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기억하는 습관이 참 무섭네요

ㅠㅠ 조회수 : 4,947
작성일 : 2021-07-29 15:19:41
제가 몸이 아파서 한동안 요양하듯 지냈어요. 집안일은 사람을 불렀고요.
밥 제가 대충 챙겨먹고 약 먹고 자다가 일어나서 집안 살살 왔다 갔다 하다 티브이 보다 누워서 폰 보다가 잠 자다가..
아프다는 이유로 잉여처럼 그렇게 살았는데요.
이제 몸이 회복이 되어서, 예전 건강할 때 처럼 생생하진 않지만
집안 일 정도는 할 수 있는 상태인데
아프기 이전의 루틴으로 돌아가는게 쉽지가 않네요.
집안일 하는게 어색하달까요?

예전엔 아침에 일어나 남편 출근 시키고 아이들 등교 시키고(때로는 제가 차로, 도보로 함께 등교도 시켰고요)
등교 후 집안 일 좀 하고
이게 오전 일과 였는데
이제 남편 아이들 나가도 그때처럼 제 몸을 움직여 일하는게 어색하고
눕는게 더 익숙하고 편하고 그래요.
전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오전을 보내고 싶은데
아직도 환자처럼 무기력이 익숙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IP : 39.7.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9 3:22 PM (49.1.xxx.76)

    예전 건강할 때 처럼 생생하진 않지만
    ~~~~~~~~~
    아직 조금 더 쉬세요~
    나중에
    누워있자니 좀이 쑤실 때가 되면
    저절로 더 움직이게 되실거니깐요.

  • 2. 바다
    '21.7.29 3:22 PM (125.137.xxx.103)

    억지로 하려면 힘들어요
    조금씩 할 수 있는 거부터 천천히 해요
    저도 마음 다잡으려 그렇게 하려구요

  • 3. 아직
    '21.7.29 3:28 PM (211.248.xxx.147)

    에너지가 안올라와서 그래요.예전처럼 말고 천천히 쉬엄쉬엄하세요

  • 4. ... ..
    '21.7.29 3:29 PM (125.132.xxx.105)

    다 회복되었어도 체력이 돌아오기까진 제 경우 2년 걸리더라고요.
    좀 더 조심스럽게 조리하세요. 무리하면 재발해요.
    몸이 기억하는 부분도 클 거에요. 근데 원글님은 지금 아직 허약하신 거 같아요.

  • 5. 그게
    '21.7.29 3:42 PM (112.145.xxx.70)

    출근같이 목에 칼이들어와고 해야하는 일이면 하게 되지만

    안 해도 되는 일이면 몸이 편한 쪽으로 가는 게 당연한거요.

    더 누워있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닌데요 뭐.
    그냥 더 쉬면 되죠

  • 6. ㅇㅇ
    '21.7.29 5:00 PM (222.233.xxx.137)

    어거지로 몸을 일으키며 이 더위에 하면 다시 체력떨어져요

    선선해질때 슬슬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 7. ,,,
    '21.7.29 7:36 PM (121.167.xxx.120)

    지금은 그냥 지내시고 추석 지나고 보약을 먹든지 홍삼을 먹든지 하고
    슬슬 움직이세요.
    50세 이상이면 아프기전의 몸 상태의 70% 정도 밖에 회복이 안돼요.
    더위 지나면 하루 만보 걷기라도 하세요.
    기운 나게 하려고 소고기 장어 전복도 많이 먹었어요.
    일어나 앉기도 힘들고 서서 걸을수도 없었어요.
    지금은 오전에는 살림하고 오후에 두시간씩 누워서 쉬워요.
    그래야 저녁밥을 할수 있어요.
    힘들다고 계속 누워 있으면 회복도 더디고 움직일수가 없어요

  • 8. ㅠㅠ
    '21.7.30 8:33 PM (111.171.xxx.254)

    맞죠 저도 그 심정 알아요... 무리하지 마시고 좀더 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5592 시중 심리상담사 혹은 심리상담소는 7 ... 2021/09/10 1,284
1245591 슬의생 질문요 4 슬의생 2021/09/10 2,564
1245590 말기 환자인데 90 .... 2021/09/10 13,676
1245589 디피에서 정해인 짝궁은 왜 머리가 길어요? 4 ㅇㅇ 2021/09/10 2,453
1245588 쌍꺼풀이 두둑 소리가 나면서 끊어지는 감각 1 쌍꺼풀 2021/09/10 1,881
1245587 접종완료자2인+1차 3인 7 추석 2021/09/10 1,337
1245586 소갈비 에프에 굽는법 알려주세요 3 뽀늘 2021/09/10 1,217
1245585 가죽시계 물묻고 하면 냄새 안나나요 2 song 2021/09/10 960
1245584 수분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24 2021/09/10 5,062
1245583 사실로 드러난 여론조사 조작, 샅샅이 파헤쳐 엄벌해야 7 ... 2021/09/10 1,484
1245582 보관이사한 의류들 어쩌나요. 2 yyy 2021/09/10 2,046
1245581 이재명언제구속돼요? 35 .. 2021/09/10 2,066
1245580 피곤한 친구 끊어 내는 방법 알려주세요 6 ㅇㅇㅇ 2021/09/10 3,666
1245579 윤석열 입건.jpg 12 포탈도배 2021/09/10 3,496
1245578 [속보] 공수처 "尹 혐의는 선거법 위반·직권남용 등 .. 19 ... 2021/09/10 2,824
1245577 45세 에르백… 8 bb 2021/09/10 3,629
1245576 한우선물세트, 뭐가 좋은가요? 6 추석선물 2021/09/10 1,198
1245575 히틀러를 벤치마킹한 듯한 모 후보 8 누구일까 2021/09/10 1,178
1245574 약대 공부도 많이 힘들고 어렵나요? 16 ㅇㅇ 2021/09/10 5,910
1245573 음주운전위반 한번만 했습니다. 한번만!! 11 유세장에서 2021/09/10 2,480
1245572 예전엔 몰랐어요 2 ㅕㅓㅑ 2021/09/10 899
1245571 의료진 교사 코로나 의무 접종 하나봐요 9 .. 2021/09/10 2,680
1245570 중3아이 둬야 하나요?? 7 그게 2021/09/10 1,900
1245569 이재명 지지자들, 급하니 본심이 나오는군요? 30 파렴치해 2021/09/10 1,918
1245568 풍치 치료., 잇몸절개수술..개인병원에서 하신분 계신가요 3 ㄱㄱ 2021/09/10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