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연락 끊어야 하는지..

바닷물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21-07-23 14:07:05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요. 그래서 전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엄마는 나르시스트 성향이 강해 오빠만 편애하고 모든 정성을 쏟아 부었어요.
저는 엄마에게 완벽한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고 한참 못미치는 남편 욕+자신에게 잘 못하는 사람들(주로 엄마의 동생들.. 즉 저에겐 이모죠)욕을 들어야 하는 감정쓰레기통, 
너는 성격이 못되서 결혼도 못하고, 결혼하면 몇년 못 가 이혼한다, 멍청해서 공부해도 그 성적이다, 그 성격으로 직장 못 다닌다 등의 가스라이팅..거의 15년을 이러고 살았네요.. 엄마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결혼 하고는 거리를 두고 있어요.(거리 둔지는 7-8년 됩니다..)
지금은 명절, 어버이날 정도만 챙겨요. 물론 엄마는 제생일에 전화나 선물은 전혀 없죠. 오빠는 챙깁니다..
문제는 아무리 거리두기를 해도 간혹 감정쓰레기통 노릇을 벗어나기 힘드네요. 그러다 간혹 옛날 생각나서 또 펑펑울기도 하고요..
정말 연을 끊고 싶은데, 남편은 아이도 생각해야 하지 않냐고.. 본인만 생각한다고 그러네요.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게 친정과 연락을 끊을 방법은 없겠죠?

IP : 14.37.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드릴말씀이
    '21.7.23 2:08 PM (211.107.xxx.182)

    남편이 이해를 못하는군요.
    그런 관계는 더더더 거리를 둬야 하는데..

  • 2. 아이가
    '21.7.23 2:12 PM (49.161.xxx.218)

    할머니를 잘따르나요?
    아이들이 할머니랑 왕래안하면 잊어버리지않나요?

  • 3.
    '21.7.23 2:14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할머니 존재가 무슨 애들한테 상처가 되는지...

    아이한테 할머니의 부재는 거의 어떤 영향도 못 끼쳐요.

    애초에 끼고 키운 것도 아니고 일년에 몇번 보는 사람인데 안봐도 무방익니다.

  • 4. 원글이
    '21.7.23 2:14 PM (14.37.xxx.35)

    아이가 할머니를 좋아하지는 않고 그냥 할머니구나 정도에요.. 다만.. 친정이 좀 좋은 집에 살아서 아이가 그 집에 가고 싶어하는건 있어요...(좋은 집= 넓은 집이지 고가 주택은 아닙니다...ㅠㅠ)

  • 5. ...
    '21.7.23 2:16 PM (118.235.xxx.185)

    아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미성년 아이는 원글님하고 관계있는거지
    외조모랑은 아무 관련이 없어요
    원글님이 아이한테 너네 외할머니가 얼마나 이상한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괴롭혔는지 등등 하소연 하며
    감정쓰레기통 삼지 않는 이상 아이랑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엄마께도 원글님이 편한 만큼만 하세요
    전화와도 받기 싫음 받지 마시고
    와보라고 해도 가기 싫음 못 간다 하시고
    명절이든 어버이날이든 안 내키면 안 챙기는거죠
    할 말은 하시고 그 말은 기분나쁘다고 하시고 그렇게 지내세요
    엄마랑 연 끊고 원글님 마음이 평온해지면
    아이한테도 더 좋은거죠

  • 6. ㅁㅁㅁㅁ
    '21.7.23 2:20 PM (125.178.xxx.53)

    끊을만하네요 어찌 부모가 자식에게 저런소릴..독이되는 부모에요
    남편도 너무해요

  • 7. ...
    '21.7.23 2:30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차별과 편애는 자식에게만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자식의 배우자, 아이까지 그대로 이어져요. 님의 자녀까지 오빠네 자식보다 차별받거나 비교당하게 놔둬선 안되잖아요. 그걸 방치하느냐 막느냐는 님의 책임입니다.
    엄마가 아니라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대번에 끊을 사람 아닌가요? 그 사람이 단지 핏줄이란 이유로 님의 영혼을 갉아먹고 인생을 망가지게 냅두지 마세요. 더구나 책임져야 할 님의 가정까지 있으니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차단하세요.

  • 8. ..
    '21.7.23 2:43 PM (180.69.xxx.35)

    방법이 다 있죠..
    작성자님 치료받고 맘 추수릴 정도로 몇년간만 뜸해도 되고
    아니면 그나마 대화가 통하는 아버지나 오빠랑은 연락하되
    엄마 말만 씹어도 되고..
    하여튼 님이 화가났고 억울하고 피해자인걸 친정 가족들이 알아야함..근데 아마 친정엄마는 안바뀔꺼에요.. 엄마는 그냥 쭉 무시 해주면되요

  • 9. 원글이
    '21.7.23 2:51 PM (14.37.xxx.35) - 삭제된댓글

    정말 안타깝게도 아빠는 엄마보다 더 한 분이구요..
    오빠는 골든차일드 저는 스케이프고트입니다. 오빠는 2번 결혼했다 이혼 중입니다. 이유는 말 안해도..오빠는 더 상위에서 부모님을 조종하므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네요..
    얘기하다보면 참 이런인생도 있나 싶을 정도로 불행한데
    막상 제 현실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굉장히 안정적이고 특별한 문제는 없어요. 영화 올드보이 보면서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복수는 대안이 되지 않음을..하지만 가끔씩 문득 슬퍼지네요..

  • 10. 나야나
    '21.7.23 3:49 PM (182.226.xxx.161)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고학년되면 어차피 할머니 안찾아요.
    남편분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네요ㅜㅜ 저같음 안봅니다

  • 11. ....
    '21.7.23 8:05 PM (122.35.xxx.188)

    아이랑 원 상관?
    이게 왜 아이에게 상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557 연대 전기전자4학년 취업안되는중 2 지금 09:26:08 130
1637556 배추 쪽파 아끼지 않고 막 사먹어요 행복 09:24:52 135
1637555 남동생이 이혼을 원해요 4 ... 09:24:13 300
1637554 아이가 전학을 간절히 원하는데요.. 5 09:15:55 284
1637553 사과 홍옥이 어릴때 먹던 맛이네요 6 사과초보 09:12:36 344
1637552 급히 영어회화를 배워야하는데요 7 ㄱㅎ 09:00:56 397
1637551 국정감사 하이라이트 몇개 보다 토 나올뻔 2 .... 09:00:01 422
1637550 나를 버리고 술집년한테 갔던 그 30 08:56:16 1,850
1637549 좋은 생활습관 뭐 갖고 계세요? 16 08:55:45 832
1637548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4 ㅇㅇ 08:50:49 249
1637547 저도 월세계산좀요 2 08:43:50 269
1637546 흑백요리사 ㅜ 9 서운 08:37:58 1,241
1637545 청년기에는 정말 사랑이 중요한 건데 ㅠㅠ 8 ㅠㅠ 08:35:49 1,119
1637544 운전할 때 면허증 갖고 다니시나요? 5 그거시궁금하.. 08:32:56 490
1637543 트리플스타 넘 멋있어요 6 08:25:51 1,138
1637542 김건희가 필리핀 이멜다를 만났네요. 16 어울림 08:17:39 1,681
1637541 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글로벌 자금 유입 촉진 3 굿 뉴스 08:06:00 602
1637540 비린내 나는 요리에 식초 두루두루 넣어도 괜찮겠죠? 5 ..... 08:03:59 800
1637539 아파트 입차등록앱 3 블루커피 08:02:32 638
1637538 전 남편이 싫습니다 17 바보 07:57:36 3,532
1637537 나무상자는 일반쓰레기 봉투죠? 5 덩치 큰 07:54:24 974
1637536 광운대 공대 취업 10 ... 07:39:39 1,480
1637535 오늘 부산 금정구 이재명 대표 오시나봐요 3 !!!!! 07:37:34 201
1637534 문과 중에 문화콘텐츠학과 ?? 6 ... 07:31:21 432
1637533 짬뽕 맛있게 먹는 나만의 팁 15 CU 07:18:45 3,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