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콩국수 사진이 반갑습니다.

반갑네요 조회수 : 4,433
작성일 : 2021-07-22 17:39:32
독립한 직장인이예요.
요리에 관심이 별로 없는 아이예요 (이젠 아이가 아니군요)
그나마 다행히 아침식사를 주는 회사예요.
말해봐야 잔소리니 늘 속으로만 걱정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반찬을 대놓고 해나를 수도 없는 상황이예요.
가끔 형편껏 해주기도 하지만 저녁은 주로 사먹게 되겠지요.
제가 속으로 하는 걱정을 모르진 않으니
오늘 재택하면서 콩국수
만들었다고 사진을 보냈네요.
콩국이야 샀겠지만 그래도 음식 한그릇 만들어 먹었다니
제 마음이 푸근하네요.
암것도 없이 얼음 세조각 띄운 콩국수였답니다^^



IP : 125.187.xxx.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딸인데
    '21.7.22 5:42 PM (175.120.xxx.134)

    하지 말라고 해요.
    다행히 월급 많이 받는 직종이라 돈 많이 받으니
    우리한테 줄 일도 없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음식 만드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힘드니까 맛있는 거 사먹고 그 시간 편하게 쉬든지 집에서 노는데 쓰라고 해요.

  • 2.
    '21.7.22 5:44 PM (14.38.xxx.227)

    저는 그래도 반은 해먹으라 합니다
    건강 안좋아지니까요
    사먹는것도 한두번이지 질리니까요

  • 3. 기특
    '21.7.22 5:45 PM (118.33.xxx.142)

    콩국수를 먹는 것도 기특한데 직접 만들다니요
    어메이징♡♡♡
    사먹는것도 좋은데 지금 코로나라 그게 쉽나요?
    밀키트 편한 것도 많구 덥지만 요리에 취미를 붙히는 것도 좋죠
    나중엔 오이랑 방토만 살짝 올리면 더 이쁘다고 소근소근해주세요^^

  • 4. 요리가
    '21.7.22 5:47 PM (211.250.xxx.224)

    취미가 되서 즐겁게 하고 건강까지 챙길수 있으니 좋은데요. 바쁘고 힘들면 사먹고 시간 여유있을 땐 재미삼아 요리도 해보고.
    주부야 취미도 재미도 아닌 의무로 해야하지만 아이들이야 얼마든지 맘대로 할수 있으니 좋지요

  • 5. ..
    '21.7.22 5:48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고 기특해라ㅎㅎ

  • 6. 와우
    '21.7.22 5:50 PM (223.39.xxx.147)

    그렇게 만들어 먹는게 건강에 좋죠. 똑똑하고 기특하네요~

  • 7. ~~
    '21.7.22 5:51 PM (211.246.xxx.190)

    제 아이가 나중에 커서 그런 사진 보내면 너무나 기특하고 기쁠 것 같아요. 요리한 것도 그렇지만 엄마 안심시키려고 사진 보낸 아드님 참 예쁩니다^^

  • 8. 대견
    '21.7.22 5:54 PM (59.7.xxx.91)

    요즘 젊은 아이들이 요리하는 거 보면 기특하고 이뻐요.
    저희 집 장남도 학교 근처서 자취하는데 바깥음식 몸에 안 좋다고 직접 요리해 먹는데 이젠 칼질도 수준급이예요.

  • 9. ..
    '21.7.22 6:12 PM (14.35.xxx.21)

    자립이 인간존엄성을 지켜주니 필요할 땐 너도 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아드님, 멋지네요

  • 10. 집밥
    '21.7.22 6:12 PM (124.49.xxx.138)

    요리가 취미면 참 좋죠...
    괜찮은 남자일 것 같은..

  • 11. ..
    '21.7.22 6:31 PM (116.39.xxx.162)

    자기가 먹는 밥 만들어 먹을 수는 있어야죠.

  • 12.
    '21.7.22 6:36 PM (176.204.xxx.246)

    요리가 너무 싫은 사람 말고는 그것도 경험이고 추억이고 취미죠.
    뭐든 해보고 싫으면 안하면 되지 미리부터 하지 말라고 하다뇨.
    자기가 보고 느끼는 세상이 다가 아닌데…

    콩 불리고 삶고 갈고 하는거 힘들텐데 콩국수를 다 해먹고 대단하네요.

  • 13.
    '21.7.22 6:37 PM (176.204.xxx.246)

    아 콩국을 샀군요 ㅋㅋ 너무나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만 대견할걸로^^

  • 14. ㅇㅇ
    '21.7.22 6:44 PM (1.231.xxx.199)

    기특해요!

  • 15.
    '21.7.22 6:46 PM (121.160.xxx.182)

    콩국 샀어도 기특합니다.
    그렇게 차차 느는 거죠.

    첫댓 ㅠㅠ

  • 16. ㅎㅎ
    '21.7.22 6:50 PM (211.246.xxx.163)

    뉴요커의 주방이 커지는 이유?
    한번 검색해보세요.
    시간 많고,돈 없어서 하는거 아니예욤ㅡㅡ

  • 17. 그래도
    '21.7.22 7:03 P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

    요리 몇가지는 할줄알게 키워야죠. 돈많이 번다고 대수인가요.
    스스로 먹을 밥정도는 짓고 차려먹을 정돈 되야죠.
    콩국수 저도 이번여름에 못해봤는데 콩물 사러가는 정성도 국수 삶는 스킬도 대단해요.

  • 18. 노는게 별건가요?
    '21.7.22 7:09 PM (59.8.xxx.220)

    요리를 놀이처럼 재미있게하면 득도하는 일중의 하나가 되기도 하죠
    요리를 알면 요리하는 사람들과 대화도 잘 되고
    재료에 관심도 갖게되고 요리법도 관심갖게 되고
    얼마나 고급스러운 취미랍니까

    사먹는 요리는 건강에도 안좋고 사람이 바보되기 쉬워요
    우리애들도 제발 잘 해먹었음 좋겠는데 배달음식이 자꾸 땡기나봐요ㅜ

  • 19. 첫댓글
    '21.7.22 7:34 PM (122.36.xxx.215)

    뭐죠? 이렇게 잔잔하게 기분 좋은 글에. 재벌 2세들은 (정용진 박서원) 돈 없어서 요리 그렇게들 하나요?

  • 20. ㅇㅇ
    '21.7.22 7:37 PM (14.38.xxx.228)

    첫댓은 엄마가 애 망치는듯

  • 21. 기특해
    '21.7.22 8:08 PM (116.125.xxx.62)

    마음 씀씀이가 참 기특한 아들이네요.
    음식이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저도 집 떠나 객지 생활하는 아이가 늘 마음에 걸리거든요.

  • 22. 요리에
    '21.7.22 8:46 PM (211.246.xxx.247)

    취미도 없는 애 굳이
    그게 해야한다기보다
    돈 잘버니까 좋은 걸로 사먹고
    그 시간은 자기 편하고 좋은 거 하면서 살으라는게
    왜요?
    그 정도 돈을 못 버니까
    밥이라도 해야지
    시간당 돈 많이 버는 애가
    취미도 없는 손많이 가는 걸 해먹을 필욘없죠.
    한두번씩 친구들이랑 놀 땐 재미로 하죠.

  • 23. ㅇㅇ
    '21.7.22 9:09 PM (14.38.xxx.228)

    돈 많이 벌고 요리에 관심없는 딸를 둔 사람이
    귀여운 글에 왠 분탕질인지..
    심뽀 좀 곱게 써요.
    그 에미에 그 딸인건 알겠네요.

  • 24. 세상을
    '21.7.22 9:46 PM (175.120.xxx.134)

    그렇게 한 가지 눈으로만 보니까 불만스럽고 남한테 욕까지 하는 거에요.
    이게 뭐라고 그러고 살아요?

  • 25. 와 진짜
    '21.7.22 11:42 PM (70.45.xxx.40)

    첫번째 댓글 쓴 사람같은 사람은 빨리 주변에서 쳐내야돼요
    원글님은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든든하시겠어요

  • 26.
    '21.8.4 1:47 AM (14.38.xxx.227)

    그런댓글 쓰는 사람
    글쎄요 그 딸이 과연
    돈없어야 요리하나요
    놀러가서 요리는 아무나 하나요
    어찌다 자식을 그렇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3069 코로나 봉쇄에 지난해 세계 공기질 개선 뚜렷 씁쓸한뉴스 2021/09/04 508
1243068 옥@ 진공 뚜껑에 물 빼내기 너무 힘들어요 1 뚜껑 세척 .. 2021/09/04 727
1243067 시어머님 입원 빈손으로간 후기입니다. 85 나무 2021/09/04 26,303
1243066 간장게장 소주 안 들어가는 간단 레시피 있을까요? 8 간장게장 2021/09/04 1,386
1243065 많이 비싸지 않고 살만한 수도권 지역 추천 6 살집 2021/09/04 2,130
1243064 운전 못 하는 사람이 제주 살이 해 보려면 어디가 좋은지요 6 뚜벅이 2021/09/04 1,751
1243063 이상민,정자 냉동"아이 너무 갖고 싶어" 7 ㅇㅇ 2021/09/04 3,783
1243062 자식을 차별안하고 키우는거 부모님 성격인가요.??? 7 ..... 2021/09/04 1,611
1243061 대출금리 계산법 알려주세요 4 ... 2021/09/04 758
1243060 아침부터 기운받아 봅시다.(훈련하는 모습) 1 특수부대 2021/09/04 925
1243059 김치초보) 파김치 하고 남은 양념 뭣에 쓸까요? 5 화초엄니 2021/09/04 1,002
1243058 이쁜건 둘째가 이뻐도 지원은 큰애한테 더 16 ㅇㅇ 2021/09/04 4,368
1243057 얀센 접종후기 1 ㅇㅇ 2021/09/04 1,713
1243056 김혜경 깔깔거리는 거 드라마 보는것같아요 21 .... 2021/09/04 4,296
1243055 첫수능 봤던 94학번이예요 24 수능1세대 2021/09/04 8,397
1243054 홍준표가 될 수도 52 홍겨 2021/09/04 4,885
1243053 화이자1차.접종후에서 어느정도 예방효과가 있는 거죠? 5 ..... 2021/09/04 2,635
1243052 여러~분! 이거 다~아 네거티브인 거 아시죠? 4 ㅇㅇ 2021/09/04 1,125
1243051 복지부 출입 기자단 기자가 단톡방에 6 .. 2021/09/04 2,235
1243050 서캐라고 아세요? (더러움주의) 10 ㅇㅇ 2021/09/04 5,099
1243049 40대 중후반 옷 사고싶은데요! 39 궁금 2021/09/04 11,876
1243048 살인자들, ㅁㄴㅊ 니들이 인간이냐 10 neo 2021/09/04 3,494
1243047 호주에서 만든 쿠팡 과로사 다큐 3 .... 2021/09/04 2,466
1243046 좋아하시는 아침 메뉴 하나만 알려주세요~ 12 ㅇㅇ 2021/09/04 4,355
1243045 혜경궁김씨 웃음의 배경.....더 끔찍하군요.. 20 할말이 없다.. 2021/09/04 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