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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치료 후 삶, 이낙연이 지켜드립니다

ㅇㅇㅇ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21-07-26 18:45:50


암 환자의 치료 후 삶, 이낙연이 지켜드립니다 | 여성 유방암, 투병, 여성가족부
https://www.youtube.com/watch?v=Wq7VCHsVVRU

7월 22일 부산, 유방암을 비롯한 젊은 여성암 환자의 애프터케어를 위한 사단법인 '쉼표(SWIMPYO)'를 방문했습니다. 유방암은 생존율은 높지만 사회복귀율은 33%에 불과한 질병입니다. 사회적인 인식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일과 치료를 병행하실 수 있게 돕는 일이 시급합니다. 저 또한 아내를 통해서 여성암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편견없이 공감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여성의 관점,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통해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유방암을 비롯한 모든 암 경험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성 안심 정책 5번째로 유방암을 경험한 여성들의 사회 복귀 지원 정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방암은 전 세계에서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우리나라도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20대에서 33%가 증가하는 등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생존율이 90% 이상인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유방암 경험자들은 몸이 완쾌되면 섬처럼 고립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분들은 “목숨은 지켜낼 수 있어도, 일터는 못 지킨다”고 말합니다. 유방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율은 33% 수준입니다. 80%를 웃도는 유럽 주요 나라와 비교해 크게 떨어집니다.

우리 사회에서 암 진단은 곧 실직입니다. 일터가 없으면 사회와 단절됩니다. 아픈 몸을 거부하는 사회는 성장할 수 없고 행복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 경험자를 사회와 연결하는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첫째, 유방암 경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과 싸우겠습니다.

암 경험자를 진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질병 자체가 아니라 주위의 편견입니다. 국립암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보다 직업 능력이 낮을 것이다(57.3%)’,‘함께 있으면 불편할 것 같다(40.5%)’ 등 암 경험자를 기피 하는 응답이 많았고, 그러한 편견이 우리 일상에서 차별과 배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암 경험자에 가해지는 고용과 승진 등의 차별을 법으로 금지합니다. 유방암과 모든 암은 물론 중증 질병 경험자들이 일터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암 경험자의  ‘일-치료 양립’을 지원하겠습니다. 20대, 30대 젊은 여성이 마주하는 질병의 부작용은 항암치료의 부작용보다 깊습니다.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일터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일을 되찾았을 때 건강 회복 속도도 빠릅니다. 독일은 치료 계획에 맞춰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본은 암 경험자의 탄력근무제를 법으로 보장합니다.

국가 차원의 경력 연결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경력 단절 여성을 고용한 기업은 인건비의 일정 부분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받습니다. 암 경험 여성을 고용한 기업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력단절여성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법에는 혼인,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지원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암 경험 여성도 지원 대상으로 명시하겠습니다.

암 경험자를 어린이집 우선 이용 대상자에 포함해 치료와 아이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을 담은 법안을 우리당 최혜영 의원께서 대표발의하셨습니다.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정부의 ‘암 생존자 통합 지지 사업’을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중장년 세대에 맞춰 상담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 중입니다. 정부의 ‘암 관리 종합계획’에 경력 연결 상담, 우울증 치료, 출산, 육아 지원 등 젊은 여성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담겠습니다.

셋째, 치료를 위한 유방 재건술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습니다.

유방암 경험자의 50% 이상이 유방절제술을 받고, 이 중 30%가 우울증에 걸립니다. 유방암 경험자에게 재건술은 성형수술이 아니라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2015년부터 재건술 비용의 50%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부분 절제를 하는 다수의 초기 환자들은 건강보험 대상이 아닙니다. 급여 적용을 확대하겠습니다.

유방암과 모든 암 경험자들이 치료에 전념하며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암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도록 국가의 책임을 높이겠습니다.

IP : 203.251.xxx.1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7.26 6:45 PM (203.251.xxx.119)

    https://www.youtube.com/watch?v=Wq7VCHsVVRU

  • 2. 네에
    '21.7.26 6:46 PM (112.145.xxx.133)

    감사합니다

  • 3.
    '21.7.26 6:55 PM (180.224.xxx.210)

    "유방암 경험자에게 재건술은 성형수술이 아니라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

    늘 느끼는 거지만, 정책이 한 글자 한 글자 참 진정성 가득하면서 믿음직합니다.

  • 4. ...
    '21.7.26 7:01 PM (121.168.xxx.6)

    본문 내용 첨 안 사실들이네요. 세심한 정책들 많이 내주세요

  • 5. 누구냐
    '21.7.26 7:03 PM (221.140.xxx.139)

    이 사람,
    내 생각보다 많이 준비했나봅니다.
    진짜 손 필요한 곳을 아네요

  • 6. 든든해요.
    '21.7.26 7:11 PM (86.143.xxx.138)

    정책마다 세심함이 다 드러나요.

  • 7. 우와~
    '21.7.26 7:17 PM (119.64.xxx.11)

    저 유방암수술한 사람인데..
    눈물나네요

  • 8. 부분절제가
    '21.7.26 8:04 PM (14.32.xxx.215)

    왜 급여가 아니래요 ㅠ
    저도 유방암 8년차인데요
    다들 직장 그만두지 말라고 해요
    병원에서도 항암하면서도 다닐수있다고 말려요
    근데 많은수의 환자가 진단금 탄걸로 버티려고 그만둬요
    실비로 요양원 가구요
    심지어 진단금으로 가계대출 갚자면 뒤집어지더군요
    공무원 교사들은 유방암이라도 잘 안그만두는데...
    솔직히 유방암이라고 자르는거 아니에요
    본인들 자기연민이 문제죠

  • 9. ......
    '21.7.26 9:25 PM (125.136.xxx.121)

    항암후 하던일도 못할정도로 기력이 떨어져서 너무 힘들던데 윗분은 어찌 버티셨나 궁금합니다.

  • 10. 항암후
    '21.7.26 9:52 PM (39.7.xxx.103)

    2주 지나면 피검사 수치 다 올라와요
    관절 쑤시는 정도로 일 그만두면 50이면 다 손가락 빨게요 ㅠ
    항암후유증은 회복이 되는거잖아요

  • 11. 와아
    '21.7.26 10:20 PM (223.39.xxx.219)

    정말 세밀한 정책이네요.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는데 정말 이렇게 되면 좋겠어요ㅜㅜ

  • 12. ..
    '21.7.26 10:39 PM (150.249.xxx.221) - 삭제된댓글

    일본 찬양 한다 어쩐다 할테지만, 일본 암치료 제도 너무 잘되어있어요.
    암걸려도 완치될때까지 월급 받을수 있고 노동 보장 되구요, 벌써 10년도 전에 ,도쿄에서 암걸린 50대 후반 회사원 (아들 친구 아빠) 치료 받고 완치까지3년 정도 걸렸는데 월급도 나오고 탄력근무 하더라구요.
    좋은제도는 받아들여서 정비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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