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우리 도시락 싸기 엄청 힘들었겠어요
삼남매니까 매일 5,6개는 쌌을거예요
집은 엉망이었지만 도시락은 항상 맛있었거든요
아무생각없이 주는대로 집어서 학교갔지만 지금보면 그게 얼마나 초인적으로 힘든 일인지
반찬가게같은것도 없을때니까요
급식이 있는거는 일하는 엄마한텐 혁명이예요
1. ㅡㅡㅡㅡ
'21.7.20 9:5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맨날 다른 반찬으로 도시락 싸주시던거.
너무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엄마, 고마워요.2. df
'21.7.20 10:00 AM (211.184.xxx.199)맞아요~
매일 다른 반찬으로 싸주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가 있었는지
찢어지게 가난해서 특별한 반찬도 없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3. 저희엄마도
'21.7.20 10:00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몇명안되는 회사 하시면서 도시락 여섯개씩 싸고
남편 병간호하고 사셨는데
엄마 살던거 생각하면 어렸을땐 당연하게 알았지만
어떻게 그렇게 살았지 싶고 지금 식세기 세탁기 청소기 다있고 급식 배달 다 있는 세상 살면서 엄마한테 살기 힘들다고 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요.4. ㅇㅇ
'21.7.20 10:00 AM (180.230.xxx.96)그러게요
근데도 반찬투정하고 ㅋ
정말 삼시세끼도 너무 대단했다 생각듬요
저희엄마도 일하셔서..5. ..
'21.7.20 10:01 AM (222.236.xxx.104)저도 그생각진짜 많이 해요.. 저희 엄마 진짜 맨날 제일 고민거리가 저희 학교 다닐때 그거였을것 같아요.. 반찬을 맨날 다르게 해서 어떻게 그렇게 사주셨나 지금 생각해도 엄마가 대단해요 ... 정말 다양한 반찬거리.ㅠㅠ 저라면 그정도로까지 정성스럽게는 못해줄것 같아요..ㅠㅠ
6. 나는나
'21.7.20 10:10 AM (119.194.xxx.155)도시락 싸는 것도 싸는 거지만 도시락 설거지는 또 어땠게요. 어머니들 존경스러워요.
7. ...
'21.7.20 10:42 AM (58.148.xxx.122)도시락은 진짜 조그만 칸에 안 흘리게 담는거하고
나중에 칸칸이 설거지해서 건조하는 거하고...
밥 6인분 하는거랑 차원이 다르죠ㅠㅠ8. 저도
'21.7.20 10:53 AM (220.73.xxx.207)이제야
엄마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올라오네요
살아계신다면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은데...
너무 늦게 깨닫네요ㅠㅠ9. ㅇㅇ
'21.7.20 10:54 AM (110.12.xxx.167)요즘 병원에 밥 나르느라 매일 도시락 싸는데
반찬이 엄청 많이 들어가네요
도시락 반찬통 채우는데 반찬을 몇가지나 해야하고
도시락 서너개 쌀려면 종일 반찬 만들어야 했을듯10. ...
'21.7.20 11:28 AM (125.128.xxx.118)평생 전업주부였던 우리 엄마는....도시락 6개 싸는게 힘들었다고 하는데...제가 생각해보면 세상 팔자좋았던거 같아요. 도시락만 싸 주면 3남매 밤 늦게 와서 과일만 주면 되고...공부도 다 잘 했고, 재수도 아무도 안하고..취업도 잘 했고....낮잠자도 되고 낮에 반찬 몇가지만 만들면 되잖아요..도시락반찬은 오히려 쉬운거 같아요. 저녁 집에서 먹는다면 찌개도 끓여야 하고, 특식도 해 주고 해야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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