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 마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Dprn 조회수 : 5,310
작성일 : 2021-07-29 15:52:09
장을 본 사람들이 카트를 밀면서 1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어요.
근데 줄줄이 들어오다가 어떤 할줌마가 카트로 앞에 아들뻘 남자 (40세 전후)엉덩이를 살짝 밀었나봐요.
할줌마가 사과를 바로 안했나봐요.
살짝 웃으며 미안해요 하는데 그 남자가 불같이 화를 내요.
좁은 엘리베이터에 그 남자 포함 가족들 5명, 제 가족3명 등
10명이 넘게 타고 있었어요.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남자가 전혀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소리를 지르네요.
그 부인이 그만해 하며 말릴만도 한데 전혀 제지를 안하네요.
애들도 유치원생 정도로 보여요.
처음에 가볍게 생각하고 정중히 사과 안한 할줌마 잘못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 있는 곳에서 소리 지르고 분위기 삭막하게 한
그 남자가 너무 너무 이상해보였어요.
그런 사람 처음 봤어요.


IP : 118.43.xxx.1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인 말을
    '21.7.29 3:55 PM (118.235.xxx.249)

    들을 것 같지 않은데요..이혼 못하고 그냥 참고 사는 여자들 많아요.

    카드도 안줘서 기어이 따라나와 잔소리겠죠. 이번 생 망한 경우..

  • 2. ..
    '21.7.29 3:55 PM (58.124.xxx.248)

    진상과 진상의 대결이었네요

  • 3. ..
    '21.7.29 3:55 PM (218.50.xxx.219)

    분노조절미숙이죠.
    와이프도 하도 당해봐서 말린다고 말들을게 아니니
    포기했나봅니다

  • 4. dd
    '21.7.29 3:55 PM (223.32.xxx.139) - 삭제된댓글

    나이든 아줌마들 정말 사과 안하더라구요

    전에 버스안에서..무뤂길이 원피스 입고 서있는데
    갑자기 치마가 확 들춰지는 거에요
    심장이 덜컥 해서 옆을 쳐다보니 왠 아줌마가
    손에 부채인가 들고 있다가 부채에 치마가 걸려서 따라 올라간거
    쌍욕 나올뻔 한거 겨우 참고 있는데 사과 안해요
    제가 계속 쳐다보니까 아.. 미안해요..
    나같음 너무 미안할거 같은데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요
    저렇게 한번 크게 당해봐야 해요

  • 5. ...
    '21.7.29 3:58 PM (112.220.xxx.98)

    할머니가 제일 늦게 탄거에요?
    다 카트 하나씩 끌고 탄거면
    사람도 많고 자리가 없을텐데
    할머닌 다음에 타도 됐을텐데...
    밀고들어오니 짜증이 났나봅니다
    코로나때문에 더 민감했을수도 있구요
    그래도 저렇게 막 화내는건 전 이해 안되네요....
    애들이 불쌍...

  • 6.
    '21.7.29 4:00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부인도 같은 사람일거라 생각해요.
    사과를 안한 사람도 문제고 과하게 화를 내는 사람도 문제고...
    카트로 치고도 사과안하는 사람 많아요. 특정 성별이나 특정 나이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7. ...
    '21.7.29 4:00 PM (211.36.xxx.120)

    그리고 나이든 사람들 손가락으로 왜이리 쿡쿡 찌르는지
    그거 찔리면 정말 아파요
    똑같이 찔려주고 싶어요

  • 8.
    '21.7.29 4:10 P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백화점에서 유모차로 발뒤꿈치를 세게 부딪혀서 악소리내며 뒤돌아보니 아기엄마가 빤히 쳐다보고 있어서 어이없어서 미안하다고도 안해요? 했더니 기어들어가는소리로 미안해요~하는데 조금 가다보니 남편이라는인간이 쫒아와서 그게 뭐가 아프다고 자기부인한테 사과하라고 그랬냐고 따지더라고요 아인간이 못됬구나그러고 친구가 그냥가자고해서 왔어요
    기가막혀서~~집에와서보니 빨갛게 얼마나 아프고 화나던지
    그리고 백화점에서 유모차 문잡아주면 감사하다고 말하는사람은 열명중 한명정도?
    이제는 문 안잡아줘요

  • 9.
    '21.7.29 4:27 PM (211.224.xxx.157)

    백화점 신사복 매장서 오십대후반쯤 돼는 남자가 남자 판매사원한테 큰소리로 뭐라고 하니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얌전하게 생긴 부인이 여보 그만해요 하며 말릴려는 찰나 온 백화점 다 떠나가게 이 샹년아 *'%~^# 엘베 타고ㅈ내려가던 사람들도 다 고개 돌려 쳐다보고 전체 층 판매원들,쇼빙객들 다 쳐다보고. 부인분 어디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표정으로 입 다물고 찍소리 않고 서 있더군요. 한두번이 아닌듯 자포자기한 표정. 집이었으면 두둘겼을것 같은 느낌.
    오랫동안 퍼부어서 판매사원이 말렸.

    겉모습은 많이 배우고 돈도 많고 잘생기기도 한 성공한 남자 모습. 참하게 생긴 부인분이 너무 안돼보이더군요.

  • 10. 111111111111
    '21.7.29 4:31 PM (14.32.xxx.133)

    남을 쳤으면 자동으로 사과의 말이 나와야지 멀뚱히 쳐다보다가 안하면 시비걸거 같은 사람 간 봐가면서 하다가 된통 당했네요
    저도 할매 할줌마들 양산으로 쳐놓고 그냥 무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지나가요 ㅠㅠ 확마 대가리를 때리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녀요.

  • 11. ㅇㅇ
    '21.7.29 4:40 PM (58.234.xxx.21)

    저도 뒷꿈치 밀어놓고 꿈뻑꿈뻑 보기만 하던 사람 때문에 열받은적 있긴한데
    그 남자가 과한건 맞는거 같네요
    어쨌든 사과 했잖아요
    특히 저렇게 밀폐된 곳에서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서는 행동이 작아지는게 일반적이고
    기분 나빠도 그냥 한두마디 하고 말지 뭘 저렇게까지...
    분노장애일 확률이 크고요

    그 아내는 그렇게 남편이 열받아 있을때 자기가 끼어들연
    더 난리가 나고 폭주 한다는걸 익히 체득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을 확률도 커요

  • 12. ..
    '21.7.29 5:19 PM (112.153.xxx.133)

    엉덩이 살짝 밀린 거면 미안해요 정도면 된다 봤을 수 있죠. 사람에 따라 더 깍듯할 순 있겠지만 그게 모자란 사과라곤 생각 안 해요.
    남자가 너무 과한 건데 진상 대 진상은 안 맞는 거 같아요.

  • 13. 네네
    '21.7.29 5:48 PM (14.39.xxx.240)

    동네 빵집에서 여자아이가 손가락으로 마카롱 꾹꾹 눌러 부수고 있었어요 ㅋ 그옆에 마카롱 파지도 같이 팔고 있었는데, 부셔서 파지로 만들고 싶었나봐요. 옆에 있던 손님? 아줌마? 가 여자애한테 그러지 말라고 좋게 일러주고 애 엄마? 아빠인가 한테 아이가 마카롱 부쉈다고 일러줬더니 애 아빠가 급발진하며.. 애 한테 마카롱 니가 그랬냐구 윽박지르니 애가 당황해서 아니라고 함. 그랬더니 이번엔 아줌마한테 애가 아니라고 하는데 왜 그러냐며 시시티브이 보자며 국과수 가자며 지랄지랄 하더라구요. 남자 나이 30대 초반 정도? 여자애는 6-7살 정도? 애 엄마는 아기 안고 있었는데 옆에서 전혀 안 말리고 가만히 서 있음...사장니마 직원 아무도 나서지 않음... 여자애 울고 불고 대환장파티... 나중에 그 진상 가족 나가구 사장 부부가 와서 아줌마한테 고맙다구 함.

  • 14. ----
    '21.7.29 6:09 PM (121.133.xxx.99)

    제 절친은 수년전 아파트 구입하는데 매매하는 집주인 남자가 분노조절 장애에 완전 미친놈이더라구요.
    세상에 그런 미친놈은 처음 봤어요.ㅠ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할말 못할말 다 하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구요.
    (중개인이 잘못한거 없는데도)..
    제 친구 부부 법없어도 살수 있는 반듯한 사람인데,,친구 남편에게 퍼붓고 난리도 아니었죠.
    옆에 그 와이프는 깡말라서 아무말 못하고 남편 말리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남편 거두는 정도?
    와이프는 교양있고 괜찮아 보였는데 그 미친 남편 편들지 않으면 집에 가서 엄청 두들겨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부부 이사간후 법원에서 등기가 너무 자주 와서...
    여기저기 사람들과의 마찰로 법적으로도 걸려 있는게 많은 것 같더라구요.
    돈은 많고 직업도 없어 보이고..돈 많으니 사람들을 깔보는 거죠
    와이프도 그 돈떄문에 이혼을 못하는건지..와이프가 너무 안됐더라구요...

  • 15.
    '21.7.29 6:30 PM (14.32.xxx.215)

    전에 인천공항에서 저렇게 발광하는 넘 봤어요
    근데 홍콩 백화점에서 또 봤네요?
    아주 애를 조리돌림하는데 엄마는 돌아앉아 있고
    한층에 한국말 욕이 울려퍼지고
    다음날 해변에서 또 봤어요
    애가 눈이 멍해서 애비가 저러는데 반응도 못하더라구요
    남의 집 남자한테 살의를 느껴보긴 첨이었네요

  • 16. 날도더운데
    '21.7.30 2:04 AM (106.101.xxx.226)

    진상과 진상이 만났네요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8926 오늘 양재 코스트코 사람 많을까요? 2021/09/19 714
1248925 여동생 은행 다니는데 재난지원금 주는 첫날 40 ... 2021/09/19 25,350
1248924 미국으로 대학보내는 집들은 돈이 얼마나 많은건가요? 103 고민 2021/09/19 27,912
1248923 그 많던 시민단체는... 꼭꼭 숨었니? 머리카락 보일까봐? 35 어서 말을 .. 2021/09/19 2,535
1248922 전원주택사시는분들 손님많이 오나요?? 16 ㅡㅡ 2021/09/19 4,257
1248921 휴대폰대기중 음악 귀에 맴돌아요 ㅠ 1 ㅇㅇ 2021/09/19 710
1248920 실거래 12억하는 집은 재산세 얼마정도 나왔나요? 14 부동산 2021/09/19 4,288
1248919 중3 고등선택 봐주세요 9 어디로 2021/09/19 1,228
1248918 영화 기적 재밌어요 ㅡ 2 .... 2021/09/19 1,542
1248917 깍두기 담을때 찹쌀 넣어야 하나요? 6 엉터리주부 2021/09/19 1,309
1248916 송편 미리 사놓으셨나요. 2 추석 2021/09/19 2,563
1248915 박나래 금쪽이 상담소에 나오는거 너무 싫어요 20 아악 2021/09/19 7,153
1248914 제주 중문에 20대초반 가기에 멋진 곳 있을까요? 9 부탁드립니다.. 2021/09/19 1,208
1248913 침대 버릴려고 하는데 프레임 통으로 버려야 1개인가요? 3 ... 2021/09/19 1,188
1248912 화이자 2차, 아푸네요 5 아이고!! 2021/09/19 2,708
1248911 지성샴푸 추천이요~ 4 흠흠 2021/09/19 1,266
1248910 카페트드라이 ··· 2021/09/19 531
1248909 외국인유권자라 함은 귀화한건가요? 7 ㅇㅇㅇㅇ 2021/09/19 891
1248908 전부치기 힘드네요 7 ... 2021/09/19 2,570
1248907 인덕션 잘 아시는 분, 얇은 스텐 별로죠? 4 ㅇㅇ 2021/09/19 1,170
1248906 집사부일체에 윤석열 나와요?? 19 ... 2021/09/19 2,687
1248905 참이슬 병소주는 몇 리터인가요? 3 2021/09/19 983
1248904 혹시 반도리아 햄버거 아세요?? 3 ㅁㄷㅈ 2021/09/19 1,519
1248903 팬티가 고민이에요 17 ㅇㅇ 2021/09/19 5,903
1248902 남편이 석달째 수입이 없는데요. 33 2021/09/19 2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