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짜증을 들으면 너무 화가 나요

운명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21-07-21 00:27:03
아이가 짜증 섞인 말을 하면 듣는 순간 저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요

애니깐 충분히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짜증이다 생각하지만

듣는 순간 화가 나는걸 느껴요

그럼 순간 제 표정이 바뀌구요

왜그런지 계속 생각해보니

애가 저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면 제가 너무 불편해지는 것 같아요

엄마인 저도 너무 미숙한 인간이라 내맘이 불편해지면 저도 똑같이 짜증이나 화가 나구요

아이의 불편한 마음이 왜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도 순간 화가 나고 불편해 지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에겐 어떤가 생각해보니

힘든 사람들이나 어려운 사람 아픈 사람 보면 계속 생각이 나고 불편해요 뭔가 내가 해주고 싶고 문제를 해결해 줄수도 없는데 마음이 계속 불편해요

그래서 티비에서도 아픈 사람 나오거나 슬픈 내용은 잘 안보려해요

덩달아 너무 우울해져서요



그렇다고 제가 공감능력이 뛰어나거나 한 사람도 아니에요



저도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ㅜ



아이가 짜증 낼 때도 그러니 하고 동요 없이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 순간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면서 똑같이 저도 짜증이 올라옵니다


어떻게 하면 쫌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IP : 49.163.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21 12:37 AM (175.127.xxx.111)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군요
    타인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고 하는건 그 사람의 감정상태이고 일어나는 자기감정을 그냥 드러 내는 것 일 뿐..
    자기감정의 주체를 알고 상대방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을 상대방의 감정으로만 보세요
    아~ 지금 짜증이 났구나~
    지금 짜증이 나니? 무엇이 널 짜증나게 한거니? 이유를 말해보렴 ~ 이런식으로 같이 감정 동요되지 말고요

  • 2. 뭔지
    '21.7.21 12:43 AM (41.217.xxx.58)

    알아요
    한데 다 지나가는 시간…. ㅠ
    지나가고 나면 후에 후회해요
    더 이뻐해줄걸 칭찬해 줄걸 ㅠㅡㅜ
    이야기 많이 듣고 할 걸 ….

    지금은 힘들고 짜증나 다 필요없다 생각되겠지만
    분명 후회할 시간이예요

    짜증내면 그냥 가만히 놔두세요
    그리고 칼슘 모잘라도 짜증나요 비타민 잘 챙겨 주세요 엄마도 먹고..
    짜증내면 약 먹을 시간이네 ? 하고 바꾸세요 화제를

  • 3. 아이가
    '21.7.21 8:07 AM (121.162.xxx.174)

    몇살인데요?

    이뻐해주고 품어주는 것과
    짜증을 받아주는 건 다른 거에요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가 시키지 않는 것도
    가정에서 가르칠 교육의 하나죠
    밥상예절 바르고 인사 잘하지만 징징이거나 짜증 만땅인 사람들 못보셨어요
    그리고
    지금 님도 짜증을 내는 거에요
    아이에게 짜증을 낼 게 아니라 도움을 청하고 위로를 구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님도 무의식중에
    짜증을 받아주는게 사랑 이라는 편견과 아이가 만만하다는 의식이 부딪치는게 아닌지 살펴보셔야 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7213 Golden Goose운동화 7 지름신 2021/07/21 1,750
1227212 이럴때일수록 합심해서 이재명 지사에게 힘을 보태야죠 50 오케이강 2021/07/21 2,384
1227211 허걱! 이재명 때문에 민주당 난리났어요 폭망각 24 민주당 2021/07/21 7,554
1227210 백신예약이 계속 오류가 나네요 6 ㅇㅇ 2021/07/21 2,123
1227209 제가 좋아하는 두 개그맨이 있는데요 5 ㅇㅇ 2021/07/21 4,694
1227208 이낙연 부인 김숙희 여사, 대인시장 천원밥집서 조용한 내조 14 ㅇㅇㅇㅇ 2021/07/21 3,355
1227207 예민한데 소화잘되는 사람도 있나요? 4 ㅇㅇ 2021/07/21 1,354
1227206 백신 예약하신 분 질문요 7 ... 2021/07/21 2,326
1227205 인천 송도에 정신과 병원 추천해주실 분 있나요? 2 인천 송도 2021/07/21 1,553
1227204 청소기 1 ... 2021/07/21 737
1227203 재미없는 성격이에요 3 ... 2021/07/21 2,271
1227202 아...수학...저도토할거같아요 20 줌마 2021/07/21 5,557
1227201 Calamari 라는 단어를 회사에서 쓰나요? 4 무식 2021/07/21 2,948
1227200 지구가 30년 후에 온전할까요? 10 지구종말 2021/07/21 2,918
1227199 82도 어짜피 대선가면 이재명 찍어요 64 ㅇㅇ 2021/07/21 2,392
1227198 추석에 마스크 벗고 대화 7 ..... 2021/07/21 2,594
1227197 슬퍼요 2021/07/21 702
1227196 수도쿠 게임 전문가 수준에서 바닥이면 끝인건가요 6 수도쿠 2021/07/21 1,259
1227195 손등에 힘줄 14 질문 2021/07/21 3,596
1227194 노무현대통령 취임사 쓴 이낙연 10 ㅇㅇㅇ 2021/07/21 1,303
1227193 백신예약 자정 넘으니 트래픽 없이 잘 되네요. 근데 취소? 13 aaa 2021/07/21 2,339
1227192 제가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5 ㅇㅇ 2021/07/21 2,008
1227191 옥수수 선물 받고 속상하신 분 글 보니 장터가 너무 그립네요 11 서로샀을듯 2021/07/21 4,405
1227190 이촌동이 부촌 이미지인가요? 28 ㅇㅇ 2021/07/21 7,060
1227189 블루오리진 우주선?돌아온거보니 2 ........ 2021/07/21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