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기 치매 약으로 얼마나 늦출수..

치매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21-07-22 11:54:40
80대 후반 엄마가 치매 초기라서 약을 드신지 몇년 되셨어요
그동안 다행스럽게도 괜찮으셨는데 최근들어 약간의 진행이 된건가하는 의심이 가는 행동들을 하셔서 걱정이 됩니다
약으로 치매를 언제까지 늦출수 있는건가요?
언니가 엄마를 주로 돌보는데
엄마가 갑자기 젓가락질을 어려워 하시고 옷 입을때도 뭐를 먼저 입어야할지 당황스러워하시고 발을 내딛을때도 어느발을 먼저 딛어야할지 몰라하셨다네요(누가 옆에서 도와줘고 지팡이도 있어야 도보가 가능한 상황)
약으로 지연되는게 이제 끝인건가 싶고 진행이 된다면..
현재 치매약은 최대치를 드시고 계세요
아는 동생 엄마도 치매인데 자식들을 몰라보는 상태라고 해요
이제 곧 저희 엄마도 저를 몰라보는 순간이 오는건가 하는 생각에
슬프기도 하고 많은 걱정도 듭니다
치매 진행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계신지..
병원에 가려면 날짜가 좀 남아서 혹시 아시는분계시면 얘기 좀 듣고 싶어서..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IP : 125.178.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22 11:56 AM (1.212.xxx.68)

    80대 후반이시면 회복을 기대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부분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요양등급받고 여러 의료 서비스들...
    솔직히 언니가 얼마나 힘들까 그생각이 먼저 듭니다.

  • 2.
    '21.7.22 11:59 AM (220.116.xxx.18)

    얼마나가 아니라 악화 속도를 느리게 할 뿐이예요
    약이 악화를 멈추게 하는게 아닙니다
    몇년이라면 아무리 천천히 악화되었어도 변화가 제3자에게 감지될 만큼 악화가 누적된 거죠
    그냥 자연적인 진행을 받아들이셔야 할 때입니다

  • 3. 시기
    '21.7.22 12:00 PM (220.122.xxx.137)

    진단 받은 시기가 빠를 수록 처방약 효과적,
    치매약도 잘 받는 사람,부작용 있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이라

    진단 빨리 받고
    약에 부작용 없이 효과 있는 사람이 가장 진행이 느리다고 해요.

  • 4. .,
    '21.7.22 12:05 PM (59.12.xxx.242)

    뇌쪽으로 검사 받아보세요
    제 친정엄마와 증상이 비슷하네요
    뇌질환과 치매가 같이 왔어요ㅠㅠ

  • 5. ...
    '21.7.22 12:22 PM (119.194.xxx.158)

    80대초반 아버지 치매약 드신지 3년되셨는데 진행이 많이 되었어요.
    치매 진행 속도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드셨을때와 안드셨을 때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진행을 늦춰준다는 말을 그냥 믿고 드시게 하는것일 뿐, 크게 기대는 하기 어려운게 현실이죠
    안타깝지만 마음의 준비와 실질적인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6. 치매
    '21.7.22 12:56 PM (125.178.xxx.108)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요양등급은 있구요, 센터에도 다니십니다
    그리고 형제들이 돌아가며 주말에 주기적으로 가고 있어요
    언니가 젤 많이 힘들거라 늘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으로 저와 다른 형제가 채워 줄수 있는 부분은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댓글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9611 현금 십억 언아더월드네요.. 6 .. 2021/09/21 4,152
1249610 입술 헤르페스 낫는 연고 추천해주세요~ 8 가을밤 2021/09/21 2,413
1249609 살아가는 일의 1 힘겨움 2021/09/21 757
1249608 화이자 2차 맞고 후각이 1 이상하네 2021/09/21 2,003
1249607 이낙연후보가 이재명후보에게 23 ㅇㅇㅇ 2021/09/21 1,605
1249606 대장동 정치 아니라 수사가 필요, 대선판 흔들릴 수도 11 김종민 2021/09/21 1,079
1249605 가난해도 불행하지 않은 이유가 7 ㅇㅇ 2021/09/21 4,143
1249604 조선족.외노자 건보 옹호발언들. 21 .. 2021/09/21 1,224
1249603 탕국은 소고기로 하나요? 20 명절음식 2021/09/21 1,979
1249602 창원사람이 9 .. 2021/09/21 1,661
1249601 시댁이 경북인데 제 남편 시아버지랑 정치이야기중 12 .. 2021/09/21 4,403
1249600 '빌려준 473억' 사용처 조사..'화천대유 자금' 수사 속도 10 샬랄라 2021/09/21 1,559
1249599 사무실 제 머리 뒤 창가의 창문이랑 블라인드를 상사가 열어놓는데.. 2 딸기맘 2021/09/21 1,513
1249598 단상4 5 ... 2021/09/21 2,489
1249597 현대 무역센터점이나 잠실롯데백화점 근처에 상품권 파는데 어디있나.. 5 사과 2021/09/21 1,240
1249596 제주 3주 살이의 시작-그것은 (열번째) 9 이것은 2021/09/21 2,629
1249595 이 시간에 MBC 뉴스 왜 안하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4 지금 2021/09/21 1,409
1249594 여성가족부를 없애지 않는한 20대 남성들 표심을 못잡아요 25 ........ 2021/09/21 1,919
1249593 중국판 리먼사태 7 129 2021/09/21 3,573
1249592 2017년 화천대유 소유관련 땅소송 "권순일 주심판사&.. 6 오래된사이 2021/09/21 889
1249591 제수용품으로 산 조기가 퍼석 거리는데 왜 그런걸까요? 6 dd 2021/09/21 1,266
1249590 유권자 눈에는 읍이 해먹은게아니라 민주당이 해먹은거로 보일테니 20 ㅇㅇ 2021/09/21 1,280
1249589 종신보험 유지해야 될까요..?? 9 .. 2021/09/21 2,810
1249588 헤어 홈 셀프클리닉 3 송이 2021/09/21 1,486
1249587 스키야키 해먹었는데 강추해요~ 19 R2d2 2021/09/21 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