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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터가 있다고 느낀 경험담 좀 풀어주세요

Dd 조회수 : 4,266
작성일 : 2021-07-19 10:29:33

신혼때 살던 집이 ~천 근처 였고 주위에 도로 많고
뭔가 아스팔트가 많은 주위였어요
거기 살면서 이혼 위기도 진짜 많고
아기도 안 생기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이사한 집이 조경뷰가 끝내주는 저층인데
거실뷰가 나무가 너무 많아서 아마존 밀림에
있는듯한 느낌이에요
거실 인테리어도 다 나무에요

여기 살면서는 애기도 생기고
부부사이도 너무 좋아서
이게 행복인건가 싶어요

지금 이사온 집이 저랑 잘 맞는 걸까요?

집터가 있는건지
예전 살던 집은 몇억 준대도 다시 들어가기가 싫은 정도에요


82 검색해보니 집터가 있다고들 하시는데
집터가 있다고 느낀 경험담 좀 풀어주세요
IP : 119.69.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19 10:35 AM (175.213.xxx.10)

    그런집이 있더라구요..
    세 살던집 가위가 얼마나 눌렸는지...
    귀신하고도 눈마주치고
    다음 이사간집은 앞마당이 고즈넉하게 있는 집이었는데
    취직, 결혼, 입시 다 잘됐어요.
    1년되는 시간이었는데 더 살아볼껄

  • 2. ...
    '21.7.19 10:52 AM (219.240.xxx.24) - 삭제된댓글

    같은 아파트 안에서도 있어요.
    옆동에 살때 남편 사업망하고 암걸리고
    아이들 다치고 구설수에 다 털리고 나갔다가
    운좋게 1년만에 다 정리되고 다시 큰돈이 들어와
    전에 살던 집 옆동으로 이사왔는데
    더 크게 잘 됐어요. 아이들입시 , 사업, 건강 모두.

  • 3. ....
    '21.7.19 10:57 AM (122.38.xxx.175)

    심리적 안정이 되니 그렇겠죠.

    저는 대학때 정말 처음 들어가서 너무 이뻐서 계약했던 집인데.

    그 집이 복층구조였어요. 해외였는데. 2층이 테라스처럼 복층으로 되어 있어서 보자마자 들어가겠다고 했죠.

    그 전세입자도 기간을 다 못채우고 집을 내놓은거였어요.

    그런데 정말 이사들어가는날 벽에 포스터도 있고. 기분안좋더라고요.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너무 어두운 느낌이 강하고. 에어컨이 2층까지 잘 안닿았어요.

    밤에 악몽도 꾸고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그림자가 움직이는걸 봤다고 난리나는 해프닝도 있었고요.

    기가 빨리고 너무 힘들어서 결국 바로 집을 또 내놓았죠.

    그리고 그 후세입자가 저에게 가스비 같은것 개인수표를 써줬거든요. 그런데 제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은행에 입금하려 하니 시간이 지나서 안된다고 다시 받아오라는거에요.

    그래서 그 집을 찾아갔더니 그 세입자도 이사를 갔더라고요.

    저는 그집이 귀신이 있는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구조가 공기순환이 잘 안되는 구조여서 답답하고 더웠던것 같아요.

    그래서 기가 계속 빨리고.

    결국 편안하지 못하니 악몽도 꾸고 그랬던것 같아요. 잘못된 구조로 인해 불편한 심리적 요소가 많이 적용했구나 싶어요.

  • 4. 풍수
    '21.7.19 11:05 AM (112.154.xxx.39)

    어릴때 살던집이 재개발되면서 보상받은 돈으로 인근지역 주택양옥집 매매를 부모님이 하셨어요
    엄마가 점쟁이 지정해두고 가끔 이사 학업 사업운등등 점을 봤는데 이사이쪽으로 가면 절대 안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사날짜는 정해져 있고 돈은 모자라는데
    그집이 마당 있고 방도 4개에 옆에 세 까지 줄수 있는 곳에 앞에는 바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까지 입지가 좋은거예요
    경매로 싸게 나오기도 했구요
    다른곳은 그만한집 얻기어려워 그냥 이사했는데 이사하고 몇달후 아빠 사업 쫄딱망하고 오빠 대입실패하고 동생들도 다 시험 떨어지고ㅠㅠ
    3년만에 빨간딱지 붙고 경매로 넘어간후 몇백들고
    지방 먼곳 지하 빌라 좁은곳으로 쫓기듯 이사했어요
    그집살때 뭔가 기운이랄까 그런게 안좋았어요
    집은 넓은데 포근 아늑한 느낌이 없었고 싸한 느낌들
    잘때도 가위눌리고요 형제들도 다 그런기운 받았다고 했어요
    그집이 계속 경매로 넘어가던집이라 싼거였는데 거길 들어가서 쫄딱 망한거라고 점쟁이가 그랬답니다

    지하빌라는 사방이 꽉막히고 햇빚 하나 없고 방도 두개에 엄청나게 좁은집였는데 이집은 괜찮대요
    살때 그집에선 좁았지만 온기도 느껴지고 잠도 잘잤는데
    그집이사하곤 아빠도 일이 어느정도 들어오고
    형제들도 뒤늦게 대학합격하고 취직들도 잘했고 결혼도 그집살때 다 했고
    이후 부모님은 신도시 아파트 입주하셨어요

  • 5. Dd
    '21.7.19 11:20 AM (119.69.xxx.254)

    저 지금 살고 있는 집 처음 봤을때
    인테리어도 하나도 안되어 있고
    엄청 낡고 도배도 오래 되었는데
    낮 2 시쯤 집을 봤는데
    엄청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있었어요

    반면 전에 다른집은
    넓고 깨끗했는데 뭔가 집이 휑하고
    싸한 기운이 있었거든요

    집에 진짜 그런 기운이 있나봐요

  • 6.
    '21.7.19 12:04 PM (1.237.xxx.189)

    집터 치면 많이 뜨네요
    집 매매때마다 집 점 봤어요
    괜찮다는 집 들어왔고 그래서 그런지 층간 소음이나 이렇다 할 고통은 없었어요
    구조상 북서향에 가까운데 겨울 제외하면 그닥 어둡지 않고
    오래된 아파트지만 작은방들도 밝은편이고요
    요즘은 이사 어려우니 집 점 봐야돼요

  • 7. ...
    '21.7.19 12:51 PM (110.70.xxx.203)

    저희 엄마 친구분 얘긴데요
    어떤 아파트로 이사가고 나서
    이상하게 집을 못 찾아가겠더래요
    50대라 나이가 많으신것도 아니고
    단지가 그렇게 대단지도 아니었는데
    왜인지 거기로 이사간 뒤로 자꾸만 집을 못 찾고 뱅뱅 돌더라고
    근데 거기서 1년 안되서 췌장암 걸려 돌아가셨어요
    대신 돈은 엄청 벌었다네요

    아는 약사분도 약국 낼 자리 보고 있는데
    어느 골목에 명당 자리가 있는데 그 터에 가게 낼 때마다
    주인들이 돈은 수십억씩 벌어가는데
    다 병들어 나가더래요
    그게 터가 기가 쎈거라네요
    그 약사분도 돈은 엄청 벌고 암 걸려서 그만뒀어요
    결국 터랑 사람이랑 기가 맞아야 한대요

  • 8. 저도
    '21.7.19 2:07 PM (119.71.xxx.177)

    신혼때동네너무많이 싸우고
    집도 너무 싸게 던지고 와서 속상했는데
    이사온 동네에서 사이좋아지고
    애들도 잘크고해서
    전세살다가 같은동 매입했어요
    집값도 많이 올랐고
    남편이 더욱잘해줘서 사이좋아지니
    집기운이 중요한것같아요

  • 9. 근데
    '21.7.19 3:11 PM (175.119.xxx.110)

    신혼때는 맞춰가느라 많이 싸우기도 하죠.

  • 10. ...
    '21.7.19 6:29 PM (219.240.xxx.24) - 삭제된댓글

    위에 같은 아파트 쓴 사람인데요,
    그 전에 살던 사람들도 다 망해서 나갔고
    고급아파트라 회장들 살던곳인데
    법원에서 우편물 수취인으로
    검색하면 신문에 나오는 사람들.
    보안요원이 밤늦게 사람들 데리고 왔는데
    그 회장님댁 아니냐고 사람들 찾아와서
    어떤 사람도 올려보내지 말라고 주의줬는데
    딱4년만에 우리가 그 꼴났었어요.
    우리는 4년가까이 살면서 저희도 경매로 넘어가고
    그 집에서 돈이 탈탈 털리고 나니 나갈 수 있더라구요.
    나가자마자 일 풀리면서 딱 일년만에
    살던 곳으로 그 집 라인 피해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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