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트로 찻잔에 커피 마시면서 행복을 느껴요.

소꿉놀이 조회수 : 2,472
작성일 : 2021-07-27 15:05:04

행남사 튤립모양 커피 잔이에요.

커피잔 받침도 없고

커피잔만 남아있는.


친정집에서 먼지 쌓여 방치된 오래된 그릇들

정리하면서 몇개 가져오게 되었어요


행남자기 접시들도 먼지를 씻어내니 윤이 반짝반짝

그 그릇들 구석 어디엔가 깊숙히 박혀 방치된

너무 예쁜 튤립모양 찻잔 두개


묵은 때와 먼지를 씻어내니

어우 너무 이쁜거에요.

손바닥만한 작은 사이즈인데

튤립모양에  찻잔 윗부분도 물결모양

손잡이는 또 어쩜 그리 이쁜지

가볍고 이쁘고.

받침이 없는게 좀 아쉬웠지만...


요새 그 찻잔에 커피 마시는데

어머... 너 참 예쁘다.  감탄하면서 마시고

예쁜 찻잔에 타서 그런가 더 맛있는 거 같고


저혼자 소꿉장난 하듯 그래요.ㅎㅎ



IP : 121.137.xxx.2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27 3:06 PM (5.149.xxx.222)

    ㅎㅎㅎ 느낌이 딱 와요.
    저도 그런 커피잔 있는데 어디 깊이 넣어놓고 안쓰고 있네요.
    다시 꺼내볼까나...

  • 2. 그거 뒤집으면
    '21.7.27 3:09 PM (1.238.xxx.39)

    행남자기 아닌 행남사! 라고 써 있어요.
    꽃무늬같은 마크도 있고요ㅋ
    예전 그릇들 예쁘죠?
    친정서 어릴때 쓰던 그릇들 보면 추억소환 되고 재밌더라고요.
    챙겨 가라시는데 그릇이 넘 많아 엄두가 안나요.
    제 그릇 정리하고 저도 몇개 가져올까 봐요.

  • 3. 저도
    '21.7.27 3:13 PM (223.62.xxx.204)

    엄마가 쓰던 노리다께 장미찻잔 꺼내봐야겠어요
    초이스커피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 4. 원글
    '21.7.27 3:13 PM (121.137.xxx.231)

    맞아요 행남사.ㅋㅋ
    수채화빛 꽃 그림이 그려져 있고요
    특히나 손잡이가 정말 예뻐요.
    다행이 저는 그릇이 원래 없었어서
    친정집에서 쓰지도 않고 먼지만 쌓여있는 그릇 정리하다
    행남사 접시들과 찻잔
    옛날 유리컵들 챙겨왔어요.

    처음엔 그냥 올려두고 보기만 했었는데요
    그럼 소용 없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꺼내서 커피 타마시고 막 그래요

    원래부터 그릇이 없었고
    좋은 그릇 이런것도 잘 몰라서

    저는 오래된 행남사 접시에 음식 담아 먹는 것만으로도
    되게 좋네요.ㅎㅎ
    담에 친정가면 더 찾아 보려고요.ㅎ

  • 5. 저도
    '21.7.27 3:18 PM (218.38.xxx.12)

    엄마가 시집가니까 할머니가 쓰고 계시던 접시라던데
    뒷면에 커플 피코크 라고 찍혀있어요 엄청 맘에 들어요

  • 6. 원글
    '21.7.27 3:18 PM (121.137.xxx.231)

    근데 커피 타서 마시고 깨끗히 씻어서 다시
    있던 자리에 올려두고 보고..
    커피 타마실때, 설거지 할때도 되게 조심하면서 써요.ㅎ
    두개 밖에 없는거라
    혹시라도 깨질까봐...

    아...갑자기 고민되네요
    진짜 두개 밖에 없는데 깨지면 낭패인데..

  • 7. ...
    '21.7.27 3:38 PM (175.223.xxx.203)

    레트로retro 는 예전 것 아니라
    예전"풍"의 것이에요.
    그렇다고 말씀하신 찻잔이 vintage라고 할만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 8. 원글
    '21.7.27 3:39 PM (121.137.xxx.231)

    요즘 예전꺼 옛날꺼 표현할때
    레트로 레트로 하던데
    이것도 정확한게 아닌 듯 하니

    그냥 " 옛날 행남사 찻잔 " 으로 생각하면 되겠어요.ㅎㅎ

  • 9. ㅎㅎ
    '21.7.27 3:51 P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레트로 감성으로 나온 물건 보다
    귀한 "본품"이시죠 ^^

  • 10. 이제는
    '21.7.27 3:59 PM (39.7.xxx.240)

    행남사가 없어져서 더 아쉽지요....

  • 11. 원글
    '21.7.27 4:07 PM (121.137.xxx.231)

    가만... 저 앞으로 커피 이 찻잔에 타마실까 말까
    좀 고민 좀 되는데요.ㅎㅎ

    친정집에 접시들은 몇개만 가져오고 놔뒀는데
    담에 가면 다시 잘 찾아보고 챙겨오는 걸로..^^;

  • 12. ㅇㅇ
    '21.7.27 4:57 PM (119.198.xxx.247)

    그게 본차이나 인거라 가볍죠
    그거 6학년때 담임쌤선물드렸는데
    수업시간마다 거기에 커피 타서 교탁에서 자리끼마냥 마시며
    수업하시던게 생각나요
    설탕 프림통 꽃꼭지달린 뚜껑이랑 오벌모양 접시받침까지 세트인데 눈에 아직도 생생하네요

  • 13. ㅇㅇ
    '21.7.27 5:26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이쁘고 우아합니다^^
    레트로잔도 사랑받아서 더 반짝반짝 하나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3125 살인자들, ㅁㄴㅊ 니들이 인간이냐 10 neo 2021/09/04 3,493
1243124 호주에서 만든 쿠팡 과로사 다큐 3 .... 2021/09/04 2,465
1243123 좋아하시는 아침 메뉴 하나만 알려주세요~ 12 ㅇㅇ 2021/09/04 4,355
1243122 혜경궁김씨 웃음의 배경.....더 끔찍하군요.. 20 할말이 없다.. 2021/09/04 5,001
1243121 이스라엘 일일확진 2만명 나왔네요 24 ㅇㅇ 2021/09/04 5,295
1243120 아파트 고층 경관이 환상적이긴 하네요.. 28 아이 2021/09/04 4,681
1243119 ㅡ하면 감사합니다 라는 표현 2 ..... 2021/09/04 1,349
1243118 김웅 연락두절 상태,, 11 ,,,, 2021/09/04 5,698
1243117 이재명에 대한 네거티브가 먹히지 않는 이유 38 ㅇㅇ 2021/09/04 3,034
1243116 잘할수 있다고 응원해주세요 7 ㅠㅠ 2021/09/04 1,009
1243115 강민석 '승부사 문재인'에 靑 불쾌기류 "전적으로 저자.. 3 도대체 왜?.. 2021/09/04 1,343
1243114 일본이 각국 아프간 탈출 다 망쳤다함 4 그렇다함 2021/09/04 3,869
1243113 요새도 아람단 걸스카웃 그런거 하나요?? 2 cinta1.. 2021/09/04 975
1243112 주식 방법을 바꾸다 10 어렵다 2021/09/04 4,149
1243111 EBS에서 제8요일 막 시작했어요! 2 옛날 영화 2021/09/04 1,410
1243110 악마의 목소리? 혜경궁김씨? 25 무섭다 2021/09/04 3,197
1243109 윤짜장과 국짐이 공범이라는 빼박증거 9 /// 2021/09/04 1,287
1243108 수시에서 학추도 학교명 블라인드 처리되나요? 2 ㅇㅇ 2021/09/04 926
1243107 물린주식 손절하기 7 ㅇㅇ 2021/09/04 3,311
1243106 제가 백신접종을 할 생각이 든 이유는요 11 2021/09/04 4,256
1243105 (돈버느라) 아바ABBA 신곡 나왔어요! 6 수고하셨어요.. 2021/09/04 1,836
1243104 TV가 새로 들어왔어요 4 2021/09/04 1,204
1243103 요즘 제가 음악에 폭풍 관심이 생겨서 미친듯이 듣고 있는데.. 7 아이 2021/09/03 1,110
1243102 한동훈이 있는 사법연수원은 7 ,,,,,,.. 2021/09/03 1,801
1243101 엘레베이터 문 닫힘 버튼에 대해 16 엘레베이터 2021/09/03 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