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우리 도시락 싸기 엄청 힘들었겠어요

..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21-07-20 09:56:53
부모님이 자영업하는데 엄마가 좀더 주도적으로 하고 쉬는날도 없고 집에 8-9시에 들어왔어요
삼남매니까 매일 5,6개는 쌌을거예요
집은 엉망이었지만 도시락은 항상 맛있었거든요
아무생각없이 주는대로 집어서 학교갔지만 지금보면 그게 얼마나 초인적으로 힘든 일인지
반찬가게같은것도 없을때니까요
급식이 있는거는 일하는 엄마한텐 혁명이예요


IP : 118.35.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7.20 9:5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맨날 다른 반찬으로 도시락 싸주시던거.
    너무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엄마, 고마워요.

  • 2. df
    '21.7.20 10:00 AM (211.184.xxx.199)

    맞아요~
    매일 다른 반찬으로 싸주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가 있었는지
    찢어지게 가난해서 특별한 반찬도 없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 3. 저희엄마도
    '21.7.20 10:00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몇명안되는 회사 하시면서 도시락 여섯개씩 싸고
    남편 병간호하고 사셨는데
    엄마 살던거 생각하면 어렸을땐 당연하게 알았지만
    어떻게 그렇게 살았지 싶고 지금 식세기 세탁기 청소기 다있고 급식 배달 다 있는 세상 살면서 엄마한테 살기 힘들다고 하면 안되겠구나 싶어요.

  • 4. ㅇㅇ
    '21.7.20 10:00 AM (180.230.xxx.96)

    그러게요
    근데도 반찬투정하고 ㅋ
    정말 삼시세끼도 너무 대단했다 생각듬요
    저희엄마도 일하셔서..

  • 5. ..
    '21.7.20 10:01 AM (222.236.xxx.104)

    저도 그생각진짜 많이 해요.. 저희 엄마 진짜 맨날 제일 고민거리가 저희 학교 다닐때 그거였을것 같아요.. 반찬을 맨날 다르게 해서 어떻게 그렇게 사주셨나 지금 생각해도 엄마가 대단해요 ... 정말 다양한 반찬거리.ㅠㅠ 저라면 그정도로까지 정성스럽게는 못해줄것 같아요..ㅠㅠ

  • 6. 나는나
    '21.7.20 10:10 AM (119.194.xxx.155)

    도시락 싸는 것도 싸는 거지만 도시락 설거지는 또 어땠게요. 어머니들 존경스러워요.

  • 7. ...
    '21.7.20 10:42 AM (58.148.xxx.122)

    도시락은 진짜 조그만 칸에 안 흘리게 담는거하고
    나중에 칸칸이 설거지해서 건조하는 거하고...
    밥 6인분 하는거랑 차원이 다르죠ㅠㅠ

  • 8. 저도
    '21.7.20 10:53 AM (220.73.xxx.207)

    이제야
    엄마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올라오네요
    살아계신다면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은데...
    너무 늦게 깨닫네요ㅠㅠ

  • 9. ㅇㅇ
    '21.7.20 10:54 AM (110.12.xxx.167)

    요즘 병원에 밥 나르느라 매일 도시락 싸는데
    반찬이 엄청 많이 들어가네요
    도시락 반찬통 채우는데 반찬을 몇가지나 해야하고

    도시락 서너개 쌀려면 종일 반찬 만들어야 했을듯

  • 10. ...
    '21.7.20 11:28 AM (125.128.xxx.118)

    평생 전업주부였던 우리 엄마는....도시락 6개 싸는게 힘들었다고 하는데...제가 생각해보면 세상 팔자좋았던거 같아요. 도시락만 싸 주면 3남매 밤 늦게 와서 과일만 주면 되고...공부도 다 잘 했고, 재수도 아무도 안하고..취업도 잘 했고....낮잠자도 되고 낮에 반찬 몇가지만 만들면 되잖아요..도시락반찬은 오히려 쉬운거 같아요. 저녁 집에서 먹는다면 찌개도 끓여야 하고, 특식도 해 주고 해야 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9626 엎친데 덮친격 3 Aa 2021/11/14 2,505
1269625 울남편 잘먹고잘살아.. 2021/11/14 978
1269624 이재명 혐오하다 칭찬글 보고 마음 바뀌신분 있나요? 75 ㅇㅇ 2021/11/14 1,675
1269623 짜장면 몸에 해롭겠져? 6 .. 2021/11/14 2,302
1269622 건강정신과, 철학관 ... 2021/11/14 702
1269621 보티첼리라는 브랜드 노세일 맞나요 7 dbt 2021/11/14 3,183
1269620 제주도 신혼여행이요 비용 2021/11/14 1,409
1269619 지금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정서경 작가 1 ㅇㅇ 2021/11/14 1,706
1269618 넷플릭스 스릴러 공포 서스펜스 반전 드라마 영화로 30 ㅇㅇㄱ 2021/11/14 5,441
1269617 면티에.네임펜 묻었는데 지우기. 4 ..... 2021/11/14 965
1269616 사춘기 아들 키우는거 이게 맞나 모르겠어요 18 111 2021/11/14 5,021
1269615 송혜교도 늙군요 36 ... 2021/11/14 14,454
1269614 오늘 윤석열, 그리고 이재명.jpg 12 오늘의명짤 2021/11/14 1,397
1269613 독서모임하는데 책좀 추천해주세요 7 2021/11/14 1,917
1269612 남편하고 남매였음 어땠을까 생각해보신분 계세요? 27 .. 2021/11/14 3,872
1269611 유시민 이재명 알릴레오 북스 너무 좋으네요 강추합니다 36 00 2021/11/14 1,397
1269610 요즘엔 테일러드 코트 카라 부분에 털 부착 안하나요? 5 코트 2021/11/14 1,241
1269609 탄맛나는 커피캡슐? 고민중임 2021/11/14 644
1269608 김수미 김치 9 ... 2021/11/14 3,441
1269607 종부세 점점 늘수 밖에 없는데 18 ㄹㄴㄷ 2021/11/14 2,321
1269606 강미숙'나는 왜 이재명을 외눈박이로 보아왔는가' 16 2021/11/14 1,477
1269605 대형차를 피해야하는 이유 링크 2021/11/14 1,565
1269604 길에서 다짜고짜 길묻는 중년 아주머니들 130 abc 2021/11/14 24,036
1269603 집에서 가끔 빵을 만드는데요. 폭신하게 잘 안되는데.. 23 베이킹 2021/11/14 3,139
1269602 고구미 구워먹는 냄새가 고통스러운 사람 ㅋㅋ 8 Zz 2021/11/14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