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들이 발인날 관을 들게 되었는데요,
1. 관
'21.7.27 6:01 PM (39.7.xxx.76)아주 짧은거리 드는거 아닌가요? 좋은 경험일듯한데
요즘 형제자매 작아서 사촌 남자 별로 없음 관들 사람 없을걸요
저희 집안도 탈탈 털어도 남자애는 저희애 뿐입니다2. 초..
'21.7.27 6:01 PM (59.14.xxx.173)네..복짓는 일입니다..
보통 큰어른들이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나 보네요
마스크 철저히 쓰라셔요.
고등애들..죽음에 대한 큰 경험 하겠네요.
허락한 원글님이 대단하십니다.
잘 하고 오라셔요.3. 최근에
'21.7.27 6:02 PM (49.161.xxx.218)상치뤘는데
관드는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장례차로 잠깐 들고가고
화장터에서도 동선이 짧아서
금방할수있으니 걱정마세요4. 그러면서
'21.7.27 6:02 PM (223.38.xxx.121)크는거고
그러면서 배우는 거겠죠.5. 건강
'21.7.27 6:03 PM (223.62.xxx.218)고마워서 호텔도 잡아주신 모양입니다
그정도면 아이들 책임감에
잘 할겁니다
다 경험이지요6. 초..
'21.7.27 6:03 PM (59.14.xxx.173)그르게요.
친구 아버님은 위의 고등은 취소..
원글님 대딩 ㆍ친구애들을
어른으로 봐 주셨네요.7. ......
'21.7.27 6:03 PM (182.211.xxx.105)별일 아니긴 한데...
그렇게 할사람이 없나 싶기도 하고.8. 배리아
'21.7.27 6:04 PM (222.233.xxx.137)저도 그렇게 할 사람이 없나 싶기도 하고 2 2
9. ㅇ
'21.7.27 6:04 PM (119.198.xxx.247)짧은거리고 더운여름이지만 옷 갖춰입고 드라하세요
정장도 안하고 슬리퍼 차림에 관드려하던 삼촌친구들
왜 빠꾸당했는지 몰라하던게 생각나네요
복짓는일이지만 정성도 들여야해요10. 쓸개코
'21.7.27 6:04 PM (218.148.xxx.107) - 삭제된댓글정말 고마워하실텐데요..
관드는 순간이 화장장 가기 위한 버스에 실을때 잠깐..
그리고 화장장 가서 버스에서 화장장 안으로 들어갈때 예의를 갖추고 잠깐..
이정도예요.11. 쓸개코
'21.7.27 6:05 PM (218.148.xxx.107)정말 고마워하실거에요.
관드는 순간이 화장장 가기 위한 버스에 실을때 잠깐..
그리고 화장장 가서 버스에서 화장장 안으로 들어갈때 예의를 갖추고 잠깐..
이정도예요.12. 원글이
'21.7.27 6:11 PM (49.174.xxx.251)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정장이 하나도 없어서 어쩌나 했는데, 친구아버님이 장례식장에서 모두 대여해주시기로 했대요.
정말 그 아버님은 아들과 아들친구들을 든든한 어른으로 보시나봐요.
어마어마하고 엄청난 임무인 줄 알고 있을테니 잘 하고 오라고 할게요.13. 원래는
'21.7.27 6:12 PM (112.167.xxx.92)아빠 형제들이나 친구 친척들이 운구하는데 들 사람이 없었나봄 그니 아들 친구들에게 부탁했는 모양 솔까 별일이 아닌거 아니죠 핏줄도 아닌 사람들이 입관하는 곳까지 따라가야 하는거니까 그니 룸까지 배려하는거 맞고 해주는 아들 친구들이 젤 고맙구만
14. 쓸개코
'21.7.27 6:14 PM (218.148.xxx.107)남자어른이 집안에 별로 없나봅니다.
그리고 관들때 직원분이 리드해주시니 괜찮을거에요. 넘 걱정마세요.^^15. 좋은일 하네요
'21.7.27 6:21 PM (106.102.xxx.23)친구 아버님이 아이들을 굉장히 듬직한 인격체로 보신거 같습니다
장인어른의 떠나시는 마지막 길을 부탁한거 보면요
더운 날 갑자기 상 치르게 되어 경황이 없으실 텐데요
그 와중에 아이들 호텔에 정장까지 꼼꼼히 챙겨 주셨네요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일은 거의 없을 거에요
옆에서 정중히 배웅해 드린다고 생각하면 되요
할아버님도 사랑하는 손주 친구들 온거 아시면 얼마나 예뻐 하셨을까요16. 음
'21.7.27 6:21 PM (121.165.xxx.112)외할아버지라니 친구엄마의 아버지일것이고
남자형제는 상주이고 마땅히 들어줄 사촌이 없나 보네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남자 형제도 사촌도 없어서
아이 친구들이 와서 해주었는데
고마워서 나중에 불러서 한우고깃집에서 밥을 사줬어요.17. .....
'21.7.27 6:23 PM (110.11.xxx.8)병원에서 나올때 몇 미터, 화장장에 내려서 몇 미터만 들면 됩니다.
하루종일 따라다니고 대기해야 하는게 힘들뿐.18. ...
'21.7.27 6:25 PM (223.62.xxx.165)원글님 아드님이 경험 있으니 잘 이끌거예요. 아이들에게 책임감 심어주고 좋죠. 코로나로 대학생인거 실감 안 날텐데 이번 기회로 진짜 성인이구나 싶을 거에요.
19. 글쎄요
'21.7.27 6:27 PM (218.236.xxx.89)요즘같은때 어린애들 여러명을 꼭 시간 뺏어가며 그리 해야는지
저라면 안 그럴거 같은데…
가족들끼리 조용히 추모하면 되지 꼭 그래야는지 전 별루네요20. 재앙
'21.7.27 6:27 PM (221.158.xxx.82) - 삭제된댓글뭘 덩치는 큰데 힘이 없어요? 남자 아무리 약해도 60kg씩은 쉽게 매요 넉넉함
21. 원래
'21.7.27 6:3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상주는 관 드는게 아니래요
그래서 친척.사위들이 관들거든요
거기는관들만한 사람이 없었나 보네요
관은 운구차 실을동안 잠시만들면 되거든요
운구차에서 화잣장 까지 또 몇미터고요22. ㅇㅇ
'21.7.27 6:34 PM (110.12.xxx.167)10년전 시부 장례때 손자인 조카애가 친구들 데려와서
운구했어요
저희는 장지까지 내려가야했어요
끝나고 소고기 사주고 100만원 줬어요23. ...
'21.7.27 6:40 PM (122.36.xxx.234)30년 전 학생 때였는데 선배(외아들) 부친상에 제 동기남자들이 운구했어요(덩치 없는 말라깽이들인데도 잘 해냈습니다. 여럿이 같이, 잠깐씩 드는데요 뭘). 다들 자기 부모님처럼 생각해서 흔쾌히 응하고 정중히 공원묘지까지 모셔드렸어요. 평소 그 친구들과 장난과 농담만 하던 사이라 어린애처럼 생각했는데, 예의 갖춰 운구하고 온 뒤론 어른처럼 달리 보였고 괜히 제가 다 고맙더라구요.
님 아드님과 친구들 이 더위에 그 일을 맡아주는 것 너무 대견하네요.24. ..
'21.7.27 6:56 PM (1.242.xxx.150)왜 조문 온 아이들에게 굳이 그런 임무를..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별로네요
25. ..
'21.7.27 7:00 PM (183.97.xxx.99)좋은 경험같아요
친구에게 위로도 되고요
삶과 죽음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배우는 건 괜찮은 거에요
아이들도 착한 거 같고요
아들 잘 키우셨어요26. 이와중에
'21.7.27 7:00 PM (175.114.xxx.96)웅장이 아니고 비장?
27. 원글이
'21.7.27 7:10 PM (49.174.xxx.251) - 삭제된댓글아 ㅠ 애들이 유행어처럼 쓰는 말이라 써봤어요 ㅠ
가슴이 웅장해진다.28. 원글이
'21.7.27 7:15 PM (49.174.xxx.251)아 ㅜ 애들이 유행어처럼 쓰는 거라 써봤어요.
가슴이 웅장해진다 -> 많이들 써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멋진 걸 봤을 때,(팬들이 스타의 멋진 모습을 봤을 때 등)
비장한 각오를 앞두고 있을 때 등등이요.
가슴이 벅차다, 이 표현 대신 쓰더라고요.29. 원글이
'21.7.27 7:17 PM (49.174.xxx.251)조언과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30. ...
'21.7.27 7:38 PM (211.177.xxx.23)저 대학때 남자사람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친구들이 번갈아 밤새고 관도 들었어요. 고등학교 대학 과가 모두 여초인 애라 남자인 친구 수가 제한되었는데 고딩 대딩 남자인 친구들이 의논해서(서로 모르던) 조짜서 나누는데 제가 다 뭉클했어요. 잘 할껍니다.
31. 무슨
'21.7.27 7:39 PM (106.102.xxx.16)듬직한 인격체로 봐요
주변에 얼마나 친구가 없었으면 이 무더위 코로나 시국에 애들한테
관을 들게 합니까?
친구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가서 하겠지만
외할아버지는 아버지 친지 친구 선에서 해결해야지
코묻은 애들한테 뭐하는 짓인가요32. ..
'21.7.27 8:14 PM (106.101.xxx.13)성인이잖아요. 그러면서 사회나 가정에서 한 몫하는 거죠.
33. 초록
'21.7.27 9:40 PM (59.14.xxx.173)좋게 좋은쪽으로 받아들이신 원글님과
대딩 아이들이 착하고 선하시네요,
관점만 바꾸면 그리됩니다
좋으신 일 좋게 될겁니다.
아이들이 기특하네요.
어른도 부탁하기가 애매, 난처했을 수 있는데.
선뜻 수락하니
얼마나 고마울까요!
이리 남도 기특한데 고인은 천국에서 애들 복 빌어 주실겁니다.34. 초록
'21.7.27 9:41 PM (59.14.xxx.173)감동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35. 진짜
'21.7.27 10:13 PM (118.235.xxx.215)부탁할사람이 없었나보네요..그럴땐 상조업체에서 사람 부르기도 하던데..그래도 아들친구들이 해주는게 더 믿음이 갔을수도..
36. 남자애들 그러면서
'21.7.27 10:4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크는거죠. 좋은 경험이 되거같아요.
저도 두 아들에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보면 도와드리라고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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