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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초반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큐티섹시 조회수 : 7,319
작성일 : 2021-07-30 13:02:47
아무런 재미가 없네요
아이들 방학해 더욱 그렇고. 사는 곳이 고향이 아니라 주변이 부모님도 시댁도 친구도 아무도 없어요.
전업으로 최선을 다해 야무지게 돈 불리면 잘 살고는 있은데
어제가 오늘 같고 그제가 오늘이가 맨날 반복이에요
눈 뜨면 주식 시황체크하고. 부동산 시세도 확인하고
차 한잔하고 아이들 아침 챙겨주고. 아이들 학습 지도 하고.
애들 학원 보내고. 둘째랑 장도 보고. 점심 먹이고 또 저녁 준비하고
(배달은 거의 안시켜요 달고 짜고 각종 조미료 범벅이라)
음식하는거 좋아해서 싫지는 않고요.
저녁에는 9시까지 놀이터에서 아이들 보고.
그렇게 집에 오고 과일 먹이고 재우고.

저 개인적으로는 한여름 동네 놀이터가 외출의 전부라 옷장에 좋은 옷 있어도 입을 일 없고. 코로나 아니여도 약속도 거의 없어요
한달에 한두번?
코로나로 세신도 못받고
살림하니 네일케어도 필요없고
호텔도 이젠 지겹고. 호텔밥도 이젠 지겹고
아무런 낙이 없어요.
주식으로 돈버는 짜릿함만이 있는데 요즘은 이것고 시들해요.
운동하라는데. 이것도 만사 귀찮네요.
IP : 39.118.xxx.1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30 1:04 PM (222.236.xxx.104)

    근데 인생을 뭐 재미로 사는건 아니구요 ... 그냥 고요한 느낌으로만 살아도 좋은것 같아요.. 인생이 뭐 맨날 즐거운 사람이 있겟어요 ... 나에게 불행만 안일어나도 ...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 2. ㅇㅇ
    '21.7.30 1:05 PM (39.118.xxx.107)

    큰 고민없는것만으로 행복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 3. ㄴㅂㅇ
    '21.7.30 1:06 PM (175.209.xxx.155)

    전 제 일이 있는데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정보도 많아야하고 앞서가야 하거든요 마흔 후반에 박사과정 준비하고 있어요 바빠서 힘든데 또 그만큼 활기가 있기도 하네요 주식과 부동산 육아에서 삶의 가치를 충분히 느끼지 못한다면 40초반이면 또다른 분야를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해요

  • 4. ..
    '21.7.30 1:06 PM (218.50.xxx.219)

    님이 걱정이 없으셔서 재미가 없는 나날이라도
    이게 얼마나 감사한건지 모르시는거에요.

  • 5. 원글이
    '21.7.30 1:06 PM (39.118.xxx.16)

    맞아요. 일상 똑같아도. 아무일 없는 그게 행복이고 다행인거 알만한 나이고. 알아요.
    근데 참 무료하네요…
    젊음도 사그라지는데….. 새치도 많아지고. 탄력도 떨어지고 막내딸 그 귀여운더 내얼굴 가까이 들이대면 흐릿하게 보여요 ㅠ
    마지막 남은 젊음을 어디 맘껏 즐기고 싶어요

  • 6.
    '21.7.30 1:08 PM (223.38.xxx.96)

    넘 부러운 일상이네요
    애들 케어도 잘 하시고.
    저는 힘들어서 배달만 시켜먹네요
    애들테 넘 미안.
    마흔 넘으니 왜케 체력이 딸리나요ㅜㅡ

  • 7. ...
    '21.7.30 1:09 PM (222.236.xxx.104)

    그럼 즐기시면 되는거아닌가요 .. 40대 초반이라면 저보다는 1-2살 더 많으신것 같은데.... 그냥 새치도 많아지면 염색도 하고 즐기면서 운동도 열심히 외모에 관심 가지면서살면 되죠 ... 솔직히 저는 요즘이 제일 제 외모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되는것 같아요 .. 30대때는 좀 힘든일도 있고 해서 그랬는지 요즘은 전 그래도 제일 나은것 같아요... 삶의 여유가 좀 생기니까 외모에도 저절로 관심이 가져지네요 ..

  • 8. 등산
    '21.7.30 1:09 PM (121.165.xxx.46)

    아직 체력이 있으니 등산
    운동하고 취미활동 하시고
    그럼 되요

    건강에 투자 좀 하셔야해요. 그래야 50~60대가 건강해요.

  • 9. 원글이
    '21.7.30 1:10 PM (39.118.xxx.16)

    참 생각해보니. 행복 한가지 떠올랐어요
    금요일 저녁 남편 일찍 퇴근하면 가족들이 같이 밥 먹은거요
    늘 아이들과 저. 아빠 없이 저녁을 보내거든요 ㅜ ㅜ

  • 10. ......
    '21.7.30 1:16 PM (112.140.xxx.54)

    그래서 전 다시 직장잡았어요. 주식으로 10년치 넘는 연봉 올해와 작년에 벌었지만
    돈보다는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어서......
    직장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개떡?같아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 많지만
    최근 5개월 동안 쉬어보니 그래서 직장에서 얻는 보람이 사람을 활력있게 해주는거 같아서요.

    물론 다시 일하다가 또 힘들면
    의미있는 전업생활 또 다시 할겁니다...
    전업도 직장생활도 전 다 좋으니 매너리즘 들때마다 왔다갔다하려구요 ㅎ

    문제는 그러기엔 이젠 나이가 곧 차서....

  • 11. ..
    '21.7.30 1:16 PM (1.248.xxx.34)

    저도 그래요 팔자 좋은 전업도 낙이 없죠. 취미갖으시는게 좋은데 코로나로 그마저도 여의치않네요.
    취미와 건강(남편과 가족들), 친구 이렇게는 챙기고 가야 할듯해요. (사실 돈이 젤큰데 여유는 있으신거같으니 ^^)

  • 12. ...
    '21.7.30 1:17 PM (119.69.xxx.167)

    와 너무나 완벽한 엄마같아요.. 애들 케어도 일상도 너무 부러운데요...사는거 별거 없어요 그러다 애 하나라도 아파봐요...일상이 무너져요

  • 13. ...
    '21.7.30 1:18 PM (125.178.xxx.109)

    운동하는 낙으로 살아요
    내 삶에 운동이 없었으면 만성 우울증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일상이 단조로워서 코로나전후가 별반 다를게 없는데
    운동이 낙이자 친구이자 멘토같아요

  • 14. ..
    '21.7.30 1:22 PM (49.168.xxx.187)

    본인 취미 생활과 친구가 없네요.
    저는 피아노도 치고, 영어 공부도 하고, 최근에는 타로 카드도 사서 독학하고 시작했어요. 당연히 주식도 하죠.

  • 15. 투머프
    '21.7.30 1:27 PM (175.121.xxx.113)

    취미가 있어야 해요
    누구나 다 아는 그냥 그런 대답 같지만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먼가 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그거 해결하는것만으로도 바쁘겠지만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삶의 재미를 찾으려면 취미가 있어야 해요
    내가 좋아하고 즐길수 있는걸 잘 찾아야 할 때 입니다

  • 16. 안정감은 있지만
    '21.7.30 1:30 PM (223.62.xxx.116)

    성취감이 없어서그래요

  • 17. ㅎㅎㅎ
    '21.7.30 1:32 PM (39.7.xxx.211)

    뭘해도 재미없으면 마음의 문제네요
    전 운동하고 어학배우고 여행하고 쇼핑하고
    하루가 넘 바빠요

  • 18. apehg
    '21.7.30 1:34 PM (125.186.xxx.133)

    비슷한 나인데
    이렇게 다르네요
    자영업자인데 코로나로 죽을맛이고
    언제 벌어 나도 맘편히 호텔 같은데 가고
    호텔밥 먹나 싶네요

  • 19. ㅇㅇ
    '21.7.30 1:35 PM (211.231.xxx.229)

    전 쇼핑요..

  • 20. 원글이
    '21.7.30 1:35 PM (39.118.xxx.16)

    도대체 어떤 취미를 가져야할까요?
    결혼전에 해 보고 싶은 거 다 해봐서 별루 해보고 싶은게 없어요… 둘째 낳기전까지는 예전에 했던 일 살려서 주말 알바도 했는데. 모유수유 하니 그마저 안되더라고요. 일하는 중간에 젖이 뿔어서 젖이 흐르고 화장실 가서 짜고. 아파 죽겠더라고요
    그 일할때는 성취감 있고 돈도 벌고 좋았는데
    집에서 애들만 보고. 늘 아이들을 향한 대기 상태로 살다보니 낙이 없네요.

  • 21. 초록맘
    '21.7.30 1:36 PM (210.178.xxx.223)

    전 주식하고 요리카페 가입해서 요리를 낙으로 삼아요
    안그러면 무료하고요
    음식을 진심으로 열심히 합니다

  • 22. ..
    '21.7.30 1:37 PM (122.44.xxx.62) - 삭제된댓글

    행복한 삶이네요

  • 23. 초록맘
    '21.7.30 1:38 PM (210.178.xxx.223)

    어제는 토마토수정과 만들고 새우장도 담았어요
    오늘은 남편은 김밥 싸주고 애들은 아점으로
    스테이크 구워줬어요
    지금은 양파 장아찌 할거예요
    시간도 잘가고 나름 자부심 갖고 열심히 합니다^^

  • 24. 초록맘
    '21.7.30 1:42 PM (210.178.xxx.223)

    코로나 잠잠해지면 하고 싶은 리스트입니다
    1.연남동에 요리교실에서 한달 다녀보고 싶어요
    2.저희 동네에 도자기 공방교실 있는데 배워보고 싶구요
    3.유화 배워 보고 싶어요. 색연필 그림 배웠는데요.속터져요ㅋ

  • 25. ㅎㅎ
    '21.7.30 1:42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
    애 하나라 시간은 많고
    친구 거의없고 그냥 비슷한하루에요.
    요즘은 먹는재미포함 여행도 시들.뭐든 별 재미가 없음
    경제력도 언정이지만. 시간알바라 알아보는중에요.

  • 26. ㅎㅎ
    '21.7.30 1:44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
    애 하나라 시간은 많고
    친구 거의 없고 그냥 비슷한 하루에요.
    먹는 재미 포함 여행도 시들.뭐든 별 재미가 없음
    경제력 안정이지만. 시간알바 알아보고있고요.
    코로나 좀 지나가면 배우러 다니려고요.

  • 27. 저랑똑같음
    '21.7.30 1:46 PM (180.231.xxx.43)

    근데 하나 다르네요
    친정부모님이 돌아가며 아프세요ㅠㅠ

  • 28. 그냥
    '21.7.30 1:47 PM (58.127.xxx.198)

    돈을 써요
    보니 돈쓰는거 아까워하는 사람으로 느껴지는데
    취미를 갖던 뭘하던 내돈써야 되죠

  • 29. ㅇㅁ
    '21.7.30 1:52 PM (125.182.xxx.58)

    애들이 나이가 어케되시나요?
    저도40대초인데
    저는 유초중딩 다 있는데 너무힘드네요
    좀편안해졌음 좋겠어요

  • 30.
    '21.7.30 1:57 PM (180.16.xxx.5) - 삭제된댓글

    그 상태에서 하나씩 힘든 일이 생기면
    삶이 행복해지고 감사하게 됩니다 ㅜ
    지금 너무 편한 거에요

  • 31. 부러워요
    '21.7.30 2:09 PM (114.200.xxx.116)

    부러운 무난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
    부모님이 중증질환 앓으셔서 병원 모시고 다녀야 하고 저도 난치병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치료 하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수험생 아이가 있어 예민한 상태예요
    진짜 살맛 안나는게 이거예요

  • 32. 심심
    '21.7.30 2:11 PM (112.145.xxx.70)

    너무 심심하고 잉여로운 삶이네요.
    애 엄마로 주부로 할일만 하고 사는 거 잖아요.

    님이 하고 싶은 일 하세요

  • 33. 심심
    '21.7.30 2:13 PM (112.145.xxx.70)

    성취감 있는 일을 찾으세요.

    둘째 초등고학년 정도면 돈 벌러 나가는 게 가장 좋고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공부를 하세요


    곧 50됩니다.
    그 때는 뭐 하고 싶어도 머리가 안 도와줌

  • 34. . .
    '21.7.30 2:19 PM (61.77.xxx.136)

    아이들 잘크고있는 그게 성취니까 성취감 없다는건 말 안되구요. .
    너무 반복루틴이 지루한거죠. 그럴때마다 전 돈버는 남편은 하루하루가 얼마나 더 지겹겠나 생각합니다. 직장생활의 괴로움은 내권태와는 비할바가 아니죠.
    재밌는거 한가지만 잘 찾아보세요~~

  • 35. ..
    '21.7.30 2:34 PM (49.168.xxx.187)

    일 말고는 모르시는 분 같아서 안쓰럽네요.
    하고싶은게 없다는게...
    원글님 같은 사람은 그 최선을 다하지 말아야해요.
    잉여로운 활동을 하세요. 오로지 나를 위한.
    책이던 운동이던 그림이던 상관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멍 때리기도 하세요.
    고양이처럼 나른하게 있기요.

  • 36. 음음
    '21.7.30 2:50 PM (223.39.xxx.82)

    운동이요
    몸관리하고 예쁘게 하고 다니고
    골프치고..

  • 37. ..
    '21.7.30 2:55 PM (223.39.xxx.180)

    소소한 목표 하나 설정해보세요. 그걸 이뤄내가는 과정에 열정이 생기니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랭크 10분 돌파, 화분 꽃 피우기, 열무김치 담기 등등 스스로 만든 챌린지들이에요. 성공하면 기분 좋구요. 또다른 챌린지를 만들어요. 저의 이번 도전은 아이랑 같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에요.

  • 38.
    '21.7.30 3:16 PM (118.235.xxx.203)

    진짜 팔자좋네요.

    결혼전에 하고 싶은거 다해봤고
    단란한 가정에
    재테크 잘하고
    귀여운 막내딸에
    요리도 잘하고..

    진짜 부럽네요.

    감사하며 사시길.

  • 39. 세상에나
    '21.7.30 3:28 PM (222.109.xxx.155)

    나같으면 날마다 노래부르면서 살 것 같아요

  • 40. ..
    '21.7.30 3:33 PM (223.131.xxx.17)

    어우 정말 부럽네요.30대 후반 출산이라 40초에도 육아전쟁 치르고 직장 복직하면 어찌 살지 갑갑한데. 그 여유 부럽습니닺

  • 41. ......
    '21.7.30 4:02 PM (125.136.xxx.121)

    삶이 편안해서 그래요.감사할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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