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의 이상한 드라마 두편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21-07-20 10:58:14
남궁민 주연 ‘낮과 밤’
김동욱 서현진 주연 ‘너는 나의 봄’

도대체 이게 뭥미 싶으면서도 챙겨보게 되고 이해가 안되고 스토리 연결이 안되서 재방송을 몇번이나 봐야 겨우 이건가 싶고, 끝나고 나도 머리에 하나도 안 남는데, 그 묘한 인상만 찐하게 남는 이상한 드라마예요

스토리와 서사를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그림으로 말하자면 구상회화같은 드라마만 보다가, 의식의 흐름같은, 구상회화와 비구상회화의 중간처럼 형체는 보이는데 흐릿한, 이런 드라마, 너무 이상하면서도 매력있어요

요즘 ‘너는 나의 봄’을 보면 윌리엄 터너의 그림을 감상할 때처럼 알듯말듯한 그런 느낌
나이들어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가, 감정선을 못 따라가는 건가,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에서 이런 묘미를 발견하는 건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절대 추천 안합니다
근데 저는 묘하게 매력적이예요
대사와 스토리의 뜬금없음과 정반대로 겨울배경인데도 따뜻하고 예쁘고 명확한 화면이라니…

드라마도 이렇게도 진화할 수 있다는 거, 신기합니다
의식의 흐름 드라마라니… ㅎㅎㅎ
IP : 220.116.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낮과밤은
    '21.7.20 11:00 AM (112.169.xxx.189)

    재밌었어요
    믿고보는 남궁민이라
    점엔 긴가민가하며 봤는데
    나중엔 빠져서 봤어요
    너나봄은 딱히 끌리질 않아서
    아직...

  • 2. 너나봄추천
    '21.7.20 11:00 AM (59.10.xxx.72)

    너는 나의 봄 강추 합니다.
    각 씬 마다 앵글이 얼마나 섬세하게 잡혔는지, 화면 하나하나 소중하게 넘어가고 감독의 애정이 느껴져요.
    우리가 대화할때 느끼는 묘한 늬앙스가 대사와 함께 200% 전달되는 명품드라마입니다.

  • 3. 전포기직전
    '21.7.20 11:05 AM (158.140.xxx.227)

    너는 나의 봄, 보다가 전 포기 직전이에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어떻게, 왜 좋아하게 되는지가 설득이 안되고 (이건 극본의 문제겠죠). 여주인공 등장에서 화면이 뿌옇게 되어서 눈에 거슬리고. 남주인공역 배우 연기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아쉬워요.

  • 4. 오 추천안한다니
    '21.7.20 11:05 AM (116.41.xxx.141)

    ㅎㅎ
    넘 세련된 감상글이네요
    포인트 잡고 다시 봐야겠네요
    걍 너무 흐릿해서 채널 돌아가는 드라마였는데 ㅎ

  • 5. 넌 나의 봄
    '21.7.20 11:08 AM (203.254.xxx.226)

    어색하기 짝이 없고
    먼 시나리오가 들쭉날쭉
    초딩이 쓴 줄. 엉망진창.

    작가가 방송국 임원 딸인가..

  • 6. 찰리호두맘
    '21.7.20 11:09 AM (106.101.xxx.91)

    저도 낮과 밤도 힘들어도 끝까지 봤고
    너는 나의 봄도 꼭꼭 챙겨보고 있어요
    너는 은 저는 인물들이 다 매력적인거 같아요
    김동욱이 정신과 의사로 분석하는거 보는것도
    흥미롭구요

  • 7.
    '21.7.20 11:19 AM (180.229.xxx.9)

    낮과 밤 찜.
    언더커비 이후로 아무 것도 안보고 있었어요.

    남궁민은 스토브리그 뒤늦게 보고 완전 재밌었음요...^^

  • 8. 하나
    '21.7.20 12:07 PM (112.171.xxx.126)

    (너는 나의 봄) 주인공들 좋아서 보고있어요. 지금도 넷플릭스들어가 어제 한것 보는중..

  • 9. 나다
    '21.7.20 3:21 PM (125.143.xxx.52)

    저는 싫지 않은데, 매번 보다가 조네요.
    어제도 보며 졸다 끄고 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6578 종합병원 비뇨기과 첫진료 혼자가셔도 될까요 4 병원 2021/07/20 706
1226577 1심 임정엽 재판부 정경심 교수 결정적 무죄증거 누락시켰다 3 5계절 2021/07/20 909
1226576 가정용 복합기 추천 부탁드려요. 3 가정용 2021/07/20 834
1226575 우원식페북-오너의 리스크를 줄여주고싶다 솔직히 말하라-딴지 펌 2 ... 2021/07/20 632
1226574 전교권 고2들 열공하나요? 7 ㄱㄷㅁ 2021/07/20 1,827
1226573 50대예약 취소후 다시하려면 안되나요? 5 코로나예약 2021/07/20 1,914
1226572 이명 앓고 있으신분 계신가요? 13 고민 2021/07/20 1,951
1226571 주식 3개월차 다 떠나서 잡념이 사라지네요. 10 주린이 2021/07/20 4,106
1226570 티셔츠 너무 큰데 수선할 수 있을까요? 4 옷수선 2021/07/20 1,001
1226569 눈썹뼈 주변이 부어있는 것 처럼 생겼어요.. 하늘 2021/07/20 673
1226568 린넨 티셔츠에 린넨 흰바지 입은 코디..괜찮나요 5 린넨 2021/07/20 1,522
1226567 아이고 나만 착각했는지 6 블루커피 2021/07/20 2,268
1226566 에스디바이오 공모주 6 ... 2021/07/20 1,548
1226565 저 일본 안 좋아해요. 근데요 13 uuu 2021/07/20 3,357
1226564 이낙연 대선출마 선언 영상 (수어 통역 ver.) 4 ㅇㅇㅇ 2021/07/20 514
1226563 학원가서 친구 만나는 게 좋은 아이 7 ㅇㅇ 2021/07/20 1,547
1226562 발뺌하는 직원 제가 관리를 잘못한걸까요? 3 흠;; 2021/07/20 1,815
1226561 핸드폰에 처음 본 앱이 깔려 있는데 악성코드 같은 것일까요 이상한 앱 2021/07/20 566
1226560 쌀국수에 넣어 먹는 양파초절임은 어떻게 하는걸까요 5 질문 2021/07/20 1,983
1226559 마라탕 넙적당면 빼고 먹어도 살찔까요 10 tranqu.. 2021/07/20 1,994
1226558 2차는 다른 병원으로 예약되나요? 1 힘들어요 2021/07/20 988
1226557 김털보는 얼마나 28 도대체 2021/07/20 1,867
1226556 김민식피디는 뭐하나요. 돌아오면 좋겠어요. 13 아까운사람 2021/07/20 2,267
1226555 조선명탐정 더 비기닝 중학생 애랑 봐도 되나요? 2 조선명탐정 2021/07/20 563
1226554 잘난 남편둔 전업 대부분 강용석 와이프처럼 되더라구요 45 2021/07/20 8,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