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밥을 향한 저의 집념

..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21-07-24 13:59:40
요즘은 아니고 예전일인데요

시가에서 회를 먹게 됐어요

시누가 이 회는 초밥만들어먹으면 맛있다고 먹고 싶은 사람은 셀프로 해먹자고 했어요

시부모님은 초밥을 안 드시고 제가 초밥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회 한점도 안먹고 초밥부터 만들었어요

밥알을 적당히 뭉쳐서 와사비 올리고 마지막으로 회를 삭삭삭 올려서 예쁘게 한 접시를 만들자말자! 시어머니가 제 앞에 있던 접시를 시누남편앞으로 싹 갖다놓는거예요

어 이거 나 먹을려고 만든..건 ..데

그순간 뺏기기 싫은거예요

근데 시누가 자기남편거 자기가 만들고 있는데 왜 가져오냐고 도로 갖다 줬어요

초밥한접시가 뭐라고 다시 만들면 되지만 내가 시누남편줄려고 만든게 아니잖아요

접시 싹 뺏어간게 정말 은근 아니 진짜 기분나빴어요

며느리는 뭘까 집안에서 가장 낮은 서열이구나 싶었네요


IP : 118.35.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21.7.24 2:01 PM (49.161.xxx.218)

    시누이가 정상이니
    아머니께 바른소리좀 하겠죠

  • 2. 토닥토닥
    '21.7.24 2:02 PM (115.40.xxx.7)

    그래도 시누가 교통정리 해줬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 3. ..
    '21.7.24 2:0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 4. 쓸개코
    '21.7.24 2:05 PM (222.101.xxx.26)

    눈물나게 먹는거가지고 왜 그러셨대요;;

  • 5. ㅎㅎ
    '21.7.24 2:17 PM (112.150.xxx.31)

    한접시 될때까지 시어머니가 노리고있었다는게
    놀랍네요

  • 6. ㅇㅇ
    '21.7.24 2:17 PM (14.38.xxx.228)

    그래서 서열이 제일 안낮으려면
    뭐라도 빵빵해야 해요.
    친정이라든가, 직업이라던지 경제력

  • 7. 그래도
    '21.7.24 2:17 PM (58.143.xxx.27)

    그래도 시누이가 정상이네요.

  • 8.
    '21.7.24 2:19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끝이 안좋을꺼에요.
    시아버지가 남긴 찌꺼기국에 국물 더 퍼서
    며느리 먹으라고 준 시에미, 몇년째 죽지도 못하고
    고통속에서 투병중이래요.

  • 9. 시부모
    '21.7.24 4:44 PM (180.226.xxx.59) - 삭제된댓글

    저희 장남 부부, 일케 네식구가 2주마다 집에서 식사했어요
    시부.남편.시모.저 이런 순서로 퍼시더라구요
    올만에 시동생 부부와 애들까지 다 모였는데 시모가 밥을 푸시는데 시모와 제 밥을 마지막에 푸시길래 순서가 잘못되지 않았냐.. 시부모 다음 장남 부부를 푸시는게 맞지않냐. 했더니 어버버 하시면서 먼저 푼 순서대로 죽는단다..

    지금 저한테 대접 못받아요
    모든걸 그런 식으로 했거든요
    나이들어서까지 못참죠

  • 10. 전혀
    '21.7.24 4:50 PM (180.226.xxx.59) - 삭제된댓글

    꿀리는 조건 없어요
    친정모가 예의범절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잔소리하셔서 어른으로서 시부모를 섬겼거든요
    섬기고 말대꾸 안하니 말을 거침없이 하기 시작하더군요
    먼저 푼 대로 죽으면 영감 젤 먼저 죽으란 거잖아요
    말인지 방귄지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8868 딱복숭아는 첨에 달지 않나요? 3 2021/07/25 1,563
1228867 근시완화렌즈? 안경 접해보신분 어떠셨어요? 1 ㅇㅁ 2021/07/25 580
1228866 태권도 은메달 스페인 선수 띠에 새겨진 한글 5 ㅇㅇ 2021/07/25 3,688
1228865 윤석열이 하는짓이 대통령지지율을 올려주는듯 6 ㅇㅇ 2021/07/25 1,325
1228864 화천 농가돕기 애호박8키로 한박스6천 22 애호박 2021/07/25 3,669
1228863 경기도, 전국서 공공기관 최다 설립 18 도대체 몇명.. 2021/07/25 1,392
1228862 친구한명은 한달에 한번 통화할때마다 머리아픈 얘기만 해요 6 통화 2021/07/25 3,451
1228861 백신 조롱하던 미국 34세 남자 코로나19로 사망 5 ㅇㅇ 2021/07/25 3,394
1228860 19금_싫은분 패쓰) 체질변화?_펑예 9 여름 2021/07/25 7,543
1228859 이낙연측 "이재명 '백제발언' 진의, 삼척동자도 안다... 13 ㅇㅇㅇㅇ 2021/07/25 1,184
1228858 효과 본 운동기구 좀 추천해주세요 6 .. 2021/07/25 2,342
1228857 신유빈선수와 무림 아짐탁구 24 ,,,, 2021/07/25 5,525
1228856 세상 모든 사람이 나만 구박하는 것 같을 때. 뭐하세요? 1 의기소침 2021/07/25 838
1228855 양궁경기때 강채영 선수 멈칫 한 거 보셨나요? 3 ㅇㅇ 2021/07/25 5,238
1228854 호캉스 저는 힘들더라구요. 45 2021/07/25 23,725
1228853 기분 나쁜 일이 맞나요? 39 지나가다 2021/07/25 7,096
1228852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 규제를 위한 청와대 국민 청원 주소 올립니.. 4 더블동그라미.. 2021/07/25 712
1228851 수서역에 퓨어게이트가 있나요? 1 2021/07/25 829
1228850 남자들 담배 안하고 술 안 좋아하면 월 50도 안 써요 47 2021/07/25 4,925
1228849 직장내 소문 당사자에게 얘기해줘야 할까요? 11 덥다 2021/07/25 4,420
1228848 대한민국에 내각책임제는 악입니다 7 ㅇㅇ 2021/07/25 914
1228847 고인을 용서를 해야하나요? 8 ... 2021/07/25 3,430
1228846 휴대폰 글 쓸 때 오타가 많이 나요 ㅜㅡ 1 .... 2021/07/25 579
1228845 9회 연속 금메달이라니 19 세상에나 2021/07/25 5,246
1228844 백혈병의심 도와주세요! 18 ㄴㅇ 2021/07/25 5,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