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악기 전공의 길.. 가야할지 힘드네요
학교 방과후가 시작이었는데
악기만 사면 됐고 중고로 많이 나와서 보급형으로 샀구요
그때 대부분이 한학기도 못 채우고
다들 그만 뒀는데..
저희 아이가 재미있다고 계속 배우고 싶다 했어요.
선생님도 재능이 있다고 하시구요
하지만 뒷바라지도 힘들거 같고 제 눈높이에
그 정도는 아닌거 같아 그냥 취미로만 하라 했다가
그마저도 코로나 심각해지고 2년 가까이 쉬었어요
아이도 별 생각 없는 줄 알았는데
사춘기 초입인지 자꾸 엇나가고 무기력하게 있더니
다시 학원 보내달라 하네요
마스크 벗어야 하는 악기라 고민이 컸다가
아이가 소원이라길래 차로 동네 학원을 갔어요.
두번째 렛슨날 선생님이 전공 했으면 좋겠다고
타고 났다 재능이 많다.
너무 아까우니 입시 학원이 좋겠다 하시네요
입시학원 찾아보니 차로 1시간 거리…
거리도 거리지만 비용으로도 부담되었지만
아이는 너무 하고 싶어해서 어제 데리고 갔어요.
원장님이 보시더니 어디있다 이제 왔냐 이런 말을 하시며
저희 아이를 안아주시는데
순간 주변에 전공 친구들 엄마들의 눈초리가 화살처럼 느껴졌어요
렛슨비에 왔다갔다 하는 시간…
그리고 아직 둘째가 유치원생이라 손이 많이 가는데..
이걸 제가 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악기 전공해서 비전이 있을지…
악기 전공 하신 분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1. 악기
'21.7.20 10:26 AM (218.239.xxx.72)무슨 악기인데요. 악기도 악기 나름이예요.
2. ….
'21.7.20 10:26 AM (223.38.xxx.12)플룻이요~
3. .......
'21.7.20 10:30 AM (182.211.xxx.105)악기전공 비전없고 돈많이 들고..
4. ...
'21.7.20 10:32 AM (59.8.xxx.133)비전 없는 것 같아요..
5. 해보세요
'21.7.20 10:33 AM (222.100.xxx.14)플룻이 뭐 아무나 하는 악기도 아니잖아요 재능없으면 못하는 건데요
6. 악기 전공
'21.7.20 10:35 AM (61.72.xxx.109)악기는 그걸 해서 대성해야게단 생각을 버리고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선생님이 아예 없는 이야기 하시진 않을거지만 우리가 김연아, 박지성, 손흥민, 조성진 생각하면 아시잖아요? 예체능은 그정도 성공해야 성공했구나 하는거 같아요. 후학 양성으로 생각한다 해도 교수의 문도 너무 좁고....레슨 강사는 수명이 짧아요.
불안정한 수입을 부모님이 성인되서 감당하실 수 있으면 전공시키세요.
그게 아니라면 정말 아이의 만족감을 위해서 시킨다 생각하시고 전공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심 서로 좋을거 같아요. 전공처럼 취미를 시키려면 엄마가 당연히 힘들지만 그것도 아이를 위한 사랑 표현 법 중의 하나이니 좋다고 생각해요. 악기만큼 건강한 취미도 없잖아요~7. 악기전공이
'21.7.20 10:37 AM (66.74.xxx.238)가성비 훅 떨어지는 건 이미 아시겠지만
입시학원에 갔는데 원장이 어디있다 이제왔냐고 했을 정도면
상당히 재능 있는 거 아닐까요?
타고난 게 많다면, 조금만 제대로 해주면 상위권 음대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입시레슨이며, 대학 가서도 교수들 레슨에 유학비에
줄줄이 뭉칫돈 들겠지만, 재능이 확실히 있다면, 그거 버리고 그냥 공부시키기에는 아깝긴 해요.8. ㅇㅇ
'21.7.20 10:40 AM (218.239.xxx.72)케바케 라서..
유트브에 우리아이 플륫 시켜도 좋을까요 라는 영상이 있네요. 함 보세요.
제 생각은
일단 시작도 안하고 포기하기보다는
시작은 해봐야 한다 입니다.
돈은 들이기나름이구요 아이가 재능이 있고 하고 싶어하면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봐야지 않을까요.9. 예체능
'21.7.20 10:41 AM (175.195.xxx.148)돈 먹는 하마에 가족희생 수반하고 길도 엄청 좁죠ㅜㅜ
그래도 재능있는 애가 하고싶다하고 시킬 능력있음 시켜야지 어쩌겠어요10. ㆍㆍ
'21.7.20 10:41 AM (223.62.xxx.216)플룻으로 밥 먹고 살 수 있으려면 김유빈 정도
11. ....
'21.7.20 10:41 AM (61.105.xxx.31)예원 서울예고 서울대 외국유학및 박사수료?
해외오케스트라단원까지 한 유튜버들 한 번 보세요.
아주 부잣집 딸들인 것 같은데 어린시절부터 그렇게 연습하고 최고의 길만 걸은 음악인들이 유튜브에서 트로트 연주합니다.
정말 남자 선화나와 서울대 외국유학하고 영국 유명 극장에 전속된거 뿌리치고 나와 tv프로그램에 나와요..
기본적으로 남녀불문 잘생기고 태샹부터 금수저이고...
말리고싶네요.
안타까워서 ...12. 오디션 프로보면
'21.7.20 10:47 AM (116.41.xxx.141)저 아이들의 미래구나싶네요
그 부분 다 최고였을 실력인데도 저리 설 자리가 없구나싶은 ㅜ13. jmmm
'21.7.20 10:49 AM (70.106.xxx.159)돈많으면 시키시고 ...
아주 재능이 있다면요.
부잣집 딸들 악기시키다가 시집이나 보내죠.14. ᆢ
'21.7.20 10:51 AM (39.115.xxx.41) - 삭제된댓글너무 오래된 얘기이긴한데 제 친구가 현악기 전공했는데요, 전공하려한다니까 레슨쌤이 교수랑 먼저 만나게 해주던데요..
악기마다 다를까요?
전에 저도 취미로 악기 배울때 쌤이 요즘엔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고,, 재능있는 애들이 많단 얘기같은데 실력이 비등비등해서 연습량 싸움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경쟁을 뚫고 나중에 잘되란 보장도 없고요..15. ㅁㅁㅁ
'21.7.20 10:57 AM (14.36.xxx.59)아이가 그토록 좋아하면 일단 그냥 취미로 계속 시키세요.
계속 열정이 식지 않아 전공하고 싶어하면 시키는 걸로 열어놓으시구요.
근데... 웬만하면 전공은 위의 분들 써주신 것처럼 말려요.
게다가 지금 입시 '학원'까지 가려면 1시간 넘게 걸린다고 말씀하신 것 보니 지방에 계신 것 같은데
예체능 교육 환경은 지방과 서울 격차가 너무 큽니다.
미술 전공과 달리 정말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원'에서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구요.
자녀가 영재 기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 지역에 예고가 있다더라도 일찍 서울로 올려보내실 생각해야 해요.16. 모서리
'21.7.20 11:00 AM (106.101.xxx.231)입시샘이 그정도로 말하는건 재능이 있어서겠죠.
아이도 그런 칭찮받고 싶어할테구요.
아이와 이야기해보세요~
앞으로 전망이랑 연습량 에 대해서요.
저희 아이는 피아노 하려다 취미로 돌렸어요.
절대음감가진 아이가 부러워하고
입시레슨샘이 전공 꼭 시켜야한다는 실력이요.
집안기둥뿌리 뽑을거면 시키라고 하셔서..ㅜㅜ
실은 아이가 피아노를 하루종일 치기는 싫다고도 했어요.
(저희는 평범한 월급가장입니다)
지금은 실용음악 입시생이에요.
음악 좋아하니 결국 음악 찾아가네요17. ...
'21.7.20 11:00 AM (39.7.xxx.116)현재 젊은 플루티스트 중 최고라고 평가 받는 조성현은 금수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집이에요.
정말 엄청난 재능이 있다면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습니다.
조성진도 평범한 집 아들이잖아요.
조성현, 조성진 둘의 코스가 비슷한데 재능과 노력이 합쳐진 케이스.
둘의 분야도 다르고 위상은 조성진이 훨씬 뛰어나지만
한예종 영재반, 금호영재콘서트, 예원학교, 유학의 코스입니다.
부모의 성향도 비슷하고 집안도 비슷하고 정말 본인들의
재능과 엄청난 연습량이 필요해요.
아이가 재능을 뛰어 넘는 연습을 기꺼이 할 수 있다면 시키세요.
그게 안된다면 금수저 아닌 이상 그냥 취미로 시키셔야죠.
평범한 집안에서 음악 시키려면 재능은 기본이고 스스로가
노력해야 성공합니다.18. ..
'21.7.20 11:00 AM (222.109.xxx.88)플룻은 하는 학생에 비해 대학 티오가 적어서 실력과는 별개로 입시가 굉장히 어려워요. 기본 센스가 좋은 애들은 많고요. 사업수완이 좋아서 풀룻전문학원 차려서 잘 나가는 친구도 있긴해요. . 정말 노력할만한 아이면 유학가서 오케스트라 자리로 들어가던가, 아니면 사업 추천해요. 플룻은 접근성이 좋아서 성인도 취미로 많이 하거든요
19. 애가
'21.7.20 11:09 AM (14.52.xxx.80) - 삭제된댓글원하면 해주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똑같겠지만요.
음악을 업으로 삼는 건 쉬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뒷바라지해주는 거 빼고, 플룻으로 직업을 삼아 생계유지할 수 있을지를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20. 내로라하는
'21.7.20 11:10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선생님에게 사사받는거 아님
결국 오케단원하면서 레슨하거나 학원차리는거죠.
여자직업으로 나쁜건 아니고 본인은 행복한 인생일겁니다.
가족들이 얼마나 희생할수있는가가 관건이죠결국.21. ...
'21.7.20 11:14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제 아이도 방과후에서 플룻 시작했고
학교 오케 지휘자가 전공을 진지하게 권한다 했는데
제가 단칼에 잘라버렸어요.
제가 음악 전공자거든요.
정말 천재급 아니면 평범한 집에서 악기 시키는거
정말 못할 짓이에요.22. 요즘
'21.7.20 11:17 AM (223.62.xxx.166)렛슨생 없어 굶어죽을판
꼬시는거니 관두세요
집한채 투자하실 재력있으시면 하시고
얼른 그만두세요
부모자식 모두 피폐해집니다
망쪼23. ............
'21.7.20 11:21 AM (175.192.xxx.210)제 자식들이 음악 미술에 재능있는 유전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적 많아요
전공 여부를 떠나 부럽습니다.24. 저라면
'21.7.20 11:32 AM (182.229.xxx.206)돈이 되는 한에선 하라고 할 거 같아요
미래 걱정 때문에 미리 포기하는건 아깝고요
본인도 아마 두고두고 아쉬울 거예요
플룻이 미래보장 안돼서 안하는 거면
다른건 뭐 보장되는 게 있나요..
열심히 뭔가 해보려는 거, 그리고 그렇게 해보는거 자체가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될 거 같고요, 부럽네요, 저희 아이는 그런게 없어서요
해보다가 한계를 만나면 본인이 가장 빨리 가장 크게 느끼지 않을까요
그런 경우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를 해보세요25. ...
'21.7.20 11:53 AM (223.62.xxx.17)예고부터 해서 전공한 아이 학부모 입니다.
시키지 마세요
아니 못시킬겁니다..
원글님 같은 그런 천재적이다 소리 듣는 애들이
막상 그 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얼마나 많은지 곧 깨닫게 됩니다.
지금 해외 유학가있는 음악전공 학생들중에
대학민국 입시 학원이나 교수님에게서
그런소리 안들어본 아이 없습니다.26. 아니요
'21.7.20 12:15 PM (115.21.xxx.48) - 삭제된댓글전공 시키지 마시고
취미로 계속 하세요
레슨비 장난 아니고 (1시간에 20~30이상)
잘되봐야
교향악단 단원 이나 교수
경쟁률 치열해요
또 해외유명콩쿨 입상되어야지
연주자로 이름날리죠27. 아니요
'21.7.20 12:16 PM (115.21.xxx.48)전공 시키지 마시고
취미로 계속 하세요
교수 레슨비 장난 아니고 (1시간에 20~30이상)
잘되봐야
교향악단 단원 이나 교수
경쟁률 치열해요
또 해외유명콩쿨 입상되어야지
연주자로 이름날리죠28. 음...
'21.7.20 12:54 PM (211.216.xxx.43)제 직접 경험담 들려드릴께요
저는 플룻 아니고 발레이고 저희 딸은 딸은 너무 하고 싶어했는데 전문학원에서 그닥 재능이 없으니 알아서 결정해라 약간 그런 분위기 (재능있다고 막 하라고 시키지 않는..완전 입시전문인데 합격율도 신경써서 그닥 가능성 높지 않으면 막 시키지 않는 학원이에요. 어차피 하려고 하는얘들은 충분히 많으니)..
초등 고학년 예원 입시준비할때부터 돈이 마구 마구 들어가는거에요
제가 약간 월급을 많이 받는 편이긴 했지만 싱글맘이고 금수저도 아니고 불확실한 미래에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그 단위가 월급장이로 될 금액이 아니고 목돈 저축한걸 하나씩 써야 할 정도. 콩쿨 작품비는 몇천이니까요.
결국 제가 의사결정해서 그만 두었어요.
제가 주변에 선배 엄마들 물어봤을때는 다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가 알아서 지풀에 그만 둔다 였는데
저는 매달 들어가는 그 돈이 무섭더라구요.
예체능은 들어가는 돈이 정말 어마어마하거든요. 지금 저희딸 고3이지만 그때 예체능할때 든 돈에 비하면 약과에요.
아이는 지금에야 그걸 받아들였지만 그것 받아들이는데 (자기 하고 싶은거 못하게 한거) 쉽지 않았어요.
아마 그대로 놔둬도 돈을 몇천 더 썼겠지만 스스로 그만 두었을 듯 한데
저도 억지로 그만두게 한거 후회하구요
지금 중학생이면 저라면 1년이라도 지원하라고 해주고 싶어요
1년 지원 하는거 보면서 결정해도 될 듯해서..
정말 타고난 재능이면 1년동안 엄청난 걸 보여줄거에요. 콩쿨 수상부터.. 진도 나가는 것 부터
정말 끈기가 있고 좋아하는 것 노력하는거라면 또 그걸 보여줄거에요
그러나 재능이 있다고 해서 돈이 조금 덜 들어가는 거지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에요
대부분은 1년 최선다해서 하면 사춘기 나이면 상황 파악이 되고 자기가 먼저 그만 둔다는 이야기 할 가능서이 커요
엄마도 아이의 객관적 위치가 보일거에요
지금 못하게 하면 딱 결혼 반대나 마찬가지에요. 괜히 더 반발심에 좋아질 수도 있어요. 그게 계속 앞으로 공부 안하는 핑계로 작용될 수도 있구요
정 경제적 여력이 안되면 1년후에 충분히 잘 이야기해서 그만둘 수도 있고
부모라는 원죄.. 1년은 지원을 해보시는걸 조언드리고 싶네요
물론 1년 지원한게 그냥 버리는 돈일 확율이 크지만 (나중에 전공안하게 될 확율 크죠)
그래도 그걸 안하게 되면 또 그게 그냥 깨끗하게 아무는게 아닌것 같아요29. ..경험자
'21.7.20 1:48 PM (61.74.xxx.13)지금 우리애가 서울에 예중 다니고있구요. 악기하고있어요.
현실적으로 들어갔던 돈을 익명게시판이니 모두 적어드릴꼐요.
주변지인들에겐 차마 말도 못햇던 금액들이에요.
1차 지출. 초 5학년즘부터 입시공부학원보내요. 예중입시를 위한 국영수사과 학원인데
이 학원을 대략 5학년부터 6학년 중반까지 보냈고 월 50만원 들었구요,
2차 지출. 공부학원 다니면서 큰레슨, 작은레슨다녀요. 이건 플룻포함 모든 악기하는애들이 다 똑같아요.
큰선생님 (대학강사급) 께 1시간당 15만원 평소에는 주1회. 입시나 콩쿨 앞둔 시점에서는 주 2회정도가요,
그리고 막판 입시를 코앞에 두고는 2틀이 한번씩 갔어요. 대략 계산해보시면 나올꺼에요.
콩쿨은 못해도 1년에 4회이상은 나가게 되어있어요. 그럼 대략비용이 산출될꺼에요.
3차 지출. 그렇게 주 1-2회 큰샘과 레슨받고나면 작은샘과는 주2-4회를 만나서 연습해오라는 부분을
열심히 지도받아서가요. 작은샘 레슨비는 1시간당 6만원이고 대략 작은선생님꼐는 1회레슨때 2시간정도 하게됩니다. 스킬일 익혀야하다보니 시간이 오래필요함..
4차 지출. 이렇게 큰샘/작은샘 지도를 받으며 어느정도 곡이 완성되면 반주자선생님과 만나야합니다.
1시간당 7만원정도여.
5차지출. 개인연습실 필요해요. 선생님따라서 선생님이 학원처럼 운영하시는 연습실까지 갖고계시면 거기서 그냥 연습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수업만 해주시는 분꼐 다니면 집에서 소음때문에 연습할수 없으니, 근처 음악연습실을 앞으로 거의 반평생 결제하고 다닙니다. 집에 남는방이 있으면 방음방을 만들기도하는데 쉽지않아서요.. 음악연습실 1달에 대략 30-50만원사이,
참고로 막판 입시 두달앞두고는 한달에 현금 600만원 이상씩 들어갔어요.
그렇게 중학교를 입학하고나면 학비가 분기당 250만원 내고있습니다.
1년이면 학교 등록금만 1천만원 . 거기다 제가 말한 1차 지출은 과외비로 바껴서 영어,수학 과외비
월 100만원정도. 그리고 적어드린 2차-5차지출이 학비와 함께 나갑니다,
거기다 악기값은 따로구요. 저희는 악기값에 7천만원 투자했어요. 보통 입시전에 악기를 바꿉니다,
친구들끼리 악기얘기 서로 많이 하는데 보통 악기 관악기 , 현악기 친구들 5천만원 내외
악기 갖고있는 친구들이 젤 많다고합니다.
1년이 아니라 이렇게 중.고등학교를 다 지내야하고, 고등입시/ 대학입시를 또해야하고
기둥뿌리 뽑아간다는건 당연하구요. 그렇게 해서 대학가서 사실 돈을 번다기보다
그냥 공부보다는 돈 ㅈㄹ 해서좋은 대학보낸다는 마인드가 많아요.30. 다인
'21.7.20 1:52 PM (59.16.xxx.254)정말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런데 그나마 레슨비 제외하고 악기 값만 놓고 봤을때는 그래도 현악기 전공보다는 관악기쪽이 부담은 덜 되는 것 같더라구요. 바이올린 같은 경우는 입시용 악기도 억단위 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플룻은 5천 정도면...금이나 실버 섞어서...1억이면 아주 훌륭한 연주 악기를 살 수 있는 수준이라서. 암튼 일단 시작하시고. 정말로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급 재능이 있는지 그걸 알게 될때까지 시켜보시는게 어떨까요. 천재급 재능에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위에 예로 드신 조성진 조성현처럼 큰 돈 안들이고도 연주자로 살 수 있는 길은 있거든요. 그런데 그 정도의 재능이 아니라면 포기 할지 아니면 음대 나와서 레슨 선생님으로 살 지 어느 선까지를 목표로 정할지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시고 결정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일단 가보는 것도 미련없이 후회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1. ...
'21.7.20 2:03 PM (211.248.xxx.232)아이친구가 서울에 있는 예중다녀요.
윗 댓글 다신분 말씀처럼...돈생각하면 못한대요.
휴지뽑듯 쓰는게 악기전공. 콩쿨 나갈때도 악기대여하고 입시때도 당연하고요.
그집은 방하나를 방음공사해서 연습실로 써요. 조성진 같은경우는 어릴때부터 천재급인거고 일반적인 아이들은 돈 쓰는만큼 결과 나온다더군요32. ㅇ
'21.7.20 2:13 PM (180.69.xxx.10)돈은돈대로들이고
오케스트라 단원월급도그닥인데
그거 되는것도 별따기고
유툽에 전공자들이 돈드는거 썰푸는거봤는데
진짜 그돈모아 집사겠던데요33. ...
'21.7.20 2:26 P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취미로 시키란말처럼 무책임한 말도 없습니다.
예체능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에도 집중할 마인드와 태도가 선행되어 있습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어린친구들과 부모들이 이런식으로
학원샘의 몇마디 듣고진로를 고민하는게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결국 들어와서 발을 딛는 순간 아시게 됩니다.ㅠ34. ....
'21.7.20 2:29 P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취미로 시키란말처럼 무책임한 말도 없습니다.
예체능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에도 집중할 마인드와 태도가 선행되어 있습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어린친구들과 부모들이 이런식으로
학원샘의 몇마디 듣고진로를 고민하는게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결국 들어와서 발을 딛는 순간 아시게 됩니다.ㅠ
경험자님이 쓰신 댓글은
예체능 입시생의 아주 솔직한 비용댓글 이에요
전혀 과장도 없으신..35. ...
'21.7.20 2:32 PM (114.200.xxx.117)취미로 시키란말처럼 무책임한 말도 없습니다.
예체능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에도 집중할 마인드와 태도가 선행되어 있습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어린친구들과 부모들이 이런식으로
학원샘의 몇마디 듣고진로를 고민하는게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결국 들어와서 발을 딛는 순간 아시게 됩니다.ㅠ
경험자님이 쓰신 댓글은
음대입시 준비생의 아주 솔직한 비용댓글 이에요
전혀 과장도 없으신..
중요한건 아직 중학생이니 갈길이 멀죠 ㅠ36. ㅁㅁㅁ
'21.7.20 2:56 PM (39.121.xxx.127)아이 현악기 시키고 전공은 아이도 저도 생각이 전혀 없고 아이도 재능은 없는데 그냥 시키면 말없이 하는 스타일이고 해서 시켰고 8년 시켰어요
그러면서 민간 오케스트라를 6학녀말부터 시작했고 최근까지 오케스트라 하다가 뺐어요
취미로 하기에 시간도 돈도 너무 들어 갔구요..
솔직히 뭘 할때 마다 돈이 몇십씩 들어가니 월급쟁이에 밑에 동생들 있는 상황에서 시킬려니 너무 부담이였어요
픽업 다니는것도 일고 돈도 돈이구요
아이 레슨도 주1회만 했고 마지막 오케스트라 협연 한번 하면서 그 협연하루를 위해서 취미생이 쓴돈이 백이 넘었으니....(그날 하루 위해서 옷에 머리에 화장에 협연비에 돈백 넘게 썼어요,...)
큰아이 취미로 이렇게 악기 시키고서 남편은 동생들은 악기 악자도 못꺼내게해요
돈도 돈이고 아이 픽업다니고 하는거 너무 힘들다고 동생들은 아예 시작도 못하게 해요.
취미로 취미로 그러시지만 취미로 해도 또 아이가 어느정도 하면 또 욕심나니 이것 저것 시도 하게되고 뭐만 좀 했다 하면 돈이 수십만원씩 자꾸 들어가니 일반 가정에서는 솔직히 취미도...
오케스트라 하면서 전공생 엄마도 만나고 그냥 취미로 하는 엄마도 만나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엄마뒷바라지에 돈은 기본으로 해야..
그리고 전공은...
요즘 아이도 줄고 또 시대가 이젠 클래식 악기를 아이에게 가르치던시기도 지났다고 해요..
요즘 솔직히
클래식 보단 실용음악쪽이더 아이들이 관심 있어하지 클래식은..
근데 또 아이 키우다 보니 아이가 공부건 뭐건 소질이 있고 하고 싶어 하는게 있다는것이 또 어찌 보면 그것도 복인거 같고...
유트브에 서울대 첼로 전공생이 현실에 대해 말하는 영상이 있어요
그것도 한번 봐 보세요
그리고 위에 익명이라 쓰셨다고 하신 분 글 정확하게 맞는듯요..37. 악기도
'21.7.20 3:00 PM (122.42.xxx.24)그렇고 미술도...다 그래요.
돈은 돈대로 들고 결국은 못뽑아내죠..
그냥취미로 시키세요.그게 더 행복하죠38. 코디코지
'21.7.20 5:24 PM (194.96.xxx.6)일단 시켜보세요 저도 예체능 전공자인데 꼭 돈 다발로 들지 않아요. 없으면 없는대로 하는 애들도 꽤 있어요. 저는 돈 많은 애들이 많이 간다는 여대 예체능 전공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엄마가 피아너 학원해서 거기서만 배우고 연습해서 합격해 들어온 애도 있고 엄마가 야구르트 배달해서 학원만 겨우 다니다가 들어온 애도 있고 저도 고삼때 시작해서 입시 합격했어요. 요즘에 입시는 공부도 많이 봐서 일반인이 들어갈 입지가 좀 넓어요. 일단 시켜보시고 애가 너무 하고 싶으면 그때 해도 되요. 아니어도 취미로 가져가도 되구요.
39. ...
'21.7.20 6:56 PM (189.121.xxx.96)귀한 댓글 많네요
40. 저요
'21.7.21 3:08 AM (119.71.xxx.177)엄마가 매일 델다주고오고
학원도 델다주고오고
애둘 예체능하는 고등엄마입니다
돈생각안한지 오래예요
체력때문에 미칠것같아요
보통엄마들 아줌마 다 쓰니 견디는듯한데
전 안쓰거든요 약체력인지 살림까지못하겠어요
매일매일 델다주고 오는게 고통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