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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하고만 여행가는 남편

sweetet11 조회수 : 4,831
작성일 : 2021-07-19 22:58:30
남편이 아이들하고만 두번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독채 키즈펜션으로 두번갔어요)
미취학 아이들이라 손이 많이가고 가서 뭘 했는지 사진을 실시간으로 계속 받아보는데.. 정말이지 개고생이 따로없어보일만큼 쉽지않아보여요
그런데도 두번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고 다음에 또 가고싶단 말을 하는데요.
처음엔 하루 생긴 자유시간이 너무 행복했는데
이제 슬슬 남편에게 섭섭해지려합니다.
여행다녀와서 남편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엄마껌딱지인 둘째가 밤에 자다가 자기에게 폭 안기는게 처음이었는데 너무 행복했다.
-셋이서 끈끈한 추억이 만들어진거같아 너무 좋다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진짜 그래보이구요..
그리고 저더러 조금만 기다리랍니다. 2년후쯤엔 아이들 데리고 캠핑도 다닐수 있을거같다고 그땐 매주 나가주겠다고요.

처음엔 자유시간이 그저 좋았는데 이제는 섭섭함이 더 커지려 합니다.
어떤 마음일까요? 혼자서 개고생하는데도 아이들하고만 여행가고싶은건..
아내에게서 벗어나고파서 그런걸까요?
다음 여행계획에서도 저는 없는것 같아요
IP : 112.146.xxx.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19 11:00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애들한테 섭섭한건지 남편에게 섭섭한건지요? 저같음 남편한테 엎드려 절하겠어요

  • 2. 아유
    '21.7.19 11:10 PM (222.102.xxx.75)

    그냥 그대로 두세요
    그러다 서너번에 한번쯤 원글님 합류하시구요
    아이들에게도 아빠에게도 평생 힘이 될 시간같아요

  • 3. ,,,
    '21.7.19 11:12 PM (68.1.xxx.181)

    님이 매번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님이 갈 만한 시간이 없다면 이해를 해야죠.

  • 4. 원글
    '21.7.19 11:14 PM (112.146.xxx.29)

    처음엔 하루 쉬게해준다먼서 셋이 여행갔고 그다음도 그랬구요
    근데 이젠 셋이서만 가려고 하는것이...
    저를 쉬게 해주려 그러는게 아닌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랬을지 몰라두요

  • 5.
    '21.7.19 11:19 PM (180.65.xxx.224)

    일반적이진 않네요.
    몬가 의심가거나 하는 부분은 없으신거죠?

  • 6. ㅎㅎ
    '21.7.19 11:26 PM (116.122.xxx.50)

    같이 가세요~~

  • 7. ...
    '21.7.19 11:27 PM (1.236.xxx.187)

    같이 가시면 되죠. 저도 24시간 육아지만 놀러가서 개고쟁하는건 하나도 안피곤해요 ㅋㅋㅋ

  • 8. ..
    '21.7.19 11:31 PM (39.115.xxx.64)

    무조건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잠깐이 고마운 거지 나를 빼고 다니는 여행이 고마운 건 아니라고 사실대로 말하고 합류하심 좋을 것 같아요

  • 9. 모모
    '21.7.19 11:51 PM (223.38.xxx.2)

    제가보기엔 애들과 남편이 친해지고
    엄마밖에 모르던 애들이
    아빠를 따르니
    샘이 살짝 난것 같네요
    담부터는 엄마도 따라나가세요

  • 10. 모모
    '21.7.19 11:52 PM (223.38.xxx.2)

    남편도 애들과 더친밀해지고
    아빠를 더따르니
    새삼 애들 소중함도알고
    엄마가 없으니애들이 온전히
    아빠하고만 놀고
    아내없이 편한것도있구요

  • 11. ㆍㆍ
    '21.7.19 11:56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아빠 캠프도 있는데...
    아무리 친해져도 엄마자리 어디 안가요.
    저는 가라가라해도 안가네요.
    친구들하고 가라해도 안가고.
    섭섭한 마음이 왜 드는지 잘 보세요.
    그리고 남들이 아무리 뭐라하면 무슨소용 있나요.
    내 마음이 중요하지.
    하지만 같이 다니면서, 다시 후회하진 마세요.

  • 12. ...
    '21.7.20 12:11 AM (58.148.xxx.122)

    평소에 엄마가 잔소리하면서 못하게 하는 것들
    잔뜩 하고 오는 거 아닐까요?

  • 13. ...
    '21.7.20 12:27 AM (122.35.xxx.53)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이랑 와이프랑 같이가도 아이들이 다 내몫이니까
    그럴바엔 와이프 신경쓰느니 애들이랑만 가서 재밌게놀자..

  • 14. 좋을거같은데
    '21.7.20 12:29 AM (175.114.xxx.96)

    엄마가 좀 육아를 독점하는 구조죠 우리나라 대부분이..
    그런데 아빠가 좀 깊이 참여하고 싶나봐요
    저는 그런 마음 그대로 인정해주고 시간 보내게 해주는 것 좋아보여요
    두 번은 아빠랑만 가고 그 다음 한 번은 다 같이 가고..이렇게 하고
    자유시간에 좀 신경쓰지 말고 독립적으로 본인 일 하며 시간 보내보세요

    부부가 서로 독립하는 건 필요해보여요

  • 15. ...
    '21.7.20 12:32 A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

    애들이 엄마도 가자고 하면 그때 가세요
    지금 좋다는데 괜히 따라가서 이전만 못하면
    엄마와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할수 있잖아요ㅠ

  • 16. 민트
    '21.7.20 1:09 AM (121.168.xxx.246)

    그 시간을 즐기세요.
    아이들도 아빠와 추억을 만들고 그시간 님은 본인에 집중하고.
    남편분이 조금 더 크면 캠핑도 같이가자 하잖아요.
    아이들에게도 엄마아닌 아빠도 날 잘 챙겨주는구나.
    그런 느낌 받는거 좋을거 같아요

  • 17. 테나르
    '21.7.20 3:07 AM (14.39.xxx.149)

    제 생각도 보통 아이들이 엄마만 좋아하고 엄마도 아이들의 사랑을 독점하면서 은연중에 만족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빠가 그래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듯요 아이들과 가까와지고 싶은데 엄마가 있으면 엄마만 찾으니까요
    아빠가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것 같고 전 좋아보이네요

  • 18. 글쎄 뭐
    '21.7.20 6:52 AM (121.162.xxx.174)

    가족 구성원들도 개체간 유대가 필요하죠
    아빠가 평소 엄마만큼 많은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서운해하실 일은 아닌듯요

  • 19. ㅡㅡ
    '21.7.20 7:11 AM (211.237.xxx.42)

    서운하시면 이번엔 나도 가고 싶다하고 따라붙으셔야죠. ^^ 남편분 대단해요~~

  • 20. 나중에합류
    '21.7.20 8:37 AM (220.76.xxx.193)

    합류했다가 저녁이나 다음날 일찍 약속 만들어서 잠은 아빠랑 자게 해주세요

    합류해보면 알게 되겠지요 어떤 분위기인 것인지

  • 21. .
    '21.7.20 8:42 AM (219.255.xxx.153)

    아빠 어디가 현실 판이네요. 좋게 보세요.

  • 22. ball
    '21.7.20 9:33 AM (175.192.xxx.73)

    아빠도 아이들과 유대감 쌓을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죠. 남편이 상당히 바람직해 보이는데요. 엄마 껌딱지라면 엄마가 함께 하게 되면 아빠는 또 멀어지겠죠. 지금 아빠도 신나서 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그렇게 아빠 역할에 열심인 남편 이쁠거 같은ㄷㅔ… 님과 아이들의 거리만큼 아빠와 아이들의 거리가 가까와지면 자연히 더 행복하고 이상적인 가정이 될 것 같아요.

  • 23. 반대
    '21.7.20 2:50 PM (61.84.xxx.134)

    전 절대 싫네요.
    그런 게 쌓여서 부부간의 틈이 벌어지고 의리로 산다는둥
    형제애라는 둥 헛소리하는 부부가 되는거죠.
    같이 가세요.
    무슨 엄마없는 애들도 아닌데 따로 여행을 가나요?
    차라리 애들은 따로 떼어놓고 갈 수 있으나 부부는 함께 가야죠.
    이상 삼십년째 알콩달콩 사는 사람 의견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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