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쓰니까 넘 좋네요
ㅇㅇ 조회수 : 5,230
작성일 : 2021-07-28 22:54:59
엄마 냉장고 사드렸어요 그냥 시원하게 긁었네요
저는 미혼이지만 독립한지 10년 되어 따로사는데
엄마네 집에 자주 안가 잘 몰랐는데 냉장고가 20년도 넘은 거더라구요
저 고1때 강남 새 아파트 이사가면서 사가지고 들어간 지펠 냉장고인데 그냥 제가 고등학교때 부터 있고 엄마집 가면 늘 있었기에 그려러니 했지 20년이 넘은지는 생각도 못했죠
아임에프 이후로 집안 사정이 안좋아져서 서울 끝 버스도 안들어오는 빌라 해도 안들어오는 주택 살면서도 살림살이 다 가지고 이사갔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20년이 넘은걸 인식하고 부턴 냉장고도 에어컨 바꾸자해도
전가세도 요즘께 덜 나온다고 해도
몇년 뒤면 재건축으로 짓고있는 새아파트 들어간다고 옵션으로 준다고 그냥 쓴다고 고집부리시더니
오늘 드뎌 냉동고가 사망 했다고 연락이 왔네요
일단 음식은 김냉(역시 20년 이상)에 넣어놨다고 당분간 더 보자고
제가 그냥 바로 주문했어요. 엄마가 싫다고 할까봐
엄마가 기다리는 재건축 아파트 들어갈땐 버리더라도
몇년을 쓰더라도 좋은거 쓰시라고 좋은거 양문형으로 주문했어요
엄마 혼자 살아서 300~400리터면 될테지만
그래도 양문형 큰거 써야 기분 좋으실것 같아 600리터짜리로 샀어요
큰돈 긁는데 너무 기분이 좋네요
역시 돈쓰는건 기분을 짱 좋게해줘요
오늘은 쿠팡으로 엄마한테 꽃도 보내드렸는데 넘 좋아하셨어요!
만원으로 생화를 배달해주더라구요
IP : 121.189.xxx.1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1.7.28 10:57 PM (125.139.xxx.247)어휴 예쁜딸!!
글 읽는 제가 다 흐뭇합니다2. 와아
'21.7.28 10:58 PM (223.38.xxx.195)잘하셨어요.. ^^
3. 별헤는밤
'21.7.28 10:58 PM (59.13.xxx.227)얘쁜 딸^^
그러게요
돈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쓸 때 가장 행복한 일이죠^^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4. ...
'21.7.28 10:59 PM (175.197.xxx.174)이참에 따님덕에 새냉장고 장만.. 어머니 기쁘시겠어요~^^
5. 어머
'21.7.28 11:00 PM (124.53.xxx.135)참 예쁜 따님!
6. 최고
'21.7.29 12:51 AM (59.20.xxx.213)돈 엄청쓰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하면
그거 진짜 기분좋죠ㆍ
잘하셨어요ㆍ착한딸♡♡♡7. ..
'21.7.29 1:10 AM (117.111.xxx.241)잘 하셨어요!!
8. . .
'21.7.29 4:12 AM (39.123.xxx.94)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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