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구에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할게 없는 듯.
2030년 북반부에 빙하기 올 수도
예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030년 여름에는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아내릴 것”이라며 “일부 학자들은 유럽과 미국 등을 포함한 지구 북반부에 빙하기가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산화탄소 증가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지구 순환계의 교란도 동반한다. 예 교수는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지면서 물순환의 교란이 나타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를 겪은 데 이어 올해는 굉장히 짧은 장마를 경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극심한 열돔 현상도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현상으로 설명된다. 예 교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강도, 지속 기간, 빈도가 크게 변화할 수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동유럽을 강타한 가뭄과 홍수, 50도가 넘는 북미의 살인적 무더위 등도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이상 현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