ㅠ
실은 한 달쯤전에 나쁜남자와 헤어져서 바보같은 제 자신이 어처구니없고 한심함이 극에 달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그렇게 걷다 우연히 들은 노래에 기분이 확 자신감이 다시 업업!!
이야기 마무리가 안되는데
언니동생친구님들!!! 우울하거나 빡치거나 기분이 지하100층으로
내려갈때는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걸읍시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 나 좀 예쁘게 잘 좀 비춰라~~~^^
IP : 218.49.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1.7.30 11:38 P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걷는 시간이 기다려져요
    요즘도 매일 걷는데 숲속에서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과
    햇빛을 보면 그 시간이 제일 행복하네요
    자연 속에서 걷기 너무 사랑해요~

  • 2. ㅇㅇ
    '21.7.30 11:38 PM (125.139.xxx.247)

    걸어라! 원글입니다
    나쁜남자 헤어진것은 하늘이 도우신듯요
    그나저나 무슨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쓰신대요?
    이렇게 재치있는 예쁜 처자 만날 훈남이 어딘가에 숨어서 때만 기다리고 있을듯!

  • 3. 가만
    '21.7.30 11:41 PM (211.184.xxx.190)

    건강한 정신을 갖고 계신거에요.
    홧팅!!!

  • 4. 동감
    '21.7.30 11:54 PM (182.229.xxx.41)

    저도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요즘 많이 우울한데 오늘 청계천 광화문 시작점에서 동대문 오간수교까지 땀 흘리며 걸었더니 용기도 샘솟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 5. 레인아
    '21.7.30 11:54 PM (218.232.xxx.2)

    글 읽다가 원글님 엉엉 울었다는 내용에 저도 그만
    따라 울었네요.
    이렇게 글로 달 밤을 표현할 줄 아는 원글님은
    분명 멋진 여성!!!

    곧 행복해질거예요

  • 6. 쓸개코
    '21.7.30 11:56 PM (218.148.xxx.107)

    원글님은 마음이 건강한 사람같아요. 곧 극복될겁니다.^^

  • 7. ...
    '21.7.31 12:01 A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저는 그 한강까지 가는 길, 즉 집과 한강 사이의 길이 싫어요 ㅠ
    게으른거겠죠?

  • 8. ㅠㅠ
    '21.7.31 12:02 AM (182.172.xxx.136)

    걸어도 안되는 사람은 어쩔까요?
    벌써 7년째 걷는데, 할 수 있는게
    그것 뿐이라 걷는거지
    좋아지거나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어요.
    남들 다 좋다는데 저만 못 느끼고 그만두면
    더 바보같아서 꾸역꾸역 다니기는 하는데
    걷기 예찬글 읽으면 난 역시 안되나보다 싶어요.ㅜㅜ

  • 9. ...
    '21.7.31 12:07 A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윗님,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건 어떠세요?
    우울할때 그냥 걸으면 잡념만 많아지고 더 우울해져요.

  • 10.
    '21.7.31 12:22 AM (125.176.xxx.8)

    걸으면서 음악을 듣다 가사에 꽃혀서 울었다고 하잖아요.
    ㅠㅠ님도 좋아하는 음악 듣고 걸으면서 힘내세요!!

  • 11.
    '21.7.31 12:26 AM (221.140.xxx.139)

    근데 그것도 어지간해야죠.

    각각 힘든 이유가 있는데,
    그게 다 답일까요?

  • 12. ㅇㅇ
    '21.7.31 2:06 AM (1.235.xxx.94)

    저도 올해 속썩이는 고3 아이때문에 울면서 한강을 엄청 걸었어요.
    진짜 걸으면 마음이 한결 나아지더라고요ᆢ
    한번은 이적의 들으면서 걷다가
    '그대는 힘든 일이 많았죠~~'
    라는 가사를 듣고 혼자 미친 여자처럼 통곡을 하면서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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