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도가 돌아왔어요 원래 이런건가요?
보통은 화살기도가 주된 기도인데요
최근 타인을 위한 기도를 했는데 그 기도가 돌아와서 제게 이루어졌어요
그 사람이 절 싫어해서 돌아온걸까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1. 중보
'21.7.25 11:32 PM (121.165.xxx.46)중보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인데
그 사람이 그 기도를 받지 않으면
하는 이에게 돌아오는 은혜가 있습니다.
은혜 축하드립니다.2. oo
'21.7.25 11:33 PM (218.150.xxx.104)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축복하고 이거 아닐까요
3. 하...
'21.7.25 11:36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우연일뿐인걸...이래서 사이비가 판치나보네요.
4. 00
'21.7.25 11:37 PM (39.7.xxx.31)아님 제가 그 사람을 싫어해서일까요? 아님 서로 사이가 안좋긴해요...
5. 00
'21.7.25 11:40 PM (39.7.xxx.31)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축복하고 ... 아..주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었나보네요...
6. 저주도
'21.7.25 11:44 PM (221.162.xxx.169) - 삭제된댓글마찬가지예요.
실패하면 자신에게 되돌아 온 답니다
그런 기전일 듯7. 00
'21.7.25 11:46 PM (39.7.xxx.31)근데 잘되라고 진실껏 해준기도인데... 왜 안받았을까요....
8. 엥?
'21.7.25 11:51 PM (14.50.xxx.60)기독교에 이런 것도 있어요? -.-;;;;;;;
인생사 기도를 받고 안받고가 있나요? 정말 이런 걸 믿어요? 기독교인은....???
무당들이 액막이 하는 것과 뭐가 달라요?9. ㄴ그러게요
'21.7.25 11:55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하나님 욕먹이는 줄도 모르고.
이러니 개독소리 듣지.10. 개신교에
'21.7.26 12:03 AM (223.33.xxx.221)있겠죠.
11. 위험
'21.7.26 12:05 AM (116.45.xxx.4)간혹 보면 멀쩡한 신앙을 이단처럼 믿는 분이 계세요.
이런 건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제가 개신교(장로교)에 있다가 천주교 왔는데
개신교에도 천주교에도 다 있었어요.12. ...
'21.7.26 12:08 AM (220.75.xxx.108)중보
'21.7.25 11:32 PM (121.165.xxx.46)
중보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인데
그 사람이 그 기도를 받지 않으면
하는 이에게 돌아오는 은혜가 있습니다.
은혜 축하드립니다.
성경 어디에 기도를 안 받으면 하는 이에게 돌아온다고 나와있는지 좀 알려주세요.13. 00
'21.7.26 12:10 AM (39.7.xxx.31)엥~ 그리 느껴지는게 신기해서 질문한건데
왜 잘못된 신앙이고 심지어 이단이라 칭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흑...
참고로 그분들은 기독교고 전 천주교예요 ㅠ14. ㅇㅇ
'21.7.26 12:16 AM (175.223.xxx.152)제발 성경에 없는 이야기들은 하지 마세요 천주교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15. ..
'21.7.26 12:29 AM (39.125.xxx.117)기도를 받았다는게 뭐에요?? 상대가 내가 한 기도내용을 알아요???
16. 아이고
'21.7.26 12:34 AM (211.219.xxx.121)우연이 겹치는 거를 이렇게 일치한다는 둥..
이게 심해지면 망상이라니까요 ㅠㅠ
기독교인들 중에서 이렇게 기도가 통한다는 둥, 저주가 통한다는 둥..답답해요 ㅠㅠ17. 천주교도
'21.7.26 12:35 AM (175.119.xxx.110)무슨 성수를 뿌린다고 이상한 짓을 하질 않나
불교에선 점을 봐주질 않나...
하나님 하느님 부처님 욕보이는 짓들.
대체 왜들 그러는지... 갑갑시러워18. 헛
'21.7.26 12:36 AM (182.214.xxx.38)이런건 너무 미신 아닌가요
19. 아...
'21.7.26 12:43 AM (211.200.xxx.116)중보기도를 무시하는게 아니구요
상대가 안받으면 돌아온다니.... 아 진짜.... 어쩔20. 이래서
'21.7.26 12:52 AM (211.227.xxx.165)개독들이 나만보면
너를위해 기도한다고~들 했군요 ㅠ
본인이 은혜받으려고 ᆢ21. 중보기도
'21.7.26 1:08 AM (211.112.xxx.251)타인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리면 하나님이 더 큰 은혜를 주신답니다. 은혜받으려고 기도하는것과 진심인것은 하나님이 더 잘 아시겠죠. 어리석은 말에 흔들리지마시고 진심으로 계속 기도 드리세요.
22. 이러면서
'21.7.26 1:59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굿하고 부적쓰는건 또 욕을욕을..
뭐가 달라요? 뭔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거니까 도낀개낀이구만23. 아놔
'21.7.26 2:23 AM (88.65.xxx.137)00
'21.7.25 11:46 PM (39.7.xxx.31)
근데 잘되라고 진실껏 해준기도인데... 왜 안받았을까요..
ㅡㅡ
이거 피해망상이거든요.
뭔 기도를 안받아요?
진심 정상이세요?24. 몰라서 묻는데
'21.7.26 2:48 AM (116.127.xxx.173)기도 를 주면 받았다고 답장하는건가요?
이해가 안가서ㅜ25. 00
'21.7.26 2:49 AM (39.7.xxx.31)곰곰이 생각해보니 기도가 되돌아온게 아니라, 양쪽에 축복을 주셨나보네요
상대에 빵한박스 선물하면 나도 누군가에게 빵한박스 받는 것처럼요..
꿀잠들 주무셈~~26. 00
'21.7.26 3:15 AM (39.7.xxx.31)기도 를 주면 받았다고 답장하는건가요?☞글세요 ㅠ 모르겠네요
전 기도한거 기도했다고 생색안내는 사람이라 , 하지만 누가 기도해준거 아는데 좋은결과가 나왔다면 고맙단말은 할거같아요27. 예전글
'21.7.26 5:44 AM (14.55.xxx.44)가끔 게시판에 9일기도에 대해 물어오시거나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는 분들,
아니면 이런 지향이 있어서 9일기도 시작한다, 꼭 들어주시면 좋겠다는 글을 보며
정말 부족하고 보잘것 없지만 제가 공부했던 것들을 나눠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대부분 기도한다고 하면 무엇인가 간절히 청하는것, 바램이 있는것으로 생각하지요
며칠전 예수회에서 온 소책자에 캄보디아에서 사목하시는 수사님이 쓰신 글 중에 - 몇 분의 수사님들이 모여서
공동생활에 필요한 경비라거나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치과진료를 좀 와주시면 좋겠다거니 하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것도 몸으로 하는 청원기도다... 라고 써있었어요. 서로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기도라고, 온 몸으로 하는 기도라고 하십니다.
정말 무릎꿇고 손 모으고 초 켜놓고 하는 기도만이 제대로 된 기도가 아니구요
우리는 대부분 종교심성으로 기도합니다. 이것은 지독하게 내 중심이예요
내 노력으로 내 공로로 이루려고 합니다. 오죽하면 옛날 할머니들이 공로 쌓아야 천국가지 라고 하셨겠어요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면 들어주시는 것 같고, 기도중에 울컥하거나 눈물이 흐르면 기도 응답이라도 받은 것 같고
(물로 이런 체험도 많이 필요하지요. 이런 단계를 지나서 깨닫게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에 끊임없이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할때마다 느낌이 있어야 하고... 실제로 제 주변의 사람은 누구네 집에 기도가니 기도가 안돼, 그 집 자매가
너무 믿음이 없어서 기도가 들어가지 않아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거 개뻥입니다
기도는 신앙심성 입니다. 하느님이 움직이시는 신앙이지요
그래서 내 기도로 하느님이 감동받아서 하늘 보좌를 열고 나와 응답하는게 아닙니다
하느님이 움직이시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들으려고 기다리는 것이 신앙이고
기도입니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가 말합니다
정원에 물을 대는 네가지 방법이 있어요
샘에서 손으로 물을 퍼올리거나 도르래를 이용하거나 시냇물을 수로로 끌어들여 물이 항상 화초를 적시게 하거나 하는 거지요. 마지막 방법은 비가 내리길 기다려서 정원에 물이 스며들게 하는겁니다
신앙이 깊어갈수록 비가 오기를 기다리게 되겠지요
인간적인 노력을 해도해도 안될때 그 모든 것을 놔버리는 순간 하느님이 개입하시고 역사하시는 체험을 하지요
결국 내 안에 하느님이 채워지도록 나의 뜻이나 바램을 비워둬야 하는 것이지요.
하느님의 은총은 각 개인의 본성을 파괴하지 않으시고 완성하십니다. 어느날 피정 다녀와서 새사람이 되었다,
옛것을 벗고 다른 이가 되었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 자리에 멈춰서 가만히 계셔보세요
천둥과 지진안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하느님을 침묵과 고요안에서 만났던 엘리야처럼요
기도를 해도 들어주지 않는다 라고 느끼신다면 기도하는 방법을 바꿔보세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를 해보세요. 남편이 아프지 않아서, 아침에 눈을 뜨게 해주셔서, 밤에 잘 자게 해주셔서
하다못해 오늘은 빚쟁이 전화를 3번밖에 안받아서...
감사할 일을 하루에 20개씩 찾아보자, 힘들면 10개라도 찾아서
감사합니다 라고 고백해 보세요
내 마음 밭이 감사로 촉촉히 젖어들고 나면 그 다음에 주시는 하느님 은총을 느끼게 됩니다
전 십몇년전까지 날마다 잠들면서 내일 아침에 눈뜨지 말기를 기도했어요
자살할 용기는 없었고 그냥 눈뜨지 말게 해주시라고, 누가봐도 우리 가정은 모든게 엉망이 되어 있었어요
그때 억지로라도 감사거리를 찾아보라는 신부님 말씀에 한가지도 없다 라고 대답하고 돌아와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밝은것도, 남편과 사이는 나쁘지만 두들겨 부수거나 패지는 않으니 다행이고 감사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감사하면서 모든 가족이 회복되기 시작했어요
늘 불평과 불만으로 어두웠던 제가, 입에서 나오느니 힘들다, 죽겠다, 미치겠다, 살기 싫다, 였던 제 입에서
감사해.... 감사합니다 라고 말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거울을 보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웃는 연습을 했어요.
제 성장과정이 얼마나 어둡고 힘들었는지 부모를 용서할 수 없었는데, 그런 부모님을 마음으로 깊이 용서하게
해주시라고 기도했지요. 날마다 폭언과 폭행을 일삼던 어머니, 자신의 분노를 어린 딸에게 쏟아붓고 걸핏하면 홀딱 벗겨 내 쫓던 어머니를 사랑하지는 못해도 용서는 하겠다고 기도했어요
이제 어머니를 봐도 분노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아요. 가여운 마음까지 생깁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을(저같은 경우엔 그날그날 복음말씀중에 한귀절만) 외워보세요
오늘같은 경우엔 나병환자를 고치시는 대목인데 예수님께서 손을 대시며 깨끗해져라 하시는데요
손을 대시며, 손을 대시며.... 이렇게 암송하다가 예수님, 저에게도 당신의 손을 대시며 깨끗해져라 해주소서 라고
청합니다.
기도시간이 길다고, 정성을 다한다고, 줄줄 방언 터지듯 자유기도를 잘한다고 기도를 잘하는게 아닙니다
머물러서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사랑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에수님께 수시로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에게 무엇을 원하세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예수님이 정말정말 기뻐하시는것, 하느님을 빚쟁이로 만드는 기도는 자선입니다
어려운 이가 있는지, 아픈 이가 있는지, 주변을 살피고 돌아보는 것, 내 기도만 상납되어 잘먹고 잘살자가
아니라 우리 같이 가는 것...입니다
두서 없지만.28. 윗님
'21.7.26 6:51 AM (106.101.xxx.236)너무나 감사드려요
하느님이 움직이시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들으려고 기다리는 것이 신앙이고
마음에 새기고 감사할게요
감사를 찾아야겠어요ㅠ29. 와
'21.7.26 7:12 AM (220.93.xxx.86)예전글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이런 보석같은 댓글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가끔 읽을 수 있게 지우지 말아주세요.30. 와2
'21.7.26 8:46 AM (211.59.xxx.132)예전글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2
아침부터 이런 보석같은 댓글 읽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저도 이 글을 읽으려고 들어왔나 봅니다31. ..
'21.7.26 10:57 AM (39.7.xxx.199)예전글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3
아침부터 이런 보석같은 댓글 읽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저도 이 글을 읽으려고 들어왔나 봅니다33332. 제발
'21.7.26 9:54 PM (88.65.xxx.137)댓글 지우지 마세요.
예전글님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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