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말을 안듣는다는 표현.. 안좋아합니다..
그런데 말을 안듣는다는 표현 외에 지금 심정을 나타낼 수 있는말이 없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양원을 운영합니다.
요양보호사들.. 너무 말을 안들어요
사소한것부터 중요한것까지 어떤말을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것이 반복되니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나..이런 생각까지 들고
소귀에 경읽기가 만성이되니 솔직한심정으로 출근하는게 두렵기까지 합니다..
하루한번 여자어르신들 뒷물해드려라 (안함)
하루한번 남자어르신들 면도해드려랴 (안함. 면도기가 어디있는지도모름)
어떤빵이든 냉동보관해라 (매번 냉장고에 보관)
빨래는 옥상에 널어라 (곧죽어도 실내에 빨래널고 선풍기 돌림)
대소변 후 뒤처리도와드려라 (어르신이 거부한다는 좋은 핑계로 시도조차안함)
정말 사소한것들을 예로 써봤는데요..
여기 올라오는 남편, 자식들 생활습관 못고치는것들의 스트레스 글과 비슷한 맥락인듯하네요..
문제는 저는 집이 아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정신과치료까지 생각하고있습니다..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