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사 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오셨어요.
돌아가시기 바로 몇 년전 치매 앓으시며 초췌하시던 모습과는 달리 빨갛게 립스틱 바르시고 검은 바탕에 빨간 꽃무늬 원피스도 입으시고요.. 건강하실 때 모습이랑 비슷했어요.
오늘 모처럼 선자리가 생겨서 선이 잘 되려나? 우리 푸들이 눈물만큼의 기대를 품고 갔더니
상대 남자분.. 저에게 많은 호감을 보이시고 애프터 신청까지 하시긴 했지만.. 성격이 좀 많이 차갑고 무뚝뚝한 분이신 것 같아... 만약 만나면 따뜻하게 여자 챙겨줄 스타일은 아니신 듯하네요 ㅠ
인터넷 찾아보니까 돌아가신 조상님 나오는 꿈은 좋거나 나쁘거나 둘 중에 하나라는데요.
어떤 사람은 그런 꿈 꾸고나서 로또 당첨 됐다 하구요. 어떤 사람은 갑자기 크게 아프기 시작했다는 말도 있고요 ㅠ
그냥 개꿈일 가능성이 높겠죠?
혹시 돌아가신 조부모님 꿈 꿔보신 분들 계시면.. 어떠셨는지요?
좋은 꿈이라면 로또라도 사러 가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