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50살, 남은 수박 랩 씌워서 탈 없이 잘 먹고 살았는데...
그나마 수박에 랩 씌운 것도 50년은 아니거든요.
옛날이라고 수박을 그 자리에서 다 먹진 않았을 텐데
옛날에 랩 흔치 않던 시절, 더 나아가 냉장고 흔치 않던 시절엔 어떡했을까요?
옛날엔 자식들이 줄줄이 사탕이라 한자리에서 끝장을 봤을듯해요
반통은 큰 냄비 뚜껑 접시로 아이스박스에 넣어 놓았죠.
시원한 우물물 퍼서 수시로 갈아주거나
가까운 냇가에 동동 띄어놓기^^
수박화채로 많이 먹고 얼음 넣고 설탕 들이 부었죠.
세균 어쩌고 하는소리 웃김
이날이때껏 랩에 씌워 먹어도 탈안나는데 뭔개솔.
그 세균은 왜 수박에만 생긴대유..
참외 토마토 사과 배..다 깎아놓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도시락도 싸주고 틈틈이 꺼내먹는데..
수박이 물이 많아 그런가?
씻기는 커녕 밭에서 갓 따온 수박을 원두막에서 바로 먹었을듯..
수박 세균설로 까페나 마트에서 팔던 과일 샐러드들 다 없어질판..ㅋㅋ
맞아요
50평생 수박먹고 배탈난적 없었네요
깨끗하게 한답시고 랩핑후 위생팩에 한번 넣고 잘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