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여행

ㅎㅎ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21-07-30 11:55:08
2019년에 엄청 더운 여름에 81세 엄마, 저, 딸. 3모녀가 유럽 패키지 여행을 갔어요.

1개국만 집중적으로 여유있게 갈까, 여러 도시를 점만 찍는 좀 빡센 여정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런던, 파리,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스위스 융프라우 등을 가는 좀 빡센 걸 선택했어요.

패키지 옵션은 다 했어요.
예전에 남편과 다닐때는 가성비 생각하고 돈 아끼기 위해 옵션도 한두개만 했는데, 엄마 모시고 가서는 하나도 안빼고 전부 다 했어요.
너무 더워서 고생은 엄청 했지만 사진은 아주 즐거워보이게 잘 남았어요.

또 가을에는 미국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엄마를 모시고 미국 서부여행을 했는데,
이때도 그랜드캐년 경비행기 일주, 라스베가스 오쑈 등등 패키지 다 했어요.
엄마가 연세에 비해 건강하셔서 가능했어요. 다들 깜짝 놀람.

돈은 전부 제가 냈답니다^^
어릴때 엄마가 궁상맞게 사시고 저희도 약간 그렇게 키웠는데 제가 마음먹고 플렉스 해드렸어요.
웬수를 돈다발로 갚은 격.

코로나만 아니면 작년이나 올해에 스페인 포르투칼만 여유있게 모시고 가고 싶었는데 넘 아쉬워요.
IP : 223.38.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30 12:01 PM (175.223.xxx.238)

    딸이 최고 입니다. 여긴 친정이랑 갈때 친정부모가 돈낸다지만 현실은 딸 사위돈으로 가는집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아들이면 저렇게 돈쓰면 며느리들 난리나죠

  • 2. ㅎㅎ
    '21.7.30 12:05 PM (223.38.xxx.84)

    시부모님에게도 30년간 최선을 다했어요. 차남댁으로 평생 집안행사, 생신, 명절을 제가 다 했고,
    여행은 몸이 불편하셔서 국내만.
    두 내외분 2년간 종합병원 투병, 요양병원 10년 병원비 전부 저희가 냈고
    장례식도 다른 형제는 조의금 그대로 또는 더 가져갔고 저희가 다 부담했어요.

  • 3. ???
    '21.7.30 12:07 PM (175.223.xxx.37)

    처남댁은 뭔가요?

  • 4.
    '21.7.30 12:26 PM (49.161.xxx.218)

    처남이아니고 차남이요

  • 5. ..
    '21.7.30 12:40 PM (223.38.xxx.60)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친부모님에게는 생신상 한번 차려드리지도 못하고 결혼해서
    맞벌이로 시짜들에게만 노력봉사하다가,
    엄마가 원하시는 거 해드리니 뿌듯했어요.

  • 6. 175님
    '21.7.30 1:43 PM (211.117.xxx.241)

    난리 안나요
    님이 며느리면 남편하게 맘대로 하라 하세요
    여긴 늘 남자들 번 돈 남자 맘대로 못쓰냐 하는데 누가 뭐라겠어요
    우리도 시가에 남편이 펑펑쓰고 있어요

  • 7.
    '21.7.30 2:07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어머니 엄청 건강하신가봐요
    80세 넘어 그런 강행군을,,,,, 부럽습니다
    전 맘먹고 여행 모시고 갈려니 엄마 건강이 문제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4108 저는 스트레스에 왜이리도 취약할까요? 4 ㅇㅇ 2021/09/06 2,004
1244107 밀폐용기 뭐 쓰세요? 17 ... 2021/09/06 3,347
1244106 이낙연 지지자님들... 18 지지자 2021/09/06 1,091
1244105 민주당 선거 등록후 투표 하면 이깁니다 6 설라 2021/09/06 578
1244104 결국 세금쳐들여서 홍보보다 조직 장악 37 .... 2021/09/06 1,456
1244103 학력이 이러면 치전원인가요? 6 aaa 2021/09/06 2,044
1244102 동생이 결혼 하는데 너무 기쁘네요:) 4 아이비 2021/09/06 3,649
1244101 4살 남아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아이템 10 혹시 2021/09/06 930
1244100 국민지원금..사용처가 지역화폐가능점인가요? 1 ㅇㅇ 2021/09/06 1,041
1244099 곱게 늙어야 1 샬랄라 2021/09/06 1,745
1244098 추미애 후보 2위 전망이 있네요. 26 나옹 2021/09/06 2,214
1244097 민주당 을지로위, 쿠팡·카카오·야놀자 피해자 증언 듣는다 4 개선 기회로.. 2021/09/06 729
1244096 배추 30포기. 고춧가루 얼마나 준비할까요? 8 김장 2021/09/06 4,032
1244095 집터가 정말 있는 것 같아요. 8 ㅇㅇ 2021/09/06 7,141
1244094 새 가구 냄새 9 1000 2021/09/06 1,124
1244093 최영재 경호원 자비로 한 자원봉사라고 하지 않았나요??? 19 ㅓㅓㅓ 2021/09/06 3,437
1244092 한국여자들이 젊어보이나요 18 ㅇㅇ 2021/09/06 5,559
1244091 상한 머리카락에 힘을 주고 회복시킬만한 3 퍼머 2021/09/06 1,620
1244090 차를바꿔야할까요? 12 sany 2021/09/06 2,039
1244089 공무원 여자는 애 키울만 한가요? 15 ㅇㅇ 2021/09/06 4,901
1244088 조폭..이런 단어와 관계있다면 3 Hoxyyy.. 2021/09/06 794
1244087 남편한테 주식 수익 오픈하시나요? 11 ... 2021/09/06 3,220
1244086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중입니다. 63 깊은슬픔 2021/09/06 27,735
1244085 살이 잘 찌는 사주가 있다네요 18 2021/09/06 6,576
1244084 유투브에서 김용호 오인혜 글 읽고 2 레ᆢ 2021/09/06 3,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