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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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지렁이
1. ㅇㅇ
'21.7.23 6:04 PM (125.131.xxx.60)저희도 아파트 단지 산책로 바닥에 지렁이가 넘 많아요
대부분 아직 죽지 않아 햇볕 아래에서 꿈틀대던데 징그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ㅠ2. ..
'21.7.23 6:06 PM (175.119.xxx.15)어제 그제 비와서 그래요.
비오면 지렁이 땅속에서 밖으로 기어나왔다가
햇빛에 타 죽는거죠.3. ~~
'21.7.23 6:10 PM (175.211.xxx.182)제가 며칠동안 했던 얘기예요ㅎ
진짜 지렁이가 나무잎 떨어진것 마냥 우수수 말라있어요
엄청나게 많네요
그냥 밟히는게 지렁이.
이렇게 많이 살고 싶었나싶네요.
신기방기4. ㅎㅎㅎ
'21.7.23 6:27 PM (14.39.xxx.201)저도 오늘 퇴근하지만 아파트 앞에 말라가는 지렁이들이 너무 많이 보이더라구요
비올 때 나오는 양보다 더 많이요 지금의 찌는듯한 무더위와 관련이 있을까요5. ..........
'21.7.23 6:30 PM (175.112.xxx.57)그런데 걔들 왜 자꾸 길 횡단하는건가요? 이쪽에서 저쪽편으로 길 건너는 애들이요.
지렁이 달팽이 다 횡단하다가 중간에 로드킬 당하거나 기력이 떨어져 죽는 애들 많아서 안타까움.
가끔씩 징그러움 참고 나뭇가지로 축축한 땅으로 보내주기도 하는데...
그리고 죽은 지렁이 둘레에 개미들의 소행인지 모래 같은거 쌓아두던데 그건 또 무슨일인지...이거 참 물어볼 수도 없고6. 비오니까
'21.7.23 6:40 PM (223.39.xxx.245) - 삭제된댓글숨쉬려나왔다가 참변이죠
저는 지렁이를.못봐요
뱀도 괜찮은데 지렁이는 정말 못보네요
꽃밭을 가꾸는게 꿈인데 지렁이때문에 포기했어요
길에나와 죽는것 안타깝지만
저는 그걸 봐야하는게 더 고통스러워요
먼발치서 보며걷다 길다란거보이면 피해가요7. 도로에
'21.7.23 7:16 PM (112.145.xxx.133)나온 거는 잡아다 화단 쪽에 둬요
8. 나무
'21.7.23 7:29 PM (116.123.xxx.207)지렁이 나온 이후 여긴 한번도 비가 온 적이 없구요
특별히 비온 다음날 지렁이가 많이 보인 건 아니니
폭염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긴 남양주인데 댓글에 지렁이 보신 분 많으시네요
저도 지렁이 너무 무서운데..
지렁이가 있는 땅이 정상인죠
이거 무슨 일인지,,
이런 거 취재 좀 하고 뉴스에도 내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9. 착한놈이라는데
'21.7.23 7:42 PM (116.41.xxx.141)저는 어지간하면 손에 잡아서 풀숲으로 던져줘요 잘 살아라하고...
막상 잡아보면 그리 징그럽지않더라구요 촉감이10. 천변
'21.7.23 8:12 PM (58.122.xxx.157)자전거 타는 천변 도로에도 정말 너무 많이 나와서 죽어 있더라구요.
이 날씨에 왜 나오냐고 한마디 하며 안밟고 지나가고 있어요.11. 예전에
'21.7.23 9:37 PM (211.208.xxx.114)82어느님이
나무 젓가락 가지고 다니며
지렁이 줏어 훍에 놔준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한 분이다 했어요
저는 나무젓가락으로도 못 집어서
길에서 볼때마다 징그럽고 안타깝고 ㅠㅠ12. 습기있는땅속에서
'21.7.23 9:39 PM (112.161.xxx.15)살아야 하는데 물기가 없어 나온게 아닐까 추측해요.
여긴 집집마다 정원 있는 주택가이고 도로를 따라 풀밭이 좍 깔려 있고 나무 많은 일산인데 저도 지렁이 사체 자주 봐요.
말라 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