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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을뻔한 이야기 나눠봐요

야이호 조회수 : 5,650
작성일 : 2021-07-27 20:55:08
. 전 세번정도 있었는데 첫번째는 대여섯살에 호수였나 저수지였나 했던 빙판에서 친구랑 놀다가 그만 얼음이 깨져서 물에 빠지고 .. 멀리서 놀던 오빠들이 구해줬다는..

82님들 같이 나누어요~


IP : 61.247.xxx.228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번이나
    '21.7.27 8:57 PM (125.178.xxx.109) - 삭제된댓글

    죽을뻔했다는게 신기하네요
    보통사람들은 한번도 겪지 않을텐데요
    저도 죽을뻔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 2. 8년전쯤
    '21.7.27 8:59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엘베를 새로 교체한지 한달쯤 됐을까
    혼자 탔다가 추락..ㅠ하는 바람에 한동안 길을 걷기도(차가 덮칠까봐) 운전도 마찬가지로 잘 못했어요.
    4층에서 추락. 1층중간쯤에 걸쳤는데 그나마 불이 켜져
    있었길 망정이지 불 나갔음 심장마비사 예상;;;

  • 3.
    '21.7.27 8:59 PM (222.109.xxx.155)

    19살때 걸어가다가 나도 모르게 철로앞에서 멈춰있는데 기차가 갑자기 지나가더니 아저씨가 나와서
    방방뜨고 난리난리
    원래 기차 지나갈려면 몇분전에 땡땡땡 종 울리고
    차단막 내리는데 그것도 없이 기차가 지나갔거든요
    하마터면 죽을 뻔 했어요

  • 4. 야이호
    '21.7.27 9:00 PM (61.247.xxx.228)

    아..그런가요? 두번째는 초등 2학년때쯤 계곡에서 놀다가 급류에 휘말려서 풀잡고 메달리다가 어찌 살아났는데.. 누군가 구해주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 5. ~~
    '21.7.27 9:02 P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

    초6때인가ᆢ무더운 여름방학때 학원간다고 내리막이 심한 아스팔트 도로가를 터덜거리며 내려가는데 갑자기 버스가 뒤에서 미친듯 굴러내려오는듯한 느낌에 얼음처럼 굳어있었어요.그날 비가 오다그쳐 아스팔트와 인도쪽 습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바로 제옆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도로건너편 가게문을 박살내고 버스가 박혔었죠.
    충격인지 아님 무슨이유인지 전 그대로 학원으로 느릿느릿 걸어갔고 그 이후로는 어찌되었는지 관심도 안두었어요.다음날인가 가게문 박살난걸 봤어요.
    아마 버스기사가 제쪽으로 꺾었다면 전 죽었겠죠ㅡ

  • 6. ㅇㅇ
    '21.7.27 9:03 PM (223.38.xxx.36)

    울진 죽변 해수욕장
    튜브타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움푹 패인 곳에 쑥 들어가 못나오고 있는데
    낚시하던 아저씨가 구해줬어요
    파도치는 해수욕장 해변에 앉아 낚시 하던 아저씨
    가 말이죠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요
    벌써 30년전 인데도요

  • 7.
    '21.7.27 9:03 PM (217.178.xxx.117)

    일본 대지진때 사무실에서 일 하다가 기겁을하고 대피한 직후 사무실은 아수라장이 돼버려서 백년감수했네요.

  • 8. ...
    '21.7.27 9:04 PM (220.75.xxx.108)

    대학때 지하철 내려서 학교 간다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열심히 걸어가는데 제 바로 뒤에서 가게 간판이 달려있던 키큰 쇠기둥이 쓰러졌어요. 저 지나가자마자 엄청 큰 소리 내면서...

  • 9. 야이호
    '21.7.27 9:04 PM (61.247.xxx.228)

    세번째는 미국 하이웨이에서 차바퀴가 터져서 차가 한바퀴 돌고 섰는데.. 다행이도 양옆에 차가 없어서 무사했네요.

  • 10. ...
    '21.7.27 9:05 PM (49.161.xxx.218)

    버스기사가 어린학생이 있으니 반대로 꺾은건 아닐까요?
    큰일날뻔했네요

  • 11. ...
    '21.7.27 9:06 PM (211.58.xxx.5)

    18살 때 집에서 각얼음 먹다가 목에 걸려서 죽을 뻔 했어요ㅠㅠ
    아직도 가끔 얼음이 목에 걸렸을 때 느낌이 나요..
    정말 당황했는데 주방 씽크대에 몸을 부딪혔더니 얼음이 톡 하고 튀어나왔어요..
    정말 아찔한 기억이에요ㅠㅠ

  • 12. ...
    '21.7.27 9:08 PM (114.203.xxx.229)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서 길 건너려는데 갑자기 바람 한줄기가 휙 불길래 뒤로 한 발짝 물러섰는데 코 앞으로 버스가 확 지나갔어요.
    진짜 딱 한 발짝 차이로...
    등줄기에 식은땀이...

  • 13. 세상에나
    '21.7.27 9:08 PM (125.190.xxx.180)

    정말 이런 경험담 처음 들어요
    다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 14. 음모론자인가
    '21.7.27 9:09 PM (222.106.xxx.121)

    이런 원글을 보면 죽을 뻔한 얘기를 주제로 드라마 새로 시작하나 싶어요. 댓글 수집용으로도.
    응답하라 1988 하기 몇 달전인가 88 올림픽 얘기 해보자는 둥, 서울 사는 분들 그때 어떠셨어요 나눠봐요
    이런 글 간간히 올라오고 베스트 간 적도 몇 번 있었는데…
    작가나 기자나 발로 뛰면서 소재 발굴하지..
    82쿡에서 뭐하나 싶어요.

  • 15. 저도 세번쯤
    '21.7.27 9:09 PM (27.172.xxx.197) - 삭제된댓글

    그중 최고는 삼풍백화점 무너지기 직전에 지나
    갔어요~ 보면서도 믿지 못하던 장면이에요 ㅠㅠ

  • 16. 야이호
    '21.7.27 9:09 PM (61.247.xxx.228)

    이건 긴가민가인데 고등때 야자끝나고 집에 오는 비탈진 어두운길에 전봇대 옆에 비친 그림자를 보았는데.. ㄷㄷㄷ왠 사람이 벽돌같이 네모난거들고 있는게 보였어요. 순간 거기를 지나가면 죽겠다 싶어서 누군가 지나가길 기다려 올라가고 그 그림자 주인은 다른길로 가는게 보여서 천천히 집으로 갔었네요.. 완전 무섭고 미스테리했던 기억이었어요

  • 17. ㅇㅇ
    '21.7.27 9:10 PM (223.62.xxx.107)

    집에 강도 든 적 있어요...

  • 18. 쓸개코
    '21.7.27 9:11 PM (218.148.xxx.107)

    초등학교 4학년때 어린이날 전날인가.. 저를 비롯 반 여자아이 몇명에게 담임선생님께서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남자애들 누구누구들 집 다니면어 어머님들 학교에 오시라는 말씀 전하라고.
    말씀 전하고 집에 가는 길에 5명이 길을 가는데 제가 잠씨 멍하니 딴생각을 했던 모양이에요.
    밤도 아닌데..;
    골목길 한가운데 맨홀뚜껑이 열려있고 가운데 있던 제가 그 맨홀구멍으로 쏙 빠져버린거에요.
    다행히 평평한 돌이 있어 그위에 착지를 하고.. 다리가 부러지고 그러진 않았어요.
    어두컴컴한데 어찌나 무섭던지..
    친구들이 지나가는 남자 어른 불러서 어른이 저를 안아들어올려 나올 수 있었어요.

  • 19. ....
    '21.7.27 9:11 PM (125.177.xxx.82)

    대학교 돌계단이 무지 가파르고 양쪽 손잡이도 없는 곳이 있었는데,
    첼로 매고 내려가다가 엔드핀이 앵글부츠 속으로 들어가
    중심잃고 그대로 떨어질 뻔 했는데(거의 추락, 목뼈 부러지는 사고 예상 가능) 그때 마침 옆에 지나가던 남학생이 바로 붙잡아줘서 살았어요. 무지 힘세고 순발력 좋은 남학생이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저 죽었을 것같아요. 아찔하게 추락하려는 순간 강력한 팔이 저를 확 잡아줬어요. 그때 벌벌 떨면서 감사하다고 얼마나 절을 했던지요.

  • 20. ..
    '21.7.27 9:11 PM (116.39.xxx.162)

    아이들 초등학교 때
    학교에 데리러 가는데
    횡단보도 초록 신호등이길래
    건널려고 몇발자국 걷는데
    차가 옆에서 무서운 속도로 오는 거예요.
    근데 누가 뒤에서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한 발자국 뒤로....
    바로 앞으로 차 쌩 가더군요.
    그 느낌 지금도 신기해요.

  • 21. 야이호
    '21.7.27 9:12 PM (61.247.xxx.228)

    저희엄마랑 할머니는 애들 학교보내고 깜빡하고 문잠그지도 않고 집에서 티비보면서 누워 계시다가 왠 거지가 와서 돈달라고 해서 깜놀하셨대요.
    천원 쥐어서 보냈대요

  • 22. 야이호
    '21.7.27 9:13 PM (61.247.xxx.228)

    116님 혹시 수호천사가?

  • 23.
    '21.7.27 9:15 PM (118.40.xxx.216)

    어려서 시골에서ㅈ살때
    동네소가 성이나서 온동네를 날뛰고
    다니다가 딱
    머리로 날 들이받고
    넘어져 소 다리아래로 들어감
    소가 엄청 날뛰어서 다행히
    날 건너튀어나감
    지금도 생각나지만 그때
    죽는줄 ...

  • 24.
    '21.7.27 9:15 PM (61.47.xxx.114) - 삭제된댓글

    어릴때 수영장가서 깊은곳들어갔는지 죽을뻔했던기억이있어요
    어찌거기서 제스스로빠져나왔는지 지금도 의문이지만
    그때부터 물에들어가는걸 안좋아하는데
    결혼하고나서 여름휴가를시댁으로~
    그동네 물가가 왜 한쪽은 다리가 안돟을정도로 깊은곳있잖아요
    시누이 둘이서 저를 빠뜨리는고
    사기들도 놀랬는지 저를구했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저쪽 풀숲에서 웃고있는웬수를보는순간정이뚝떨어진경험,

  • 25. ...
    '21.7.27 9:16 PM (114.203.xxx.229)

    116. . .님...딱 제 느낌이었어요.
    바람이 앞에서 뒤로 불면서 뒤로 물러났는데 버스가 순식간에 지나가서 신기했거든요.

  • 26. 야이호
    '21.7.27 9:16 PM (61.247.xxx.228)

    114님 저두 그래서 아직도 물이 무서워요 ㅠ

  • 27. 죽을고비 두번
    '21.7.27 9:23 PM (221.158.xxx.215)

    초등 저학년때 장마 뒤였는지 냇가에 물놀이 갔다가 떠밀려 내려가다 오빠가 와서 잡아서 살아났고,
    두번째는 34에 뇌경색 와서 죽다 살아났어요.

  • 28.
    '21.7.27 9:23 PM (61.47.xxx.114)

    전어릴때수영장가서 제가깊은곳까지 들어갔는지 죽을뻔한
    일을겪고 거기서 어찌빠져나왔는지 알수없는기억이있어 물공포증이있네요
    그런데 결혼후 여름휴가를 시댁에내려가서 그동네 냇가?라해야하나요
    물있는곳에 다슬기잡으러갔다가 한쪽은깊은 곳이있는데 시누이둘이서장난한다고 웬수한테 언질을 했는지 저를밀어서 큰일날뻔했습니다 나와서 어질어질한상태에서 한쪽을보니 돗자리에앉아서 실실웃고있는웬수얼굴보자마자소름끼쳐 정신차리고 대판싸운기억

  • 29. 저는요
    '21.7.27 9:25 PM (203.54.xxx.158)

    산후우울증 와서 차로 나무 들이박을 까 매일 생각하다 항우울제 먹고 제대로 돌돌아왔어요. 우울증약 좋아요

  • 30. 몇년전
    '21.7.27 9:26 PM (118.235.xxx.174)

    시골 아버지 트럭뒤에 엄마랑앉아있다가
    잠시 일어선사이 30초뒤. 트럭바퀴에 괴어둔 돌이 빠지면서 뒤로5미터쯤 후진함
    그대로있었으면 엄마랑둘이 압사하지않았을까

  • 31. 푸세식ㅠ
    '21.7.27 9:31 PM (110.35.xxx.110)

    저 사십후반인데요.
    옛날 저 두세살쯤에 혼자 푸세식화장실 갔다가 빠졌는데 누가 건져줘서 살았대요ㅠ
    누가 건져줬는지 엄마인지 누군지 들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물어봐야겠다ㅠ

  • 32.
    '21.7.27 9:38 PM (211.109.xxx.17)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집근처 웅덩이에 빠졌는데 키우던 개가 집에
    있던 오빠를 불러와서 오빠가 꺼내줌.
    중국 병원에서 감기로 링거 맞다가 호흡곤란와서
    즉시 링거빼고 산소마스크 쓰고 회복됨.
    성인수두로 죽다 살아남.
    여태껏 아파본것중에 수두가 제일 무서움.

  • 33. ..
    '21.7.27 9:38 PM (110.35.xxx.204)

    저도 아무생각없이 인도걷는데 사람들이 다 저를쳐다보고 비명을...
    근데 저는 그 초단위 순간이 길게느껴지며
    누군가가 확밀어서 나만 순간이동하듯 옆으로 밀렸어요
    보니 에쿠스가 종이 한장차이로 인도로 덮친...

  • 34. ..
    '21.7.27 9:41 P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어렸을때 한강에서 친구들이랑 여럿이 놀고있는데
    딱 꼴깍꼴깍 키를 넘어가고있는곳을 갔는데
    발이 안움직이더라구요 팔을 들고 어버버하고있었는데
    앞에 놀던 친구가 아무 생각없이 제 손을 잡아끌었는데
    그 친구 아니었음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계속해요
    발목에 뭐가 휘감는 느낌이었어요 물이 흐르는 방향이 그래서인건지..
    해마다 여름이면 물에 빠져죽는 애들 꼭 있었거든요

  • 35.
    '21.7.27 9:41 PM (111.65.xxx.179)

    두달전 아파트 바로 아랫집 불났어요.
    백수로 늘 집에 있던 아저씨가
    방화해서 자살 ㅠ
    팡 터지는 소리와 지진난것 같이
    집이 흔들하는 느낌과
    꺼먼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더라구요.
    낮인데 저는 소파에 앉아있다
    바로 보고 대피했어요.
    그집은 완전 전소.
    아파트 밑에 내려가서 잠시 있으니
    소방차가 여러대 와서 불꺼줘서
    우리집은 창문 숯검덩이 뒤집어쓴거랑
    소방관이 혹시 싶어
    현관문 강제 개방해서 망가진것 정도로
    천만다행으로 살았네요.
    사는것과 죽는것이
    종이 한장 차이라더니... 싶었어요.

  • 36. 저는
    '21.7.27 9:42 PM (211.114.xxx.107)

    죽을고비를 다섯번 넘겼어요.
    1. 아주 어릴적 거의 죽었다가 살아났대요. 저 이전에도 자식을 하나 잃은적이 있는 부모님들이 저를 살리려고 재산팔고 병원 전전해 겨우 살렸대요.
    2. 9살쯤 저수지에 빠져 죽을뻔 했는데 친척 오빠들이 구해줬어요. 이때 물 공포증이 생김.
    3.19살에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죽을뻔 했어요.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머리에 큰 상처가 남아있어요.
    4. 30살에 물공포증을 이겨보려고 수영배우다 실내수영장에서 죽을뻔 했어요. 설마 저 깊이에서 죽을까 싶었는지 주변에서 멍하니 바라만 보고있어 물 잔뜩먹고 죽을뻔 했어요.
    5. 사십대 초반 암에 걸렸는데 지방 병원에서는 수술포기, 서울 큰병원에서 어렵게 수술을 받았고 몇년간 자리보전하고 지낼만큼 목숨이 간당간당 했었어요. 지금도 암투병중인데 이게 마지막 죽을뻔한 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37. 저두 푸세식
    '21.7.27 9:43 PM (125.186.xxx.16)

    저두 어릴적 시골학교 푸세식 발빠져서 겨우 팔걸쳐 나왔어요..만화책보다 그만 ㅠㅠ 이제 생각하니 죽을뻔...또 회사다닐때 7~4제 하는 회사 택시타고 매일 성수대교 다녔는대 회사와 이회장 아침방송들으니 성수대교 무너졌더라고요..지나갈때 이미 금가고 있었겠죠.. 끔찍..또 한번은 대학친구둘과 춘천에 닭갈비 먹으러가서 차 360도 돌고..큰 사고날뻔..이제보니 나이 50까지 죽을고비 몇번 넘겼네요

  • 38. 야이호
    '21.7.27 9:45 PM (61.247.xxx.228)

    211번님 죽을고비가 많으셨네요. 물공포증은 저도 있어서 수영 못해요

  • 39. 원글님이랑 비슷
    '21.7.27 9:47 PM (175.213.xxx.103) - 삭제된댓글

    자주 놀던 냇가에서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 평소처럼 놀다가
    물살에 휘말려 둥둥 떠내려가다가
    발버둥치고 올라오면 하늘이 보였다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냇가 측면에 부딪히며 풀이 잡히길래 겨우 올라왔다는

    원래 그곳이 사고가 자주 나는 곳이었는데
    어려서 잘 몰랐지요

  • 40. 모모
    '21.7.27 9:49 PM (223.62.xxx.169)

    저는 35살때 해운대 바닷가에서
    4살딸 튜브에 태우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발이 땅에 안닿는거예요
    딸과같이 조그만튜브에 의지해서
    아무리 나오려고해도 발이 땅에 닿아야나올뗀데
    그때 그 공포감이 말도 못하게 밀려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우리옆을 지나가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 아저씨 저희좀 꺼내주세요.
    하니 그아저씨가 우리 튜브를 끌고
    밖으로 나가 줬어요
    그때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고 소름돋아요

  • 41. 쓸개코
    '21.7.27 9:51 PM (218.148.xxx.107)

    211.114님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42.
    '21.7.27 9:52 PM (74.75.xxx.126)

    이 주일 전에 남편이랑 아이랑 백화점에 갔어요. 둘이는 애플 스토어 구경한다고 해서 전 아이 여름 옷 사주려고 윗층에 올라갔거든요. 끝나고 식당가에서 만나기로 하고요. 옷 몇가지 골라서 돈 내려고 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정신 차려보니 구급차 안이였어요. 저한테 돈 받던 직원도 제가 갑자기 눈을 까뒤집고 뒤로 꽈당하고 쓰러지는 걸 보고 너무 놀라서 구급차에 실려 갈 뻔 했다네요. 그렇게 쓰러진 게 이번에 두 번째인데 첫번째 쓰러졌을 때 다음에 또 쓰러지면 못 깨어날 거라고 했었어요. 그렇게 꽝 소리가 날 정도로 쓰러졌는데 다행히 머리도 안 다치고 뼈도 안 부러졌어요. 다들 신기하다고 ㅠㅠ. 간질병 검사하려고 신경과에 예약해 놨어요.

  • 43. ㅇㅇ
    '21.7.27 9:52 PM (182.212.xxx.180)

    가래떡이 목에 걸려서

  • 44. 야이호
    '21.7.27 9:57 PM (61.247.xxx.228)

    74번님 꼭 진료받으세요 ㅠ

  • 45. 쓸개코
    '21.7.27 10:01 PM (218.148.xxx.107)

    74.75님 치료 받으시고 건강해지세요.

  • 46. ..
    '21.7.27 10:04 PM (223.131.xxx.17)

    양궁 육성하는 고등학교 나왔는데 늦은밤 양궁 연습하는지 모르고 친구랑 운동장 지나가다가 양궁활이 배앞으로 스쳐지나갔어요. 한뻠차이로..양궁활 위력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나 저는 그게 제일 아찔해요.

  • 47. 이야
    '21.7.27 10:05 PM (182.215.xxx.12)

    댓글 읽다 느낀건
    누구에게나 수호천사는 있나봅니다
    그 짧은 찰나에 일어서고 앉고 뒤로 한발짝 에 생사의 갈림길이.. 넘 다행이고 아찔하지만 잼있네요^^

  • 48. 야이호
    '21.7.27 10:07 PM (61.247.xxx.228)

    사건사고에서 삶과 죽음은 종이한장 차이같아요

  • 49. ...
    '21.7.27 10:19 PM (111.65.xxx.179)

    저 또 있어요.
    남편과 같이 상갓집 가는 길이었는데
    고속도로 중간에서 갑자기 차가 멈췄어요.
    나중에 보니 톱니바퀴 모양같은
    무슨 벨트가 파열되었다던데
    그 이름은 기억을 못하겠어요.
    당시 고속도로에 자동차가 많지 않았고
    남편이랑 저랑 차를 밀어 갓길로 옮겼어요.

  • 50. 아이낳고
    '21.7.27 10:32 PM (223.39.xxx.61)

    유도뷴만 3일하는 동안 물 한모금 못먹게 하더니 결국 제왕절개를 했어요. 그 날 밤에 자는데. 혀가 말려 기도를 막다라구요
    정말 컥 하면서 잠에서 깼어요. 너무 파곤해서 잠깐 잠이 들면 숨이 막히는 거예요... 배 찍어진 부위 통증이 문제가 아니라 나무 고통스러워서 진통 주사를 빼 버렸어요. 진통주사 맞으면 회복이 더뎌서 가스가 안 나온다다라구요..... 그 영향인지 조리원 내내 온몸이 풍선마냥 부었었네요. 발가락에 주름하나 없을 정도로...... 그에가 벌써 열살이 다 되어가요.

  • 51. cinta11
    '21.7.27 10:48 PM (1.241.xxx.80)

    저도 초등때 가족들과 계곡에 놀러갔는데 갑자기 발밑으로 쑤욱 빨려들어가더라구요 그렇게 깊은곳이 아니었는데 하필 어떤 한 지점에서요
    그때 나는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삼촌이 머리를 쑤욱 잡아서 구해줬어요
    계곡에서는 웬만하면 물놀이 안해요

  • 52. ㅇㅇ
    '21.7.27 10:52 PM (39.7.xxx.44)

    여러해 전 정월대보름에 화왕산에서 하는 억새 태우기 행사를 보러 갔었어요. 근데 인파가 너무 몰려 정말 온 산을 가득 채우고 급기야는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정체되고 밀려서 바로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기 직전까지 가더라구요. 처음으로 엄청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꼈는데 그다음 해에 또 그 행사를 그 지경으로 해서 돌풍에 날아온 불을 피하려다 인명피해가 여러명 났어요. 그리고 그 행사는 폐지됐구요.

  • 53. ...
    '21.7.27 10:55 PM (223.131.xxx.17)

    양궁 얘기 쓴 사람이에요.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양궁 속도 시속200~300km에 차량 철제 문도 관통하네요. 배 앞에 스처지나갈때 슉~~~하고 지나가던 소리 과녁에 꽂히는 소리 어둠 속에서도 생생히 들려 아직도 기억나는데..진짜 저 그때 목숨 부지 한거네요. 소름~~~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 54. mrspencil
    '21.7.28 12:09 AM (219.248.xxx.219)

    한분한분들의 이야기가 다 소설같네요.

    전 29살 여름에 발톱을 짧게 깎았는데
    샌달 신고 다니다가 균이 들어가 폐혈증이 걸렸어요.
    항생제 맞으면 치료가 되어야 하는데
    증세가 더 심해져서 온갖 항생제를 다 맞았어요.
    중환자실로 들어 가면서 의사가 솔직히 얘기해 줬어요.
    50대 50라고… 죽을지 살지…
    알고보니 특정 항생제에 대한 알러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지금은 우울증이 심해 약을 먹고는 있지만
    늘 죽음의 공포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 55. 에고
    '21.7.28 12:32 AM (1.238.xxx.192)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요…

  • 56. 건강해
    '21.7.28 2:06 AM (49.174.xxx.190)

    건강해지시라고 기도합니다

  • 57. 저도
    '21.7.28 2:39 AM (58.121.xxx.123)

    기어다닐때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대요.
    턱이 쪼개?지다시피해서 꿰맨 자국 지금도 있구요. 초등때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같이 놀러갔던 초딩 친척오빠가
    튜브타고 와서 구해줬어요.
    운전초보시절 고속도로에서 트럭사이 끼여서
    사고 날뻔 했었어요.
    생과 사 종이한장 같아요.

  • 58. 저도
    '21.7.28 4:35 AM (72.42.xxx.171) - 삭제된댓글

    첫번째는 대학교 1학년 MT가서 자전거를 잘 못타는데 평지에서 잘 가길래 친구따라 가고 싶어서 다리 쪽으로 꺽었는데 울퉁불퉁한 길에서 마저 꺽지를 못해 그대로 다리 밑으로 낙하. 엄청 오래 떨어졌는데 다행히 오래사장이였어요. 머리가 항큼 들어갔으니 거기가 아스팔트였다는 제 머리는 깨졌을 겁니다.

    두번째는 미국에서 운전할때 길이 너무 넓고 차가 없고 싸인이 잘 안되어 있어서 벌어진 일인데요. 좌회전을 했는데 다가오는 차선으로 가버렸어요. 덜 꺽었던 것. 다행히 마주오던 차 아저씨가 멈추고 기다려 주셔가지고 후진해서 잘 빠져 나왔죠. 으아 창피해.

    수호신이 있는 것 같아요. 위에 가슴이 덜컹하는 사연들 많으신데 모두 죽을 운명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 59. 저도요
    '21.7.28 4:36 AM (72.42.xxx.171)

    첫번째는 대학교 1학년 MT가서 자전거를 잘 못타는데 평지에서 잘 가길래 친구따라 가고 싶어서 다리 쪽으로 꺽었는데 울퉁불퉁한 길에서 마저 꺽지를 못해 그대로 다리 밑으로 낙하. 엄청 오래 떨어졌는데 다행히 바닥이 엄청 푹신한 모래사장이였어요. 머리가 깊게 들어갔으니 거기가 아스팔트였다는 제 머리는 깨졌을 겁니다.

    두번째는 미국에서 운전할때 길이 너무 넓고 차가 없고 싸인이 잘 안되어 있어서 벌어진 일인데요. 좌회전을 했는데 다가오는 차선으로 가버렸어요. 덜 꺽었던 것. 다행히 마주오던 차 아저씨가 멈추고 기다려 주셔가지고 후진해서 잘 빠져 나왔죠. 으아 창피해.

    수호신이 있는 것 같아요. 위에 가슴이 덜컹하는 사연들 많으신데 모두 죽을 운명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 60. ㅇㅇ
    '21.7.28 9:31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저는 외국에서
    저 지나가고 ㅣ0분뒤에 테러났었어요
    무슨 폭파이런건 아니고
    무작위 칼질요
    저 앉아있던 레스토랑 바로앞

  • 61. ㅇㅇ
    '21.7.28 9:3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 화왕산
    큰불났을때그때 남편이 사진출사 나간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한번도 가지마라 가라 한적없는데
    그때만 제가 가지말라고 했어요

  • 62. ..
    '21.7.28 9:41 AM (180.71.xxx.240)

    전 두 번 다 물인데
    개천에서 물놀이하는데 그당시 중장비들이
    모래채취한고 쑥쑥 파놓은 구덩이에 쑤욱빠졌어요.
    그냥 누가 발목을 잡아 끄는것같았어요.
    바닥도 못짚고 위로도 나오지도 못하고 허우적대다가
    그 물속에서 수면쪽보면서 죽는거구나했었어요.
    포기하고 눈감고 있는데
    누가와서 휙 잡아나왔는데 누군지는 몰라요.

    계곡에서는 꽤 넓은계곡 횡단수영하다가 기운이 빠져서
    서있으려했는데 안닿아서 그대로 쑥..진짜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을만큼 허우적대다 빠지는데 아빠친구분이 뒤에서
    오다가 보고 얼른 데리고 나와줬어요.
    익사수준의 기절을 했었어요.

  • 63. 다들
    '21.7.28 12:30 PM (118.235.xxx.30)

    죽을고비 넘긴만큼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해요~~~~~

  • 64.
    '21.7.28 8:51 PM (175.223.xxx.150)

    암에 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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