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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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장김치에
1. ..
'21.7.29 4:09 PM (110.12.xxx.137)어느날부터 먹고살만하니까
육수룰.썼던것 같아요
육수로 담근김치는 톡 쏘는맛이 안나요2. ㅇㅇㅇ
'21.7.29 4:09 PM (211.247.xxx.151)제 기억으로는 찹쌀죽은 좀 후에나 나오고
조미료 미원을 왕창 넣었어요..3. 뻣뻣해도
'21.7.29 4:16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소금으로만 절여서 담궈도 아식하니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요즘 기치는 너무 낞이 넣어서 잘못함 김치에서 구린내 나요.4. ...
'21.7.29 4:31 PM (211.212.xxx.185)평양이 고향인 외할머니의 이북식김치는 속 많이 넣지않고 젓갈도 많이 안쓰고 김치 속 넣은 다음날 맹물에 새우젓이나 사골국물이나 양지사태삶은 물 등등을 넣는데 얼마나 사이다처럼 탄산맛나고 시원한데요.
그 비법을 엄마가 전수받고 또 엄마한테 제가 배워서 김장할때 꼭 한통은 이북식으로 만들어요.
북어멸치국물로도 해봤는데 맛있던데요.5. ㄱㄷ
'21.7.29 4:57 PM (121.168.xxx.57)어렸을 때라 (30년전)제대로 된 기억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강원 내륙지방 외할머니 김장 땐 육수내고 뭐 그런 거 없이 기본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새우젓, 풀 쑤어넣으시는 정도. 김치 꺼내려고 김장독 뚜껑 열면 국물에 푹 잠겨 있는데 그 시원하고 쨍한 맛, 그리워요. 엄마 김장은 tv때문인지 레시피가 많이 오염되어 뭔가 투머치하고 걸쭉한 맛이, 영 옛날 할머니 맛이랑 달라요.
6. 아삭아삭
'21.7.29 4:59 PM (223.38.xxx.96)진짜 톡 쏘는 시원한 김치 비결 좀 알려주세요~~~ㅜㅜ
7. ...
'21.7.29 5:35 PM (111.65.xxx.179)맞아요.
지역마다 사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전에 육수는 없이
찹쌀죽을 베이스로 김장을 했었어요.8. 액젓
'21.7.29 5:42 PM (116.123.xxx.207)을 직접 다려서 김장을 해서 따로 육수가 필요없었을 듯
9. 다른
'21.7.29 5:58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지방은 모르겠고 전라도에서는 황석어젓, 멸치젓, 갈치젓, 까나리젓 등등 여러가지 젓갈을 담아두고 김치를 담글때마다 이중 3~4 가지 젓갈을 섞어 달여서 썼어요.
다 달인 젓갈은 그 자체만으로도 군침이 돌정도로 맛있어서 시판 액젓과는 비교불가예요.
시가나 친정집에선 지금도 꼭 젓갈을 달여서 김치를 담그시는데 주위에서 팔면 아무리 비싸도 사 먹고싶다고 할 정도로 다들 맛있어 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젓갈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나다보니 우리집에선 굳이 육수를 따로 낼 필요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