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만으로도 꽉찬 50이 되었습니다

생일 조회수 : 3,360
작성일 : 2021-07-22 10:29:31
오늘이 생일이에요.
71년생.. 오늘로 만으로도 50이라는 나이에 진입했네요.
기분이 좋진 않네요ㅎㅎ
체중계에 나이 입력할때 꿋꿋이 49라고 입력해왔는데 오늘부터는 이것도 50으로 바꿔야 겠죠.

올해 흰머리가 부쩍 늘어난 거울 속 중년 여인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나의 50년 인생 스코어..
싱글
코로나 실업자
오피스텔 월세
남보다 못한 원가족
빈약한 인간관계
..................

올해는 그래도, 말로만이라도 축하한다는 인사 많이 받고 싶다는 생각에 유치하지만 카톡 생일 표시도 며칠전 on으로 바꿔놨는데......
아무도, 아무도 생일 축하한다는 인사는 건네지 않네요ㅎㅎ
제가 그렇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하다 못해 좋은 사람도 아니었나 봅니다.
50부터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요즘 사춘기같은 갱년기의 질풍노도가 마음속을 어지럽히네요.
그래도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눈을 돌리자면....
건강
외로움이 아니라 싱글이라는 홀가분함과 자유로움
실업자라도 당장은 돈걱정 안해도 되는 저축
우유상종이라 나처럼 무심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 두어명은 있는 것ㅎㅎ
가끔씩 겁나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기도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다르게 살아보려 애쓴다면..달라질 수 있겠죠?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주세요.
(답정너입니다. 그렇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제 생일도 축하해주세요.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 50번째 생일을요.
IP : 59.5.xxx.18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요
    '21.7.22 10:32 AM (211.206.xxx.160)

    따뜻하게 생일 축하드려요.
    50대에 인생이 활짝 핀 사람이 얼마나 많은대요.
    저도 그럴거라 믿고 있어요.ㅎ
    물론 지금 삶도 나쁘지 않은 거라 믿습니다.
    크게 아프지 않다는 것만큼 감사한건 없어요. 제가 암환자라 강력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오늘 맛있는 것도 드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리고 아 행복해~ 하고 말로 하시면
    더 행복해지실 겁니다.

  • 2.
    '21.7.22 10:33 AM (59.27.xxx.107)

    햇살이 눈부신~너무나 아름다운 계절 여름!!
    7월에 생일을 맞으셨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50세까지 애쓰셨어요. 이제부터 다시시작 하시죠~~고고고!!

  • 3. ...
    '21.7.22 10:33 AM (211.36.xxx.193)

    축하해요
    동갑이네요
    운동 열심히 하고 뭔가에 집중해서 살도록 해요, 우리
    지금보다 나아질거예요
    오늘은 맛있는거 먹어요 예쁜옷 입고 화장도 하고 하루 보내요

  • 4. ...
    '21.7.22 10:34 AM (112.133.xxx.154)

    생일 축하드려요!

  • 5. ㅎㄹ
    '21.7.22 10:36 AM (116.123.xxx.207)

    싱글의 홀가분함과 자유를 누리세요
    50세 그거 49에서 한 살 더 먹은 거 뿐이죠
    55세 언니가 생일 축하드려요^^

  • 6. ..
    '21.7.22 10:37 AM (125.141.xxx.244) - 삭제된댓글

    언니~ 인생은 50부터 시작이라고 하잖아요.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고요..
    일면식 하나 없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줘도 지금까지 건강히 잘 살아줘서 고마워요.
    남은 인생 힘내서 화이팅해요!!

  • 7. ...
    '21.7.22 10:38 AM (125.141.xxx.244)

    언니~ 인생은 50부터 시작이라고 하잖아요.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고요..
    일면식 하나 없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줘서 지금까지 건강히 잘 살아줘서 고마워요.
    남은 인생 힘내서 우리 화이팅해요!!

  • 8. 일부러더운데로긴
    '21.7.22 10:40 AM (116.122.xxx.28)

    생일 축하해요.
    건강하고 싱글이고 친구도 있고 좋은데요
    힘내서 50대를 잘 지내길 바래요~~~

  • 9. 50에
    '21.7.22 10:44 AM (198.90.xxx.30)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1년 남았네요. 가족들하고 사이 좋지만 저도 싱글이라서 좀 거리가 있어요. 50되면 다들 비슷하거라고 생각해요. 몸무게 49 아주 훌륭하시네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영화대사처럼 항상 즐겁고 화이팅 하면서 살아요!

  • 10.
    '21.7.22 10:44 AM (121.129.xxx.43)

    지나고 보니, 그때가 여전히 참 좋은, 여전히 예쁜 시절 이더군요.
    멋 부리시고 운동도 주기적으로 하시고 연애도 하며 재미있게 지내세요.

  • 11. ..
    '21.7.22 10:45 AM (121.138.xxx.76)

    돼지띠 친구네요.

    칭구야
    얼굴은 비록 모르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우리 친구 글도 잘 쓰는구나.
    생일맞이 3일 연속으로
    맛있는거 사먹고
    평소 가지고 싶었으나 망설였던 거
    너만을 위한 셀프선물 하나 해라.
    건강하다니 큰 축복이네.
    갱년기도 잘보내고...
    행복한 생일주간 보내라.
    생일 다시 한번 축하해.

  • 12. 선물
    '21.7.22 10:46 AM (210.179.xxx.133)

    생일 축하드려요~~~^^
    자축도 하시고 여기 82분들도 많이 축하해 주실거예요~
    나이는 숫자일뿐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거 아시죠.
    지금부터라도 얼마든지 좋은쪽으로 달라질 수 있지요.
    응원합니다!!

  • 13. ㅊㅎ
    '21.7.22 10:47 AM (106.101.xxx.237)

    장수가 재앙이니 어떠고해도
    100세시대에 반밖에 안산거잖아요
    남은 반 화이팅하며 지내요
    하나씩하다보면 조금씩 더 나은 삶이 될거얘요
    저도 40대 후반 그 길을 따라가고 있네요

  • 14. 음..
    '21.7.22 10:50 AM (121.141.xxx.68)

    생일 축하합니다~~~~~~

    걍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행복하다~생각하면 행복한거거든요.

    꼭 달라지겠다~는 생각보다는 걍 매일매일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살면
    내 인생이 후회스럽지 않아요.
    그리고 좋은건 행복하게 살았으니까 내일 죽어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즉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다보면 미래가 없어지는 순간
    모든것이 날라가거든요.

    하지만 현재를 행복하게 살다보면 미래가 없어져도 괜찮아요.
    왜냐 이때까지 행복했으니까요.

    그러니까 결론은 생일축하하고 행복하소서~~~

  • 15. ...
    '21.7.22 10:52 AM (210.100.xxx.228)

    언니 생일 축하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16. 동생같은
    '21.7.22 10:52 AM (180.70.xxx.42)

    71년생 싱글 여동생이 있어요~~
    동생 생각이 나네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건강하게 갱년기도 잘 지나가길 바래요^^

  • 17. 생일축하
    '21.7.22 10:53 AM (211.109.xxx.168) - 삭제된댓글

    해요 저도 오십이 이제 얼마 안남았고 내일이 생일이예요 엄마가 나 수박 먹다가 새벽에 낳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좋은일 많이 많이 생기길 바래요

  • 18. 네네
    '21.7.22 10:56 AM (211.184.xxx.252)

    추카추카 드립니다
    이제부턴 인생 새로운 시작입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더욱 건강해지실겁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19. 응원
    '21.7.22 11:09 AM (59.7.xxx.91)

    50번째 생일 축하드려요
    50이 되기 전엔 찜찜한 나이였는데 막상 되고 보니 별 거 없어요. 앞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 뭐든 하는 일 술술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 20. 축하
    '21.7.22 11:11 AM (1.245.xxx.104)

    축하드려요 우리 싱글들 힘냅시다^^

  • 21. 욱이맘
    '21.7.22 11:15 AM (203.248.xxx.68)

    생일 축하해요. 저랑 친구네요. 저도 한달후면 생일이라 꽉찬 50....50별거 아닌거 같아요. 그냥 하루하루 살다보니 어느날 50이네요. 건강 잘 지키고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친구

  • 22. ...
    '21.7.22 11:20 AM (223.62.xxx.10)

    동갑친구 생일 축하해요
    자식이 있은 삶도 마찬가지에요
    그저 외로울 틈이 조금 없다는것
    그 무게로 돈도 남아 있지 않다는것
    어차피 가는 길은 같아요. 우리 힘내요

  • 23. 축하
    '21.7.22 11:21 AM (223.62.xxx.69)

    생일 축하드려요
    서울이면 기술교육원 다니시고
    자격증따 취업하세요
    내일배움카드로 뭐 배우러 다니시고요
    꼭요

  • 24. 추카
    '21.7.22 11:24 AM (14.7.xxx.54)

    생일 축하드려요^^
    가지고 있는 것중 가장 좋은 것만 생각하시고
    더워도 행복한 날들 되시길!!

  • 25.
    '21.7.22 11:29 AM (219.240.xxx.130)

    제도 오늘 생일입니다 축하해요
    오늘 아침 생일미역국 끓이면서 나는 왜태어났는지 엄마원망했어요 엄마도 고생이고 저두 이때까지 고생 했는데 앞으로도 형편이 나아질지 의문이고 참 저자신한테는 축하를 못해주겠더라고요

  • 26. 생일
    '21.7.22 11:33 AM (61.42.xxx.131)

    축하 감사드려요. 모르는 이의 생일을 이리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마음고운 언니, 동생, 친구님들 복받으실거에요~

    223.62님, 내일배움카드로 요리 배우고 있어요. 뭐 배울만한거 있으심 추천해주세요~

    219.240님, 저랑 생일이 같으시군요! 제가 진심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앞으로는 더 좋은 날들만 가득 하시구요!

  • 27. 생축
    '21.7.22 11:36 AM (182.224.xxx.122)

    동상 생일 축하해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세살 많은언니가
    동상 꽃길만 걷길 기도해줄게요

    여기 댓글들 따뜻하고 좋네

  • 28. 정말
    '21.7.22 12:37 PM (211.48.xxx.170)

    훌륭하세요.
    자기 힘으로 월세도 내고 생활비도 쓰고
    누구 도움도 없이 당당하게 살고 계시잖아요.
    자신에 대해 자신감 가지시고 씩씩하게, 행복하게,
    늘 좋은 생각하시면서 건강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 29. 반갑다친구야
    '21.7.22 12:44 PM (211.58.xxx.158)

    생일 축하해요
    님도 더운 여름에 태어나셨네요
    저도 생일 며칠 안남았네요
    싱글이라도 내 인생 내가 사는거니까요
    아자아자 화이팅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 30. 축하드려요
    '21.7.22 1:05 PM (1.237.xxx.200)

    행복하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 31. ◕‿◕
    '21.7.22 2:16 PM (175.112.xxx.78)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좋은일 더 많아 축하 많이 받게되길 바라요.
    늘 건강하시구요~

  • 32. 동갑
    '21.7.22 8:08 PM (124.54.xxx.2)

    친구야~ 나도 돼지띠 71년인데 7월 중순이 생일이었어. 올해는 정말 싱숭생숭하더라~

    시원한 나무 그늘찾아서 주기적으로 산책도 하고 꼭 선크림바르고 햇볕을 쐬거라. 그러면 너의 앞날에도 쨍하고 햇살이 비출거야.

  • 33. 생일
    '21.7.22 10:02 PM (59.5.xxx.180)

    메시지 하나 하나 다 감사하며 읽었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제 50번째 생일이 덜 외로웠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930 전직 대통령 사면. 26 .. 2021/07/28 1,813
1229929 초등아이 강박증?같은증상이 있는데 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ㅠㅠ 10 심리검사 2021/07/28 2,419
1229928 남학생 메신저백 4 ㅁㅁ 2021/07/28 858
1229927 새언니 부모님 부의금 얼마하나요? 35 ... 2021/07/28 9,410
1229926 얼마전에 무씻는 물에 발닦던 11 뜨락 2021/07/28 3,311
1229925 여자의 적은 여자 24 .... 2021/07/28 4,677
1229924 이낙연후보 39 .. 2021/07/28 1,658
1229923 . 72 . 2021/07/28 7,388
1229922 부산 코로나 하루 평균 100명 감염 1 역쉬국짐텃밭.. 2021/07/28 1,123
1229921 이낙연 이재명 둘다 마음에 들지 않네요 38 ........ 2021/07/28 1,319
1229920 이재명 또 태도 저모양이네요 30 ㅇㅇㅊ 2021/07/28 2,650
1229919 늦게 재혼해도 서로 병간호 해주나요? 15 부부 2021/07/28 4,426
1229918 Btv 사용중인데 무료 혜택 전화 이상해요. 1 .. 2021/07/28 632
1229917 소나기내려요 10 Chic56.. 2021/07/28 1,976
1229916 부모가 돌아가셔도 친척분들 연락할곳이 없어요 11 .. 2021/07/28 3,987
1229915 영국 확진자 줄어든다고 좋아하더니만 7 ㅇㅇ 2021/07/28 4,059
1229914 모가디슈 보고 왔습니다. 17 ... 2021/07/28 3,575
1229913 싱귤레어 부작용에 대해 경험하신 분 ~ 2 부작용 2021/07/28 1,178
1229912 대학생아이 어제 모더나 백신 맞았는데 9 .. 2021/07/28 5,368
1229911 재난지원금문의? 2 .... 2021/07/28 879
1229910 무 닦던 수세미로 발도 쓱싹..방배동 족발집이었다 12 어딘지떴음 2021/07/28 2,923
1229909 2018 평창올림픽 폐회식의 한 장면 '기억의 여정' 2 ㅇㅇㅇ 2021/07/28 1,049
1229908 코다리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19 2021/07/28 3,476
1229907 강남성모병원 근처 괜찮은 참치집 알려주세요~ 2 나비 2021/07/28 585
1229906 검진결과 중에서요 4 건강하자 2021/07/28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