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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녀 정신과 치료 받은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구름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21-07-30 13:31:19
사춘기 자녀가 심리검사 결과 정신과 진료와 약물 복용 권유를 받았습니다
저는 정신과 진료에 거부감이 없는데 아이는 펄펄 뛰고 난리가 났네요
본인에게 그런 기록이 남는 게 싫다고 합니다

혹시 의료보험 적용받지 않고 정신과 진료 받아보신 분 계실까요?
보험 적용시와 그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경험담 나눠주시면 큰 도움 될 듯하여 여쭤봅니다
IP : 203.234.xxx.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험
    '21.7.30 1:32 PM (121.165.xxx.46)

    보험적용 안하면 4~5만원 하던데요
    심리상담하는곳도 많고
    다른곳 알아보셔요. 아이가 정 싫다면 치료도 어려우니까요.

  • 2. ㅇㅇ
    '21.7.30 1:35 PM (39.118.xxx.107)

    정신과 기록은 다른 경우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보험가입할때 문제가 되죠..보험료가 비싸거나 가입이 안됨..정신과 진료보기 전에 꼭 아이 보험정비하고 가세요..약 안먹어도 처방받기만해도 고지사유가 됩니다

  • 3. ㅇ ㅇ
    '21.7.30 1:44 PM (182.212.xxx.180)

    어찌됬건 빠른 치료 받으시게 해주세요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 4. ..
    '21.7.30 1:49 PM (223.39.xxx.116)

    사춘기 중1남아.
    우울감지수 높다고 해서 정신과 진료 받은지 한달. 상담센터에서 상담도 받고..잡념이 넘 많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힘들다고 해서 이것저것 검사 받았어요. 웩슬러 지능검사도 높게 나오고..근데 끊임없는 잡생각으로 주의력이 떨어진다고 나왔고 사고가 또래보다 많이 냉소적이라네요.
    근데 우울감이나 축 쳐지는 느낌 찾아보기 어렵고 잠 잘자고 밥도 잘먹고..우리랑 대화도 많이 하고..학원도 본인이 원해서 논술, 영. 수 과외. 기타. 운동.
    학교에서 학급반장. 방송반활동 등 지금껏 잘 해온 아이라 갸우뚱. 검사결과에 신뢰가 안가네요 ㅠ
    아무튼 아이가 병원가고 심리상담에 거부감 없고 맘 편하게 제 3자와 대화하며 안정감을 찾고 객관적으로 자길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까싶어 다니고 있어요. 지금도 심리상담 받고 있는 중.
    돈이 많이 깨지네요 ㅠ

  • 5. ...
    '21.7.30 1:50 PM (211.36.xxx.63) - 삭제된댓글

    특히 정신과 치료는 초기에 하는게 좋아요
    아이한테 잘 이해시켜서 한번 데려가세요
    (요즘은 정신과에 사람 되게 많아요. 정신과 진료가 그만큼 일상적인 것인 분위기이니 아이한테 잘 얘기해보세요)

  • 6. 다른이야긴데..
    '21.7.30 1:53 PM (218.156.xxx.173)

    치료를 받게되시면 ..이점을 꼭 참고해주세요..
    쓰긴걸로봐서 자제분은 본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것을 엄청 큰 상처로 기억하게 될거고..
    그게 인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되요..
    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나는 다른사람이랑 다르다..아주 자존감이 많이 낮아질 확률이커요..
    그거 잊지마시고..키우셨으면 해요..
    이런말을 왜 쓰냐구요..
    제가 사춘기에 치료받은 사람이에요..
    아주 많이 마음 한부분이 어두워요..
    지금은 다 나아지긴했지만 흔적이 남아요

  • 7. 소아정신과
    '21.7.30 2:04 PM (220.122.xxx.137)

    사춘기면 소아정신과 가셔야해요.
    가족중에 정신과의사 있는데
    미성년은 소아청소년 세부전공(펠로우)한 소아정신과 가라고 하던데요.

  • 8. ....
    '21.7.30 2:11 PM (220.122.xxx.137)

    비보험하면 100프로 본인부담이라 검사비 등 많이 나오고요. 약까지 비보험으로 해야할텐데 진료시 말하세요.

    비보험 안 하고 진료기록부에 정신질환 코드 쓰지 않으면 될겁니다.

  • 9. 구름
    '21.7.30 3:00 PM (203.234.xxx.81)

    다른이야긴데..님 조언 고맙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그 점인데 상담선생님께서 왜 이제서야 왔느냐 하시고,, 크로스체크해주신 분도 아이가 너무 힘들테니 약물 치료를 권하셔서요 끝까지 고민되는 부분이네요 만약 성인이 되신 지금도 그때 정신과 치료 받은 상황이 납득 안 되실까요?

  • 10. ---
    '21.7.30 3:03 PM (121.133.xxx.99)

    요즘은 정신과에서 상담 치료 많이 받아요.
    윗댓글에 정신과 가서 치료받아서 자존감 낮아졌다는 분....
    안갔으면 또 자기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지금 또 불평하고 원망하겠죠..
    진료 기록이 남으면 5년간 보험가입이 어렵고..(이건 정신과 뿐만이 아니라 수술이나 기타 병력과 동일)
    5년 지나면 기록 안남구요..
    아이가 힘들다는데 기록 떄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상담을 안받게 하는건 아마 더 바보같은 짓이죠.
    요즘 대학생들도 스스로 가서 상담받고 진료받고 해요..직장인들두요..
    자신의 정신건강을 챙기는거죠..

  • 11. 구름
    '21.7.30 3:39 PM (203.234.xxx.81)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힘들어하고 분노나 우울을 밖으로 표출하면서도 자기는 가기 싫다고 왜 엄마 좋으라고 내가 그런 곳에 가야하느냐 엄청나게 저항하고 있어요. 저야 많은 분들 의견처럼 신체적 외상과 똑같이 정신적 증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거부하면서 그 이유를 기록이 남는다, 왜 엄마가 나에게 낙인 찍힐 일을 만들려고 하느냐 절대 싫다고 하니 여쭤본 것이었어요..

  • 12. . . .
    '21.7.30 3:44 PM (116.121.xxx.143)

    보험은 5년지나고 새로 가입하면 됩니다

  • 13. 00
    '21.7.30 4:28 PM (211.196.xxx.185)

    아이가 상황판단이 안되고 있네요 엄마 정말 내가 그래? 치료한번 받아볼까? 하는 아이들은 예후가 좋은데 내가 누구 좋으라고 가냐 이런식은 힘들어요 병식이 생기는데 오래 걸리거든료 치료를 하듵 안하든 항상 엄마탓입니다 염두에 두시고 엄마도 정신과상담받으셔요

  • 14. 마음
    '21.7.30 4:33 PM (203.234.xxx.81)

    00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거겠죠?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어요.
    저는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고요, 상담선생님께서 다행히 엄마 기질, 성격이 아이를 보완해서 아이가 이정도라도 컸다고, 현재로서는 아이가 엄마라도 붙잡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엄마가 무척 힘드실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번 검사받아보니 아이 기질, 성격이 전남편과 너무 닮았어요. 남편도 끝까지 상담 거부하다가 결국 이혼했거든요..

  • 15. ....
    '21.7.30 4:58 PM (220.122.xxx.137)

    혹시 아이의 직업이 정신질환이 있으면 영향(제한)받는 직종인지 꼭 관련법규 확인 해 보세요.

  • 16. 다른이야긴데입니다
    '21.7.30 9:06 PM (220.79.xxx.107) - 삭제된댓글

    10대후반에치료받고
    20대때 많오힘들었어요,
    병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내가 남들과 다른사람아닐까
    괴로움이심했어요

    지금은 그냥 그런일이있었다
    정도인데 가끔은 부모님이
    좀더 신경써서 나를 대했으면
    좋지않았을까 생각을 해요
    원망은 아니구요

  • 17. 다른이야긴데입니다
    '21.7.31 6:55 PM (218.156.xxx.173)

    지금이해가되시냐 물으셨는데
    전 그때도 부모님을 원망한적은 없었어요
    내가 좀 이상하구나 생각했었느니까요..

    뭐 사람마다 다 약한 부분이 있는데..나는 정신적이였나보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그게 ..많이 힘들더라구요..

    앞으로 자제분의 인생에 큰 결정으 내리거나하실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으시는게 좋으시겠지만
    충분히 그 치료이력을 생각하셨으면해요..

    저희집 식구들은 너무 시간지나 아무렇지도 않다..
    그렇게 생각들은했던거같고
    내안에 내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시간을
    아무도 몰라요..표현한적이 없어서..

    지금은 잘 지내고있어요..
    우리나라 최고의 의사를 수소문해서 치료받게 해주신거..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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