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문 서답하는 아이..
놀이터에서 아이랑 있으면 혼자 다가와서 말을 걸었는데...매번 동문 서답을 했어요.
몇학년이니? 하면...
우리 아빠는 의사구요 우리 엄마는 교수예요.
이런식으로요.
그러니까 대화다운 대화는 하나도 못하고...
멀쩡하게 생기고 말도 할줄 아는 아이였는데
또래 친구들 하나도 없이 혼자 돌아다니면서 제가 보이면 꼭 다가오는데 꼭 저말을 했고...
다른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질문을 하면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해서 난감한 적이 있었어요.
가만히 있어도 다가와서 이해가 안가는 말을 막 하구요.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답답함이 느껴졌어요.
이 아이는 왜 그런걸까요...
1. ㅇㅇ
'21.7.23 1:42 PM (133.106.xxx.163)Adhd같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
2. ...
'21.7.23 1:45 PM (180.231.xxx.217)발달장애도 스펙트럼이 넓잖아요.
자폐는 아닌거 같은데...
눈맞춤도 하고 발음도 또렷하고..
근데 맥락에 안 맞는 말만 해요.
소통이 안되는 듯한..3. ㅇㅇ
'21.7.23 1:48 PM (133.106.xxx.250)아주 경미한 자폐는 눈 마주치고 말하고 다 해요
아이가 가엽고 그 부모도 심장 으스러지겠어요4. ㅇㅇ
'21.7.23 1:49 PM (133.106.xxx.163)그리고 자폐는 일단 기본적으로 adhd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adhd가 무조건 과잉행동도 아니고요
5. ...
'21.7.23 1:51 PM (182.222.xxx.179)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못벗어나는 아이
자기의 관심사만 중요한 아이인거죠...
그게 공감능력결여이니 자폐스펙트럼 요즘은 아스퍼거라고 많이들 하죠6. ㅇㅇ
'21.7.23 1:54 PM (133.106.xxx.163)진짜 자기중심적인 아이는 주변을 영악하게 조종하고 자기유리하게
친구를 왕따도 시키고 그러지 본인이 말안통해서 혼자다니지 않죠
저런 모습만으로 오해받는 애들 많아서 안되었어요7. ...
'21.7.23 1:56 PM (180.231.xxx.217)네..저도 그 아이가 안쓰럽고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런 아이를 학교 마치고 방치만 하는게 너무 속상했었죠.
제일 큰 평수에 사는 아이였고 부모님이 의사고 교수인데 그냥 동네 돌아다니게만 하나..방치하는 느낌이어서 이해도 안가고..ㅠ8. ᆢ
'21.7.23 2:22 PM (121.159.xxx.222)애는 할머니한테나 가정부에게 맡겨놓고
부모들은 의사고교수니까
애신경쓸 시간없고
그사람들은 그거너무잘아니까
안굶기고 안아프게만 하고
하루종일 놔두는것같네요9. ㅇㅇ
'21.7.24 1:44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지인 아이가 저랬어요
아이들과 못어울리고
항상 어른들 곁으로와서
자기세상에 빠진듯 할말하는거요
결국 아스퍼거진단받았고요
중학때 대안학교진학 했고
대학은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