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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결혼은 나이스 한 사람과 하세요

음음음 조회수 : 25,642
작성일 : 2021-07-23 07:00:18


글을 보다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착한거 같긴 한데 게으르고
말이 없고
시부모님이 좋으시니까
그런 인품 보고 컸겠지 해서 결혼했었는데

행동이 게으른 것이 행동 뿐만 아니라
생각 자체도 게으르고 반응이 늦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쉽게 짜증내고... 그렇더라고요
말주변이 부족하다보니 대화도 잘 안통하고

아무리 시부모님 좋고 그래도 사는게 지옥이더라고요
일상이 안맞으니까..

결국 정리하고 지내다가
바지런하고 배려심 깊고.. 그런 사람을 만났어요
밝게 컸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같이 동기부여되는 그런 사람
물론 그사람도 단점은 있습니다
노후 대비가 안된 부모님이 계시지만
현재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능력이 있어
걱정할 수준도 아닐 뿐더러.. 걍 연애니까 그런건 상관없더라고요..


사람이 다 만족스러울 순 없죠
근데 이건 좀 심하다 싶으면 평생 같이 해야할지도 모르는
동반자인데 괜찮나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남자 그사람 하나 뿐인 것도 아닌데
좀더 인생을 멀리 보시라는 거에요

내가 조금 불편한 동료랑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도 힘든데
하물며 24시간을, 몇십년을 함께할 사람을
지금 힌트가 보이는데 .. 그 답안을 못본체 하지들 마세요
우리 자신이 제일 소중하니깐요..
IP : 223.38.xxx.23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3 7:09 AM (58.123.xxx.13)

    결혼은 나이스한 사람과 해라~
    동감입니다~~~

  • 2. 음..
    '21.7.23 7:19 AM (121.141.xxx.68)

    맞는 말씀인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나이스~한 사람이 다수가 아니라 소수라는거죠.
    직장에서 남자들을 봐도 나이스한 사람이 몇% 나 될까요?

    나이스한사람이 별로 안보이니까 덜 나이스한사람 나이스랑 거리가 먼사람이랑 결혼하게 되는거죠. ㅠㅠㅠ

  • 3. 맞아요.
    '21.7.23 7:21 AM (180.230.xxx.233)

    당사자 보고 해야지 부모나 형제 보고 하면 안되죠.
    제가 아는 할머니 결혼하신 얘기하는데
    그 당시는 할아버지들끼리 정혼 정하는데
    선보러가서 당사자는 안나오고 멀쩡한 형제들 나와서 남편될 사람도 그러려니하고 시집갔는데 가보니 제일 개차반인 사람이였대요. 왜 안나왔는지 시집가서야 알았다네요.
    결혼은 다른 사람 다 소용없어요. 당사자가 나와 맞는지 아닌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 4. 음..
    '21.7.23 7:22 AM (121.141.xxx.68)

    덧붙이면
    내가 나이스한 사람이면 나이스하다는것이 뭔지 아니까 나이스한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지만
    내가 나이스한 사람이 아니면 나이스한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못고른다는거죠.
    즉 결혼하고 나서 같이 살아봐야 아~나이스하다는것이 뭔지 알게 되는거죠.

  • 5. ......
    '21.7.23 7:28 A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 댓글 다 옳은 말씀들이고 다 좋은데요
    nice 는 사람 품성이 다정하고 친절하단 뜻입니다.
    반대말은 nasty 못됐다는 뜻이구요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랑 결혼하란 뜻인가요?

  • 6. ㅈㅅ
    '21.7.23 7:29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하고 나서 사람 된 케이스예요
    오만했고 생각없었고 속좁은 여자였는데
    남편에게서 정말 많이 배우고 깨닫습니다.
    지금 같이 늙어가며 때로 짜증도 나고
    속상할 때도 있지만 나보다 몇배 속깊고
    나은 사람이라
    기본 품성이 존경할만 해서
    가난했지만 후회없는 결혼생활이였어요
    경우있고 결곱고 말씨 예쁘고 똘똘한 사람.

  • 7. 본인
    '21.7.23 7:34 AM (39.7.xxx.183)

    스스로 나이스 하면 그런 남자 찾는거 o.k
    여기 보면 자기는 이혼녀면서 남자 이혼남은 큰흠이라 안돼 하더군요. 결혼은 어차피 끼리끼리입니다. 물좋고 정자좋고 와이파이까지
    잘터지는곳 찾을려면 본인이 그런 사람이면 가능 해요.

  • 8. .위에
    '21.7.23 7:37 AM (175.223.xxx.28)

    아니 본인은 오만하고 속좁고 생각없었는데
    그런걸 남자가 품어서 가르치고 깨닫게 할려면
    본인이 경혼해서 남자에게 해주면되죠 안그래요? 그런여자랑 결혼한 남자는 쪽박 결혼이란 말이잖아요

  • 9. 여자도
    '21.7.23 7:39 AM (175.223.xxx.246)

    그리치면 결혼해야할 여자 1% 안되요. 나이스한 사람이 주변에 있던가요? 남자 떠나 인간적으로도 별로없어요. 원글이 조차 주변에서 그런 평할지 알수없음

  • 10.
    '21.7.23 7:50 AM (183.98.xxx.176)

    원글님이 나이스한 사람이면 나이스한 사람들 만났겠죠. 끼리끼리예요

  • 11. 살아봐야
    '21.7.23 8:10 AM (223.38.xxx.195) - 삭제된댓글

    아는게 결혼이라서....결혼전엔 다알수가 없어서....

  • 12. ㅇㅇㅇ
    '21.7.23 8:10 AM (221.149.xxx.124)

    그래서 요즘 여자들이 비혼 늘잖아요.
    나이스하지 않은 (꼬 ㅐ다수의) 남자들과 (나이스하지 않은 시집 패키지로 딸린) 결혼하느니, 성매매나 일삼는 (꽤 다수의) 남자들과 결혼하느니, 혼자가 낫겄다...싶어서.

  • 13. ㅎㅎㅎ
    '21.7.23 8:41 AM (118.235.xxx.103)

    나이스한 남녀 얼마나 있겠어요. 이글쓴 원글이 조차 3자에게 물어보면 그여자 나이스하다 할까요? ㅂ

  • 14.
    '21.7.23 8:46 AM (218.48.xxx.98)

    다 좋은건 없어요
    포기하면서 사는게 결혼.
    남편이 아주 바지런하고 말만 하면 척척!말도 잘통하고~ 회사일처리도 아주잘하고 깔끔한데 화가 많고 완벽주의에 잔소리 대마왕에 진짜 피곤해요.
    장단점이 있으니 삽니다

  • 15. ........
    '21.7.23 8:51 AM (39.113.xxx.114)

    나이스도 영어로 해야되나요? 좋은 이라하면 안되고? 영어 수준이 너무 유치하네요

  • 16. ㅇㅇㅇ
    '21.7.23 9:08 AM (223.62.xxx.227)

    나이스 랑 좋은 은 좀 뉘앙스 차이가 있죠..

    암튼 기혼자도 다 구멍있고 모자른점 있는데
    미혼한테만 그나이까지 혼자인건 이유가 있다
    이런 소리 좀 안 했음 좋겠네요

  • 17. ...
    '21.7.23 9:19 AM (14.52.xxx.1)

    참고로 괜찮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만나 결혼합니다.
    그러니까 남으면 별로일 가능성이 더 높은거죠.

    물론.. 예외라는 게 항상 있으니까 결혼을 안했다고 꼭 괜찮지 않는 건 아닙니다.
    확률 게임과 비슷한 거죠.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결혼할만한 괜찮은 남자가 적다고 그래서 여자들이 결혼을 포기하는거라고 하는데 이건 남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죠..
    꼭 여자 입장에서만 괜찮은 남자가 너무 적다라고 말하는 건 편협한 시각이에요.

  • 18. ..
    '21.7.23 10:20 AM (124.57.xxx.151)

    나이스하게 망하는거네요 ㅎ

  • 19.
    '21.7.23 12:01 PM (106.101.xxx.247)

    아무리 아니라해도 남들 보기에 끼리끼리는 진리에요

  • 20. 문제는
    '21.7.23 2:15 PM (1.227.xxx.55)

    여자들 스스로 자신이 나이스 하지 않다는 걸 모른다는 거죠.

  • 21. 여자는
    '21.7.23 2:16 PM (175.213.xxx.163)

    남자와 비교도 안 되게 가소성과 정서적 심리적 유연성이 높아요. 눈치 있게 적응을 하고 자신을 잘 바꿔갈 수 있다는 거죠.
    남자들 특히 한남들은 자존심 내세우며 뻣뻣한 걸 고칠 생각조차 안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구요.
    외국어 발음 습득이나 사투리 교정이 여자가 더 쉬운 이유이기도 하구요.
    ———
    위에
    '21.7.23 7:37 AM (175.223.xxx.28)
    아니 본인은 오만하고 속좁고 생각없었는데
    그런걸 남자가 품어서 가르치고 깨닫게 할려면
    본인이 경혼해서 남자에게 해주면되죠 안그래요? 그런여자랑 결혼한 남자는 쪽박 결혼이란 말이잖아요

  • 22. dongpo
    '21.7.23 2:23 PM (59.8.xxx.87)

    ㄴ 아 그렇군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남자들때문에 결혼 파탄이 많이 일어나나봐요 여자들은 어느정도 맞춰주며 사는데 남자들은 -.-;

  • 23. 틀린것지적당하면
    '21.7.23 2:24 PM (175.213.xxx.163)

    발끈해서 어디 가르치려 드냐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 가진 남자들이 대부분일걸요.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보고 자연스레 성찰하고 되돌아보며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줄 아는 능력이 떨어져요.
    잘 해 줘도 그 땐 당연히 여기다가 떠나가야 고마움을 깨닫고 질질 매달리는 경우도 많구요.
    그러니 여자가 결혼하고 유해지는 경우보다 남자가 결혼해서 제대로 인간되는 확률이 적은 겁니다.

  • 24. 다들
    '21.7.23 2:36 PM (223.62.xxx.156)

    다들 자기 기준으로, 나름 나이스한 사람하고 한 거에요.
    결국 사람보는 눈이 없는거죠.

  • 25. ....
    '21.7.23 2:37 PM (175.223.xxx.25)

    연애로 어찌아나요
    그 남자랑도 다시 재혼하고 보면
    아 속았구나 싶은 순간이 옵니다
    지금이야 서로 아무 의무나 책임 없이 연애하는 거고
    그 사람 돈 벌 능력이나 잇으니까 그렇지
    결혼하고 갑자기 어떤 일로 실직 했는데
    무능한 그의 부모가 속 없이 생활비 따박따박 요구한다면?

  • 26. ㅡㅡ
    '21.7.23 2:38 PM (223.38.xxx.166)

    제가 굉장히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고
    결혼도 종교 같고 착한 남자 만나서 했어요
    살아보니 생활력 책임감이 없네요ㅜㅜ
    그냥 곱게 자란 샌님.
    그런데 제 주변이 다 기독교인
    고로, 절대 이혼은 안 된다!! 물론 교회에서도 그리 가르치죠.

    최근, 상담을 받게 됐는데
    이혼을 생각해보라고 해서 깜놀했어요
    처음 들었거든요
    충분히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인데 본인은 그걸 모른다고...
    저 진짜 남편에게 칭찬이란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남은 인생을 이 무기력하고 나를 잡아내리는 사람과
    살 자신이 없네요.

    2~30대 어리고 몰라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잖아요
    그걸 돌이킬 수 없게 만든 사회제도.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 두렵죠.
    저는 시댁에서 받은 것도 없이 온갖 상상초월 모욕과 갑질 당했어요
    들으면 상담사들도 기함해요. 무기력한 남편이 절 보호해줬을리 없고요..
    말도 안 통하는 사람과, 내 자존감을 깍아먹는 사람과 산다는 것..
    정말 못할 짓예요. 한 번뿐인 생에.

  • 27. ㅎㅎ
    '21.7.23 2:47 PM (39.7.xxx.147)

    발끈하며
    나이스라고 썼다고 유치하대ㅎㅎㅎ

    바로 저런 댓글러가
    '나이스' 하지 않은 사람이죠.
    ㅎㅎ

  • 28. ㅎㅎ
    '21.7.23 4:20 PM (211.176.xxx.73)

    누구나 나이스한 부분은 있습니다 살아봐야 안 나이스한 부분이 보이죠

  • 29. 나이스
    '21.7.23 4:31 PM (223.38.xxx.236)

    제가 글을 이해가 안되게 썼나보네요

    나이스하다 생각해서 결혼했는데도 살다보면 별로인데
    연애때 치명적인 결함들이 보이는데도 정때문에 결혼을 감행하진 말한 이야기였어요

    저도 그런줄 알고 했으나 살아보니 별로였거든요.

    나이스와 좋은 느낌이 달라서 나이스 하단 표현을 쓴거 맞아요
    좋다 그럼 좀 막연한데
    그 사람 나이스해~
    하면 매너도 좋고 센스도 있고
    그럴때 쓰는 제 표현인데 표현이 유치했다면 죄송합니다|

  • 30. 나이스가
    '21.7.23 4:36 PM (119.71.xxx.160)

    뭐죠?

    한국말 좀 씁시다. 원글님 하나도 안 나이스 해 보여요.

  • 31. ㅡㅡ
    '21.7.23 4:47 P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살아봐야 아는 부분도 있는데,,,

  • 32. ..
    '21.7.23 4:48 PM (112.167.xxx.247)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배우자를 만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질고 발전적인 인연이요

  • 33. 00
    '21.7.23 4:51 P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안보이고 못보니 문제인거죠.
    여기에 글 올리고 수많은 조언의 댓글이 달려도 못읽고 이해못하고
    본인만의 정해진 답에서 앞을 못보는 사람 많아요
    시행착오...그래서 아주 중요한 결정을 잘못하는거죠
    다들 할수 있는 시행착오가 인생의 큰결정에서 수많은 충고가 무시되며 발생하는건 막기도 힘들어요
    답정녀라고하죠. 100개의 충고중에 1개의 그릇된, 자신이 정해놓은 그릇된 충고와 흡사한걸 따르는거.
    그걸 뭐 어쩌겠어요
    인간이 후회하는 동물인듯

  • 34. 원글님은
    '21.7.23 5:05 PM (175.223.xxx.91)

    매너좋고 센스 있으신가요?

  • 35. 부러우니
    '21.7.23 5:17 PM (61.255.xxx.79)

    위에 댓글 중 ㅈㅅ님, 경우있고 결곱고 말씨 예쁘고 똘똘한 사람과 사시는 것 세계 제일 부러워요.

  • 36. 힌트
    '21.7.23 5:20 PM (58.148.xxx.79)

    힌트 받아도 무시하게 되는 그 순간 .. 그 찰나가 인생 결정하는듯요

  • 37. 아 정말
    '21.7.23 6:36 PM (106.102.xxx.173) - 삭제된댓글

    ........

    '21.7.23 8:51 AM (39.113.xxx.114)

    나이스도 영어로 해야되나요? 좋은 이라하면 안되고? 영어 수준이 너무 유치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
    골때리게 고지식허다 진짜
    어떡하니

  • 38. ...
    '21.7.23 6:38 PM (223.62.xxx.173)

    나이스한 남자 만나려면
    일순위로 피해야할게 폭력가정이에요
    부모님들 싸움 잦았고
    아버지가 부인과 자식들 때리는 가정
    이런 가정사 얘기하면서 폭력 극혐한다 얘기하고
    여자는 측은지심 생기고 그러죠 대부분
    정말 피해야 케이스에요

    그리고 운전할때 화내는 모습
    욕하는거 , 순간 너무 놀라고 화나서 욕나올수 있지만
    그게 이ㅇㅇ이 욕하는 수준이면 안되겠죠
    물론 화나도 욕 안하는 사람이 최고구요

    화났을때 사물에 감정 싣는 사람도 피해야해요
    문을 쾅 닫는다든지 뭔가를 집어던진다든지
    식사자리 박차고 일어나버리는 사람

  • 39. 가정
    '21.7.23 7:17 PM (73.53.xxx.238)

    아이러니한데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혼할때 가장 봐야 할것이 그사람 가정환경, 부모님과 가족 이예요. 저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가정환경 따지는거 속물이다. 그 사람을 봐야 한다. 오만이죠.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그사람 부모님과 가정환경이 90프로 정도 됩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에.
    괜히 가정환경 따지는게 아니예요. 그사람의 인격과 미래를 보여줍니다. 부모 사별 이혼 재혼 잘못 흠 아닌데 결국은 평탄하게 사이좋은 양부모 아래에서 사랑받고 자라서 맘 삐뚤어지지 않고 어릴적 트라우마 없이 자란 사람이 더 온유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기가 더 쉬워요. 어릴적 극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란 사람은 그만큼 맘에 여유가 없고 빼쪽하고 모가 날 확률이 크고 애들한테 대하는것도 본인 기준으로 대합니다.
    경제적인 부자 가난은 논외로 치고 부모가 애들 앞에서 쌍욕하고 싸우고물건 던지고 상스럽게 가족간에 막말 하며 자란 환경에서 크면 그게 정상 이라고 누구나 다 그렇게 사는줄 알지요
    부모가 애들 앞에서 책 읽는 집은 그게 보통인줄 알고 자라구요
    부부가 어떻게 서로를 대하는지 아이들이 다 보고 배우지요

  • 40. ..
    '21.7.23 7:38 PM (222.236.xxx.104)

    73님 말씀이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 제주변 거의 다 그런 환경에서 컸던것 같은데 딱히 불행한 결혼생활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 근데 다들 클때도 평탄하게 자랐던것 같아요

  • 41. ....
    '21.7.23 7:43 PM (122.35.xxx.188)

    맞아요. 결혼적령기란 없고, 사랑할 수 있는 좋은 사람 만났을 때가 결혼 적령기....

  • 42.
    '21.7.23 7:46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결국 능력이 있어서 부지런한 게 돋보인 거죠.

  • 43.
    '21.7.23 7:48 PM (117.111.xxx.1)

    두번째 남자가 능력이 있으니 활동적인 게 좋게 보입니다.

  • 44. 가정환경
    '21.7.23 8:08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속이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걸 어떻게 확인하겠어요.
    아는 집은 배우자 외도로 쇼윈도로 살아요. 대외적으론 돈많고 화목한 집으로 보이죠.
    또 한 집은 날나리부부. 지네끼리야 코드가 맞으니 하하호호. 모르고보면 화목한 가정으로 보이죠.

  • 45. ..
    '21.7.23 8:31 PM (49.168.xxx.187)

    나이스의 의미가 원글님이 말씀하신 뜻 맞아요.
    한국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늬앙스가 있어요.
    그럴 경우 저도 외국어 써요.
    저도 단어, 한국어에 민감한 편이예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냥 외래어나 신종어 씁니다. 예를 들면 츤데레나 쿨거래 같은거.

  • 46. 국어사랑
    '21.7.23 9:19 PM (106.102.xxx.58)

    끼리끼리는 과학

  • 47. ㅇㅇ
    '21.7.23 10:00 PM (223.38.xxx.93)

    결혼전에 돈은 따지면서
    진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것인가는 안따지는거 같아요

    도시락 싸다 바치는 쓸데없는 짓 말고

    솔직히 요리못하면 못한다, 살림싫어하면 싫어한다 밝히고 결혼해야죠. 시어머니랑 애틋하게 지낼 자신없으면 그것도 밝히고...내가 솔직히 말해야 걸러집니다.

  • 48. 다들
    '21.7.23 10:16 PM (49.174.xxx.190)

    해보고서야 아 깨닫지 않나요 ㅜ ㅜ

  • 49. ㅇㅇ
    '21.7.23 10:20 PM (223.38.xxx.93)

    보통 결혼전에 다양한 징조가 있는데
    자라면서 교육받은 남녀롤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걸 못잡아내는거 같아요

    그래서 좀 더 당돌하게 내 요구사항을 밝힐필요가 있어요
    그 과정을 겪으면서 현실을 마주해야죠

  • 50. 겉으로봐선
    '21.7.23 10:38 PM (112.161.xxx.15)

    정말 모르겠어요.
    강아지와 산책중에 개를 혐오하는게 역력한 20대 남자애의 폭언을 들었는데 인상착의로 말하자면 키 크고 번듯하고 피부 하얗고 깔끔한 옷차림에 두꺼운 책 끼고 있었는데 느낌상 취준생같았어요. 흔히 말하는 젊은 여자애들이 아주 좋아할 타입인데...그렇게 멀쩡한 용모의 청년의 입에서 차마 말 그대로 옮기기 힘든 더럽고 끔찍한 욕지거리에...살기에 찬 두눈을 코앞에서 부릅 뜨고...분노조절장애같았어요.
    이런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는 분명히 그 이면을 보고 기절할듯해요.

  • 51.
    '21.7.23 10:52 PM (74.75.xxx.126)

    나이스의 전형인 남자랑 결혼했는데요.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책임감 전혀 없어요. 나이스한 남자가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전 직장에서 잘 나가지만 남편때문에 생계형 맞벌이가 되어서 나이스 하던 저는 이제 더이상 나이스하지 못해요.
    샌님 남편 먹여 살리고 그의 고상한 취향까지 받들어 맞추느라 허리가 휘어요.

  • 52. ㅇㅇ
    '21.7.23 11:13 PM (223.38.xxx.93)

    나이스가 착한걸 말하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자기 영역 지켜가며
    내줄거 내주고 받을거 받을줄 아는 사람이 나이스 아닌가요?

    남녀 공히 지혜로운 사람이어야죠

    착하고 무능한걸 나이스라고 하니
    자꾸 오류가 나죠

  • 53. …..
    '21.7.24 4:27 AM (115.138.xxx.170)

    나이스한 사람과 결혼해라

  • 54. ..
    '21.7.24 7:50 AM (175.223.xxx.207)

    저는 유머코드가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일단 유머러스한 사람이 성격도 좋고 재치도 있을 가능성이 높을 뿐더라
    정치적 성향이라던지 지적 수준 등 서로 감내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더라구요.
    저희 애들이 아빠랑 왜 결혼했느냐고 물었을 때 "웃겨서 결혼했다" 고 하면 이해 안된다는 표정으로 "엄마는 아빠가 웃겨요???" 할 정도로 저만 웃는다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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