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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잃고 마음이 허전할때 어떻게 하셨나요?

...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21-07-27 21:08:19
엄마 보내드린지 한달 정도 됐어요
한 두어주는 실감이 안나서 원래 하던 일상생활 그대로 했는데
시간이 더 지나니 실감이 나고 마음이 공허해요
울컥울컥 눈물 나고
그래도 운동까지 안하면 너무 우울해질것 같아서 운동은 하는데
그 외에는 쳐져 있어요
계획했던 일들도 해야 하는데 그냥 밀쳐두고 있어요
엄마 살던 집이 비어있는데 자꾸 거기에 가고싶어요
엄마가 거기 있을것 같아서요
차라리 며칠 엄마집에 다녀볼까요
왕복 네시간 거리예요
시간이 좀만 더 지나면 그래도 기운이 나겠죠
힘내서 뭔가를 해야한다 싶다가도 그냥 이대로 있는게 지금은 더 나을것도 같고
당장 내년에 일도 시작해야하고 공부도 하려고 하는데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211.36.xxx.2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7.27 9:12 PM (61.78.xxx.8)

    친정엄마 돌아 가신 후 한달을 울었어요
    그랬더니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한달을 울던 친정집에 가든 하고 싶은대로 하다 시간이 지나면 괜칞아져요

  • 2. 그게
    '21.7.27 9:17 PM (175.117.xxx.115)

    거의 1년 가더라구요. 출퇴근길에 갑자기 왈칵 쏟아지기도 하고 슬픈음악 들으면 생각나고
    1년 이상 지나면 나아졌어요

  • 3. 저는
    '21.7.27 9:18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남편잃고 7개월째예요
    남편은 평소처럼 집에 같이있는 느낌이예요
    제가 평소처럼 남편한테 이야기하고
    남편대답도 뻔하니 대답들은것처럼이야기하고...
    혼자 쇼하며 살아요
    아직 남편짐 정리도 못했어요
    손대고 싶지않아서 그냥 그대로 있네요
    일주일에 한번은 납골당가서 있다가와요
    시간이 지나다보면 서서히 옅어지겠지요
    그러나 아직은 이대로 남편 그리워하며 지내고싶어요

  • 4. 시간이
    '21.7.27 9:18 PM (222.101.xxx.232)

    지나야 돼요
    저도 엄마 돌아가신지 오년됐는데 지금도 보고 싶어요

  • 5. 천천히
    '21.7.27 9:21 PM (175.223.xxx.3)

    충분히 슬퍼하시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지셔야 좀 나아질 거에요... 그래도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금방 괜찮아지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째야할지 모르는 마음도 자연스러운거에요. 힘드셔도 식사 잘 챙겨드세요 -

  • 6. ..
    '21.7.27 9:30 PM (223.38.xxx.117) - 삭제된댓글

    눈물이 영원히 안멈추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로 울었어요. 한 2년.을 울면서 다닌것같아요. 3년차가 되어가니 엄마 얘기하면서 눈물이 쏟아지지는 않아요. 그전엔 식구외엔 엄마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눈물이 나서 ㅠㅠ 3년상이 그래서 있나봐요 ㅠ 윗분 말씀대로 충분히 천천히 슬퍼하시고 애도의 시간을 가지셔도 되요.

  • 7. 저는
    '21.7.27 9:33 PM (74.75.xxx.126)

    아버지 돌아가시고 글을 썼어요. 일기 형식으로 보고싶고 괴로울 때마다 생각나는데로 담담하게 썼어요. 아버지와의 기억, 마지막에 간병할 때 있었던 일들 위주로요. 의외로 굉장히 힐링이 되더라고요. 한번 해 보세요.

    친구한테 보여 줬는데 진심이 느껴져서 읽으니 도움이 된다고 할머니 간병하시는 이모님께 보여 드렸대요. 그러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돌려 보게 되고 이제는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네요. 뭐 이렇게 사적인 글로 작가 데뷔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저는 글 쓰고 읽고 하면서 스스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작년 12월 19일에 돌아가신 아빠, 아직 일년도 안 되었네요. 언제면 이 슬픔이 무뎌질까요.

  • 8. 모모
    '21.7.27 9:35 PM (223.62.xxx.169)

    엄마돌아가신지 10년 다돼갑니다
    아직도 보고싶고
    내고민을 얘기하고싶고
    꿈에서도 만나고싶고그래요
    내나이 60 인데도그렇습니다

  • 9. ..
    '21.7.27 9:36 PM (218.52.xxx.71)

    저도 아빠 보내드린지 한달 조금 넘었어요
    요즘 같이 더운 날이면 먼저 전화 주셔서
    더운데 어떻게 잘 지내냐고 걱정해주시던게 생각나서
    아까 조금 울었어요ㅠ

    혼자 되신 엄마가 인견천으로 원피스 만들었다고 하시길래 입고찍은 셀카보내라고 졸랐어요
    사진 속 엄마 눈빛이 뻥 뚫려있는것 같아서 이쁘다고 카톡보내놓고 또 좀 울었어요

    좀 잊고 살다가 확 감정이 올라오는데 이런 감정도 무뎌질까봐 그게 또 아빠한테 서운한 일이 될까봐 미리 미안해집니다

  • 10. 효녀들이시네요
    '21.7.27 9:46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복 받으실거에요. 다들 부모에게 못 받은 것만 성토하고 미워하는 세상인데

  • 11. ㅇㅇㅇ
    '21.7.27 10:27 PM (222.236.xxx.155)

    저는 엄마 돌아가시고 한 1년은 슬픈지 어떤지 별 감정이 안들었어요. 다른 세상 일들에도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그저 그렇기만 하고요. 이제 돌아가신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문득 문득 엄마가 떠오르고, 한번만이라도 만났을 수 있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티브이에서 엄마 만나러 가거나 편지 쓰는 장면 나오면 엄마 생각나고 많이 보고 싶어져요.

  • 12. 그냥
    '21.7.27 10:34 PM (182.230.xxx.64)

    어느순간 감정이 무뎌져 있게되요
    돌아가신지 4년 지났는데
    아직도 보고싶고 항상 생각나요
    처음만큼 눈물이 순간순간 왈칵 날만큼의 슬픈 감정은 덜해요
    어딘가 멀리서 항상 날 지켜보고 걱정하고
    잘살기를 바라고 계실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뭔가 고민거리가 생기면
    엄마가 좋아할거라는 쪽으로 결정하면
    결국엔 그게 절 행복하게하는 길이더라구요..
    엄마의 부재는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었는데
    또 살아지네요..
    지금도 보고싶고 앞으로도 평생 그럴거 같아요..

  • 13. ㅇㅇㅇ
    '21.7.27 10:50 PM (112.187.xxx.221)

    엄마 아빠랑 사이 별로 안 좋은 편이라 명절 생신 때 말고 연락 안 하는데 그래도 돌아가시면 보고 싶을까요? 도움 안 받고 도움 안 주던 사이라 실감도 안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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