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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씨 소리 들었어요

48세 조회수 : 4,179
작성일 : 2021-07-22 18:59:51
날도 덥고 구두 수선 기다리다가 걍 올려보ㅓ요


어제 퇴근하고 대형마트에 수박 사러 갔슴당
베이지색 실크 원피스에 은색 샌들 신고 무거운 수박 고르고 있었어요.
바닥에 수박에 끈을 뒤집어씌우는 자세로 있는 저에게 장보러 오신 할머니가 “아가씨, 수박 얼마에요?”라고 묻는것임당

저 48세, 아이없는 돌싱, 키 154에 몸무게 46, 약간 웨이브진 염색안하고 흰머리 없은 살짝 긴머리

실크 드래스에 은색 힐 샌들 신고 2키로 넘는 수박을 10분 넘게 낑낑 대며 들고 집에 왔다는개 함정 ㅠ 이런게 바로 아줌마의 힘 아니긋어요
IP : 39.7.xxx.9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ㅏ
    '21.7.22 7:02 PM (124.52.xxx.152)

    마스크의 힘이죠.
    사실 아이 낳고 하다보면 몸이 엉망이 되는데 싱글만 되더라도 몸매관리만 하고 마스크 쓰면 제가봐도 모두 아가씨 같더라고요. 암튼 이때를 맘껏 즐기세요~

  • 2. 축하해요~~
    '21.7.22 7:03 PM (49.161.xxx.218)

    날씬하고 예쁘니깐
    할머니가 아가씨로 봤나봐요
    48세에 아가씨소리도듣고 좋으시겠어요

  • 3. ㅋㅋ
    '21.7.22 7:03 PM (221.158.xxx.82) - 삭제된댓글

    첨 들었나보네요 ㅋㅋ

  • 4. ㅇㅇ
    '21.7.22 7:05 PM (5.149.xxx.222)

    ㅎㅎ 축하요

    윗님은 샘나나봐요 ㅎ

  • 5. 그 수박을
    '21.7.22 7:06 PM (121.133.xxx.137)

    혼자 다 드실거예요????

  • 6. ^^
    '21.7.22 7:07 PM (124.49.xxx.164)

    축하해요 친구~~
    저랑 동갑이신데 전 걍

  • 7.
    '21.7.22 7:07 P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

    할머니들 눈이 어두운 경우가 종종 있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니면 인정

    이상 40대 후반
    노인분들한테 새댁,학생,아가씨 소리가끔 듣는 아줌마가

  • 8. ㅇㅇ
    '21.7.22 7:10 PM (123.254.xxx.48)

    야구모자 쓰고 마스크 쓰고 편의점 가면 맥주 살때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 9. ㅋㅋ
    '21.7.22 7:10 PM (14.32.xxx.89)

    혹시 할머니아닐지? 했는데 예상대로 ㅎㅎ
    할머니들은요 50대아주머니에게도 애기엄마라고해요
    저도 20대중반의 애가 둘인데도 아직도 애기엄마예요~

  • 10. 원글이
    '21.7.22 7:11 PM (39.7.xxx.53)

    그동안 아줌마 소리를 안들었어요.
    내심 올해들어 부쩍 나이 든 티가 나길래 혼자 의기소침해지던 중이었는데 아가씨 소리 들으니

    직장에서도 첫 질문이 “결혼했어요?”에요.
    물론 마스크 안쓴 모습 보구요.

  • 11. ㅎㅎㅎ
    '21.7.22 7:11 PM (39.7.xxx.233)

    저도 그래서 마스크덕 넘 마니 보고잇네요 날씬하고ㅠ머리길고 마스크쓰니뭐 .....

  • 12. ㅡㅡㅡ
    '21.7.22 7:13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은 나이 구분 잘 못하세요

  • 13. 착각
    '21.7.22 7:15 PM (112.145.xxx.133)

    이세요 둘 다

  • 14. .....
    '21.7.22 7:15 PM (222.232.xxx.108)

    어며 댓글들 왜 그래요....
    기분좋게 쓰셨구먼. 좋으시겠어요 전체적인 태가 긴장감있고 젊어보였나봐요 딴소리인데 매장에서 그놈의 어머니 소리 좀 안했으면...

  • 15. ㅁㅁㅁㅁ
    '21.7.22 7:16 PM (125.178.xxx.53)

    할머니 감사합니다 ㅋㅋㅋ

  • 16. 할머니
    '21.7.22 7:17 PM (183.98.xxx.176)

    할머니들은 매일 저보고 학생이라고 합니다. ㅡㅡ (참고로 저 30대 초반 애 엄마.)
    할머니한테 아가씨 소리 한번 듣고 좋아하다니 ㅜㅜ 나이 먹기 참 서글프네요.

  • 17. ...
    '21.7.22 7:23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댓글이 진짜 왜이러는지 ... 그냥자기관리 잘되어 있나보네요.. 결혼했어요 ... 이질문이 먼저면요 ...ㅋㅋ

  • 18.
    '21.7.22 7:30 PM (183.98.xxx.176)

    회사에서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 50대이면 임원급이나 적어도 부장 이상 아닌가요?
    어떻게 저런 질문을 초면에 대놓고 하죠?
    단기계약직이나 파견직이신가요?

  • 19. 회사에서
    '21.7.22 7:34 PM (183.98.xxx.176) - 삭제된댓글

    그렇게 묻는건 돌싱티가 나거나 돌싱이라고 이미 소문나서 일꺼예요.
    본인만 모르지~ 사람들 딱 보면 다 알아요.

  • 20. 회사서
    '21.7.22 7:35 PM (223.62.xxx.110)

    그렇게 묻는건 돌싱티가 나거나 돌싱이라고 이미 소문나서 일꺼예요.
    본인만 모르지~ 사람들 딱 보면 다 알아요.

  • 21. ..
    '21.7.22 8:13 PM (39.118.xxx.86)

    에이 ㅋㅋ 애들눈이 정확해요~ 결혼했냐 묻는건 요즘 워낙 결혼들을 안하니까 묻는거구요.

  • 22. 요즘
    '21.7.22 8:17 PM (118.235.xxx.164)

    오히려 할머니들이 호칭 조심해서 부르는거 같아요
    좀 젊어보이니 그랬겠죠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줌마 몸매도 아니고 옷도 젊게 입었으니까요

  • 23. ㅋㅋ
    '21.7.22 8:28 PM (39.7.xxx.24)

    저 오늘 정신승리 오질랍니다.

    목욕탕 와서(마스크 썼고 목욕탕에 저 포함 3명 있었어요) 세신 할려고 옷 다 벗고 갔더니 옆에 계시던 분이 저한테 ‘몸매도 이쁘고 군살이 하나도 없냐고” 하시네요.

    저 오늘 계 탔어요

  • 24. ㅋㅋ
    '21.7.22 8:30 PM (39.7.xxx.52)

    근무하는 곳은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20대~60대까지고요.
    전임자가 36인데 다른 동료한테 자꾸 저 몇살이냐 묻더랍니다. 본인 또래로 보인다며. 물론 마스크 벗은 모습 본 후에 한 질문입니다.

  • 25. 56세
    '21.7.22 9:40 PM (59.20.xxx.213) - 삭제된댓글

    2년전 54세때 아가씨 들은 1인 입니다ㆍ
    마스크 안쓸때ᆢ부끄럽죠ㅠ

  • 26. ㅇㅇ
    '21.7.22 10:14 PM (218.48.xxx.110)

    전 이와중에 궁금한게 수박이 2키로밖에 안하는게 있어요? 엊그제 사왔는데 10키로는 되는것같았거든요. 차에 실어왔지만요. 왜 전 이런 쓰잘데기 없는게 궁금할까요ㅋㅋ.

  • 27. 원글이
    '21.7.22 10:49 PM (210.183.xxx.89)

    아..수박 킬로그램이 제가 잘은 몰라서 대충 2키로라고 말했는데요.
    엄청 컸어요. 수박에 붙은 라벨지 쓰레기봉투에서 찾았어요!
    세상에나
    신선산지 그대로 고창수박 11.5BRIX 왕특 10kg 미만이네요
    저 10키로짜리 들고 온거죠.
    어쩐지 10발자국 걸었다가 멈추고 안았다 들었다 별 짓거리 다하고 들고 왔는데 2키로라니 말도 안도ㅣ네요. 10키로 짜리였어요.
    집에 와서 한 통 분해해서 3통에 담고 쥬스 갈아마시고 그냥 먹기도 했어요.
    작년엔 수박 한 번도 안사먹었는데 올해는 퇴근하고 천변애서 뛰거나 걷고오면 갈증나는데 수박쥬스나 수박을 먹으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무리하게 산거에요

  • 28. ㅇㄱ
    '21.7.23 6:25 AM (175.123.xxx.2)

    할머니한테 아가씨소리 들은게 좋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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