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의 이상한 드라마 두편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21-07-20 10:58:14
남궁민 주연 ‘낮과 밤’
김동욱 서현진 주연 ‘너는 나의 봄’

도대체 이게 뭥미 싶으면서도 챙겨보게 되고 이해가 안되고 스토리 연결이 안되서 재방송을 몇번이나 봐야 겨우 이건가 싶고, 끝나고 나도 머리에 하나도 안 남는데, 그 묘한 인상만 찐하게 남는 이상한 드라마예요

스토리와 서사를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그림으로 말하자면 구상회화같은 드라마만 보다가, 의식의 흐름같은, 구상회화와 비구상회화의 중간처럼 형체는 보이는데 흐릿한, 이런 드라마, 너무 이상하면서도 매력있어요

요즘 ‘너는 나의 봄’을 보면 윌리엄 터너의 그림을 감상할 때처럼 알듯말듯한 그런 느낌
나이들어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가, 감정선을 못 따라가는 건가,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에서 이런 묘미를 발견하는 건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절대 추천 안합니다
근데 저는 묘하게 매력적이예요
대사와 스토리의 뜬금없음과 정반대로 겨울배경인데도 따뜻하고 예쁘고 명확한 화면이라니…

드라마도 이렇게도 진화할 수 있다는 거, 신기합니다
의식의 흐름 드라마라니… ㅎㅎㅎ
IP : 220.116.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낮과밤은
    '21.7.20 11:00 AM (112.169.xxx.189)

    재밌었어요
    믿고보는 남궁민이라
    점엔 긴가민가하며 봤는데
    나중엔 빠져서 봤어요
    너나봄은 딱히 끌리질 않아서
    아직...

  • 2. 너나봄추천
    '21.7.20 11:00 AM (59.10.xxx.72)

    너는 나의 봄 강추 합니다.
    각 씬 마다 앵글이 얼마나 섬세하게 잡혔는지, 화면 하나하나 소중하게 넘어가고 감독의 애정이 느껴져요.
    우리가 대화할때 느끼는 묘한 늬앙스가 대사와 함께 200% 전달되는 명품드라마입니다.

  • 3. 전포기직전
    '21.7.20 11:05 AM (158.140.xxx.227)

    너는 나의 봄, 보다가 전 포기 직전이에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어떻게, 왜 좋아하게 되는지가 설득이 안되고 (이건 극본의 문제겠죠). 여주인공 등장에서 화면이 뿌옇게 되어서 눈에 거슬리고. 남주인공역 배우 연기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아쉬워요.

  • 4. 오 추천안한다니
    '21.7.20 11:05 AM (116.41.xxx.141)

    ㅎㅎ
    넘 세련된 감상글이네요
    포인트 잡고 다시 봐야겠네요
    걍 너무 흐릿해서 채널 돌아가는 드라마였는데 ㅎ

  • 5. 넌 나의 봄
    '21.7.20 11:08 AM (203.254.xxx.226)

    어색하기 짝이 없고
    먼 시나리오가 들쭉날쭉
    초딩이 쓴 줄. 엉망진창.

    작가가 방송국 임원 딸인가..

  • 6. 찰리호두맘
    '21.7.20 11:09 AM (106.101.xxx.91)

    저도 낮과 밤도 힘들어도 끝까지 봤고
    너는 나의 봄도 꼭꼭 챙겨보고 있어요
    너는 은 저는 인물들이 다 매력적인거 같아요
    김동욱이 정신과 의사로 분석하는거 보는것도
    흥미롭구요

  • 7.
    '21.7.20 11:19 AM (180.229.xxx.9)

    낮과 밤 찜.
    언더커비 이후로 아무 것도 안보고 있었어요.

    남궁민은 스토브리그 뒤늦게 보고 완전 재밌었음요...^^

  • 8. 하나
    '21.7.20 12:07 PM (112.171.xxx.126)

    (너는 나의 봄) 주인공들 좋아서 보고있어요. 지금도 넷플릭스들어가 어제 한것 보는중..

  • 9. 나다
    '21.7.20 3:21 PM (125.143.xxx.52)

    저는 싫지 않은데, 매번 보다가 조네요.
    어제도 보며 졸다 끄고 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8737 남편이 노래방에서 여자를 불렀다면 28 2021/11/12 8,315
1268736 후라이팬 태워 먹었는데 ㅠ 2 ㅠㅡ 2021/11/12 643
1268735 30대초반, 동서의 첫 생일선물. 랑콤 썬크림 vs 스벅상품권 .. 11 as 2021/11/12 2,411
1268734 21살아이 첫 국가검진 4 ㅡㅡ 2021/11/12 1,010
1268733 임차인이 그 집을샀다고 했다는데요. 6 2021/11/12 2,231
1268732 82쿡의 자정능력을 믿습니다 90 로그인동참 2021/11/12 1,544
1268731 헬쓰 등록해놨는데 가기싫어요 ㅠㅠ 12 ㄹㄹ 2021/11/12 1,538
1268730 윤석열은 보복운전자 20 ㅇㅇ 2021/11/12 903
1268729 비타민 갈아서 먹어도 되나요? 8 에효 2021/11/12 1,064
1268728 [단독] S사,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배당 직전 증거인멸.. 4 .. 2021/11/12 891
1268727 서울 친정엄마 모시고 갈만한 까페 추천부탁드려요 9 핑구 2021/11/12 1,186
1268726 봉하에 간 윤석렬 11 ... 2021/11/12 824
1268725 고수입자 주변에서 재테크 자꾸 권해요. 17 2021/11/12 3,175
1268724 지방교대 34 교대 2021/11/12 3,120
1268723 행복하게 여행 다녀온 회사 동료 부러워 죽겠네요. 5 2021/11/12 2,503
1268722 후라이팬 어디에 버리나요? 7 2021/11/12 1,881
1268721 이재명, 아내 김혜경 손 꼭 잡고 갔다… 與 사고 당시 CCTV.. 37 ... 2021/11/12 3,246
1268720 60넘으니 남편 외모는 빛나고, 50대인 저는 축쳐져 넙대대한 .. 22 남편 외모 2021/11/12 6,964
1268719 제 체형은 대체 왜!!! 웃어야되는건가요? 10 ........ 2021/11/12 2,690
1268718 싱글맘인데요 포장이사할때..... 22 이사 2021/11/12 3,545
1268717 아침마다 보는 유치원맘이 있는데 볼때마다 쎄하네요 13 ㅇㅇㅇ 2021/11/12 3,160
1268716 오늘 날씨에 외투는? 1 오늘 2021/11/12 930
1268715 정시관련은 수능이후에나 알아봐야 할까요? 7 정시 2021/11/12 903
1268714 어제 미친 옆집 때문에 너무 놀랐어요 ㅠㅠㅠㅠ 51 침착해침착해.. 2021/11/12 24,969
1268713 이케아 쇼핑 추천템 알려주세요 8 ㅁㅁ 2021/11/12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