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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

초보집사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21-07-29 17:58:28
어제 아파트 외진 화단에서 엄마 냥이랑 아가냥 세마리가 눈에 띄었어요.
밤 늦게 산책 나갔더니 인적 드문 마당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길래
멀찍이서 지켜보다가 생수를 그릇에 부어 근처에 뒀더니
어미냥이 다가와 물인거 알고 물러나더라구요 ㅠ
그래서 근처 편의점가서 냥이 참치캔 사다가 넓은 그릇에 부어줬더니
아가냥들이 먼저 먹고, 물러나니 엄마냥이 먹더라구요.
얼마나 맛나게 먹던지 ...
오늘 냥이 사료 사왔는데요, 하루 한번 시간 정해서 물이랑 주면 될까요?
IP : 1.177.xxx.11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21.7.29 6:02 PM (218.50.xxx.159)

    그런데 참치 캔은 계속 주지는 마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같은 장소에 계속 주시면 됩니다.

  • 2. ...
    '21.7.29 6:06 PM (218.156.xxx.164)

    저희 아파트 길냥이들은 더운지 정원에 돌담들이 있는데
    거기 위에 다들 누워 자더라구요.
    그래서 편의점 뛰어가 캔사료 사다 1인 1캔 하고
    시원한 물도 한입씩 먹은 후 다시 늘어져잡니다.
    아파트 사람들이 이뻐해서 그런지 피하지도 않고
    다들 돌담에 누워 자요.
    누구 하나 쫓는 사람도 없고 사료그릇, 물그릇은 주는 사람이
    치우거나 경비아저씨들이 치우고 그러더라구요.
    아저씨들이 돌아가면서 밥도 주고 그러시는 거 같아요.

  • 3. 감사용
    '21.7.29 6:07 PM (121.133.xxx.125)

    세상에나 어미냥도 배고팠을텐데
    새끼들을 먼저 챙기는군요

    저도 주위의 눈도 있어 하루에 한번만 줍니다. 그래도 괜찮은듯요. ^^

  • 4. 아마
    '21.7.29 6:08 PM (121.133.xxx.125)

    비슷한 시각에 또 올거 같아요.
    못만나도 그냥 두심 먹을거에요.

    저희 애들은 저녁 6시면 와서 기다려요.

    지금 나가보려고요.

  • 5. ..
    '21.7.29 6:11 PM (223.57.xxx.48) - 삭제된댓글

    너무 감사하죠~~
    단 싫어하는 분도 많니 눈에 잘 안띄는 장소에 주시면 좋을듯요^^

  • 6. ㅎㅎ
    '21.7.29 6:14 PM (27.167.xxx.241)

    우리 아파트 애들?은 돌담이 아니라
    화단 안에 그늘진 곳에서 늘어지게 자요.
    늘 자는 모습만..
    가끔씩 인기척 느껴지면 누운채로
    고개만 잠깐 들었다, 귀 쫑긋 했다가...
    다시 자요.

  • 7. 급하게 한캔
    '21.7.29 6:22 PM (116.41.xxx.141)

    하기는 좋은데...물론 감사한 일이죠~~
    냥이들 변덕이 심해 안먹을때도 많아요
    그럼 냄새나고 민원들어오고
    사실 영양가도 고체사료보다 떨어자고 비싸고
    캔처리도 힘들고 ...
    그래서 저도 사료만 주는데 주위에 딴사람이 준 캔찌꺼기
    맨날 치워요 민원무서버서리...
    근데 또 그사람들은 냥이가 맛나게 먹었다고 생각하겄쥬....
    아파트 청소아줌마도 맨날 치운데요 ~~

  • 8. 길냥이 없어진
    '21.7.29 6:26 PM (211.215.xxx.21)

    저희 아파트, 섬뜩해요.
    인정머리 없고요.
    집 값 올리려고 담합들은 열심히 하면서...

  • 9. 원글
    '21.7.29 6:27 PM (1.177.xxx.117)

    먹었던 그릇은 어제밤에 바로 다 치웠어요.^^
    냄새나고 벌레들 꼬일까봐요.
    좀 전에 사료랑 물이랑 챙겨서 어제 그 자리에 뒀더니
    좀있다 다들 나타나서 돌아가며 맛있게 잘 먹네요.
    먹이줬던 자리는 신경써서 잘 치우도록 할께요.

  • 10. 고맙습니다
    '21.7.29 6:27 PM (218.49.xxx.105)

    사료 주시고, 사람캔 말고, 냥이들 캔 있어요~
    저는 요즘 "프리미엄로얄캔"먹이는데, 쿠폰받고해서 사면 한캔에 6-700원정도면 사요~

    수분도 많고, 냥이들이 대체로 좋아하는듯해요~

    냥이들 수분이 부족해서 건강이 안좋아진다하니, 사료와 혼합해서 주시면 더 감사할거같습니다^^

    * 그리고, 전화한통만 해주세요. 거주하는 시청이나 구청에 전화하셔서
    길고양이 TNR신청한다고 하면, 일시 정해서 나올거예요~ 꼭요...

    길에서의 삶도 고달픈데, 임신해서 새끼 낳고 키우고..ㅠ 게다가 동네숫컷냥이들 다 모이면,
    아파트에 민원 금방 들어온답니다~

    감사합니다~

  • 11. 218.49님
    '21.7.29 6:30 PM (1.177.xxx.117)

    궁금해서 여쭤 보러던 거였는데, 먼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해야 또 태어날 아가냥들이 고생을 안 할거 같아요.
    구청에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 12. 수컷냥
    '21.7.29 6:32 PM (121.133.xxx.125)

    오면 민원들어오기 십상이에요.ㅠ

    구청에 신청만 하고 포획하는 분들 오시더라고요.


    요즘은 혹서기라 쉬고 가을쯤 재게하니 미리 신청해주심 좋죠.

    어미냥이랑 새끼냥들 정말 다행이에요. 무더위에 먹이도 없고 지치는데

  • 13. 제받
    '21.7.29 7:44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동네 냥이들 살게 좀 내버려두자!
    캣맘들 많아져라!

  • 14. ㅎㅎ
    '21.7.29 7:51 PM (180.68.xxx.158)

    저희는 회사물류창고
    근처 냥이들은 죄다 먹여살려요.
    얘네들이 보안관?역할 제대로 하거든요.
    쥐,뱀 그런거 창고에 얼씬도 못함.^^
    최근에 삼색이가 아가냥 몰고 나타났어요.ㅋ
    물도 주고,집에 냥반들 사료도 반출하고 그러고 있네요.
    남편이...
    집에는 벌써 세놈이나...모셨고요.

  • 15. 원글
    '21.7.29 7:57 PM (1.177.xxx.117)

    ㅎㅎ님
    저희 아파트 어미냥도 삼색냥이에요
    뭐지? 이 반가운 마음 ^^

  • 16. 00
    '21.7.29 8:31 PM (14.45.xxx.213)

    그런데 구청에 신고해서 중성화 시키는 거 괜찮을까요. 캣맘이 신경쓰지 않으면 수의사들이 대충 수술하고 하루 이틀만에 방사해서 상처가 터져 죽는 애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여름엔 상처가 잘 곪아서 피하는 게 좋고요. 그리고 방사할 때 원래 살던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 막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네요. 우리가 데려가도 길냥이라고 하면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해주기 때문에 주위 캣맘들 있으면 직접 잡아가면 젤 좋고요 아니면 구청직원들한테 얘기 잘해서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잡아서 무료로 시키고 며칠 입원비는 제가 부담해서 상처 좀 아물고 데려왔어요

  • 17. 14.45님
    '21.7.29 8:42 PM (1.177.xxx.1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름동안 어미냥이랑 일단 친해지고, 가을쯤 제가 직접 병원 데려가는 방향으로 해야겠습니다.

  • 18. . .
    '21.7.29 9:00 PM (211.173.xxx.44)

    저도 길냥이 밥준지 7년정도 됐어요
    첨엔 한마리였는데 새끼까지 다섯마리 됐는데
    며칠전부터 한마리가 안보여요 ㅠ
    칠년이나 밥주는데 아직도 가끔 하악질하고
    며칠전엔 밥 줄려고 창문열었더니 그 높은곳을 점핑해서 냥이발톱에 손가락 찢겼어요
    물일하는 손이라 며칠 고생했어요
    야생고양이는 밥줄때 항상 긴장해야겠더라구요
    그래도 못생긴 고양이. 야생에서 7살까지 살아주고 이뻐요

  • 19. 초보집사님~
    '21.7.29 9:28 PM (211.195.xxx.12)

    길냥이들은 하루하루 위태롭게 살아내고있다고
    생각해요ㅜㅜ 여름엔 무서운 진드기와
    모기 무더위를 견뎌야해서 너무 안쓰럽고
    가여워요
    냥이들이 내인생에 들어온 날부터 저는
    행복하기도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암튼 초보집사님께 감사드리고 복받으실거라
    믿어요^^

  • 20. ..
    '21.7.29 9:58 PM (58.123.xxx.91)

    더운데 마음이 예쁘시네요.
    복받으실꺼예요.

  • 21. ㅇㅇ
    '21.7.29 10:34 PM (121.128.xxx.64)

    저도 우리동네 고양이들 하루한번 밥챙겨주는데요.
    여름 겨울은 캔주기 힘들어서 물그릇을 더 늘렸어요.
    건사료도 가끔 벌레가 꼬이기도 해서 시간나는대로 들여다봐요.
    원글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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