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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계형 맞벌이

생계형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21-07-20 15:28:35

베스트에 전업맘 어쩌고.. 댓글들 보다 생각나서요..

저는 생계형 맞벌이입니다.
아이 4살때 기저귀떼기전에 나왔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렸다가 나가서 돈벌라고 하드라구요 구질구질하게 하지말고..  그말듣고 더 탄력받아 직장구해 나갔습니다. 울면서 출근햇어요. 아이 도우미한테 맡기고..
그렇게해서 대출금도 갚고 형편은 더 나아진거같은데..
음.. 저는 생활이 여유가있다면 아이 어릴때는 집에있을껄...  후회합니다
근데 솔직히 남편 월급 300도 안되는 급여가지고 대출금에 힘들엇어요


지금 아이는 11살 대출금도 갚고 형편은 좀 나아졌지만 아이는 음..  제가 신경을 너무 못썼어요

제가 힘들어 그 짜증이 애한테도 어느정도 가는것같고 집에있는 엄마들처럼 살뜰히 못챙겨줬습니다.

가끔 후회합니다 정말로..

전 전업엄마가 부럽습니다 집에 엄마가 있고 없고는 다른것같아요

댓글중에 꾸역구역 나온다는말..  저같아서 마음이 무겁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안벌면 애 도우미비용 관리비 아이학원비 원비 못낸다는 그런 심정으로 버텼어요음..  슬퍼지네요

아마도 저처럼 전업주부가 부러운 꾸역꾸역 워킹맘도 있을껍니다.

IP : 211.195.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1.7.20 3:36 PM (115.140.xxx.213)

    슬퍼마세요
    아이가 크면 엄마맘을 이해할 날이 올겁니다
    생계형 맞벌이면 어떤가요? 누가 직장에 자아실현 하러 다닙니까?
    다들 돈벌러 다니는거죠
    님은 아이의 자랑스러운 엄마입니다 기운내세요~

  • 2.
    '21.7.20 3:38 PM (106.101.xxx.207)

    대부분 꾸역꾸역이죠 우리나라 여성노동자 평균임금 300도 안되는데요??
    남자들도 일만해도 너무 힘들다는데 특별히 노예체질 아니고서야 꾸역꾸역 아니라는 분들 뭐하는지좀 적어줬으면 ㅎㅎ

  • 3. 감사합니다.
    '21.7.20 3:39 PM (211.195.xxx.7)

    요즘 아이가 코로나로 다른아이들보다 성적도 더 뒤쳐지는게 보이고 해서 더 마음이 무거워지고 속상하네요

  • 4. --
    '21.7.20 3:40 PM (108.82.xxx.161)

    도우미분 신경써서 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애데리고 놀러다님 되죠
    11살이면 앞으로 더 좋아질 날들만 있어요

  • 5. ㄷㄱ
    '21.7.20 3:41 PM (182.216.xxx.215)

    고생많으십니다 퇴근이 아니라 또 다른 출근 양가도움 받는 분 얼마나 될까요 커피라도 한잔 사치 부리며 기운내요

  • 6. 힘내세요
    '21.7.20 3:44 PM (115.89.xxx.58) - 삭제된댓글

    솔직히 대부분 꾸역꾸역이죠.
    벌어야사니깐요.
    자아실현 웃겨요.
    그런직업 얼마나 될까싶어요
    하지만 꾸역꾸역인데도 아닌척 가식떠는 사람들이
    전업욕하고 저주하는듯.
    진짜 월500~1000만원에 편한직장 다니는 여자분들 조용히 잘다녀요

  • 7. 지금은
    '21.7.20 3:45 PM (211.195.xxx.7)

    커서 도우미 도움은 안받지만 엄마가 집에잇는 아이와 혼자 있는 아이는 다를꺼라는거에요 그냥 제생각에.. 뭐 지금와서 어쩔수도 없지만 그냥 속상해서 글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8. 내인생내뜻대로
    '21.7.20 3:46 PM (180.224.xxx.134)

    저 울면서 출근한 적 많아요…근데 애들 크니 훨씬 나아졌어요.
    그리고 저도 생계형이었는데 갈 수록 월급도 늘고 남편 벌이도 나아져 이제 조금은 자아실현이라 속이고 있습니다. ㅎ
    육휴 하면서 집에서 오래 애들 키워도 봤는데 다 장단점이 있지요.
    남자나 여자나 돈 많아 일 없이 즐기며 사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사람 얼마나 되나요.
    그래도 일할수 있는 체력과 능력, 나를 원하는 곳이 있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정부분 이바지 할 수 있음이 감사하기도 하잖아요.
    하다못해 세금내서 나라 운영이 도움도 주고. ㅎㅎ

  • 9. 저는
    '21.7.20 3:53 P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

    소녀가장이예요.
    남편은 잘 벌지만 친정 엄마가 아프시고
    형제들이 다 못살아서 제가 책임져야 해요.
    저도 전업하고 싶네요.
    어깨도 아프고 부정출혈도 있고 얼마 전 수술도 했고...
    몸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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