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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던 옷을 서랍에 넣는 남편

가슴이 답답 조회수 : 5,960
작성일 : 2021-07-18 18:55:58
이사람이 왜 이럴까 모르겠어요
언젠가부터 입던 옷을서랍에 넣어놔요
그것도 새옷과 같이요
그러지 말라고 서랍 한칸 비워 줬더니 (좁은집 서랍 한칸 비우면 전 제옷넣을데 없어서 ㅎㅎ전 여기저기 빈 공간에 제 옷넣고 살아요 옷도 많이 버리고 했습니다)
그 빈 서랍에 잡동사니를 넣어놔요
필기구 먹던 약봉지 사탕 안 쓰는 만년필 명함들 우산들 ㅎㅎ 선물들 영양제
결국 그 밑의 칸까지 비워줬어요
그것도 한번 입었던옷 쑤셔박고 빨려고 달라고 하면 한번밖에 안입었다 안줘요
등산복 골프복 산책갈때 입는옷 잠옷 등등
오늘은 잘 안입는 등산복을 보관한 플라스틱서랍에서 어제 입고 넣어 놓은 등산바지 발견
제가 화를내니 남편은 냅두라고합니다
어디다 두던 내 옷이라고요 참견말랍니다
전 지금 가슴이 답답하고
남편은
저 같이 까다로운 사람없다고 하네요
그냥 제 상식에서는 서랍은 빨래한 새옷만 넣어놓는 곳인데
남편은 입던옷 넣어도 되는 곳인가봐요
전 손님이 한 번 깔고 잔 패드랑 이불도 다시 빨아 이불장에 넣어요
옷장에는 입던옷 넣어도 괜찮아요
저도 그래요
대신 철 지나면 같이 다 빨아서 정리해요
안 입을 옷은 철지난 옷 보관하는 데 놓고 필요한 옷은 꺼
내서 다려입고 그 후로는 철 지날때까지 또 잘 빨아서 입고 빨고 그러는데 옷장에는 입던 옷넣어도 괜찮은데
서랍장에 새 옷과 같이넣는건 마치 샤워하고 입던속옷 입는 기분이라서 그걸 볼때마다 내가 화가나요
옷가지고 참견하면 자기는 팍 돌아버리고 미쳐버리겠다고 하는 데 어째야 하나요?

IP : 211.208.xxx.23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1.7.18 6:57 PM (211.208.xxx.230)

    폰으로 썼더니 띄어쓰기 줄간격 엉망이네요

  • 2. 이댁도
    '21.7.18 7:02 PM (125.187.xxx.37)

    힘드시겠어요

  • 3. ㅡㅡ
    '21.7.18 7:03 PM (175.124.xxx.198)

    내용상관없이 소리듣는게 싫은거죠.
    여분의 바스켓줘도 똑같을듯..
    신경끄거나 빨래를 해주지마세요.

  • 4. ㅇㅇ
    '21.7.18 7:04 PM (175.223.xxx.88)

    에고.힘드시겠다
    코로나시국에 더

  • 5.
    '21.7.18 7:05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어휴 입던옷을 왜 서랍에ㅜ

  • 6. ㅇㅅㅇ
    '21.7.18 7:06 PM (49.167.xxx.205)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한번 입은 옷 빠는건 아깝다 주의입니다
    최소 두세번은 입고 빨자 그런 생각이라 전 드레스룸을 전체 남편에게 넘겨줬어요 서랍보다는 거는게 낫고 같이 두는것보다 혼자 정리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옷에 대해 얘기안해요 내놓으면 빨아줍니다.
    그냥 두는 수밖에 없어요

  • 7.
    '21.7.18 7:06 PM (222.114.xxx.110)

    입던옷은 장마철에 곰팡이 핀다고 넣지 말라고 하세요.

  • 8. ㅇㅇ
    '21.7.18 7:08 P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

    오늘 계 탔네요
    저 아래 미용실에서 씻었다고 집에 와서 손 안 씻는다는 남편
    입는 옷 서랍에 넣는 남편

    죄다 울집에 있어요

    영국 출장가서 호텔에서 잘 때 입었던 옷을 귀국해서 빨지도 않고 또 입고 침대에서 뒹굴거려요

    ㅁㅊㄴ 소리가 절로 나와요

  • 9. 에구
    '21.7.18 7:09 PM (125.184.xxx.238) - 삭제된댓글

    왜그런대요
    여름옷 하루입으면 즉시 세탁해야죠

  • 10. ..
    '21.7.18 7:10 PM (112.151.xxx.53)

    작은 옷걸이 하나 마련해 드리면 어떨까요
    한번 더 입을 옷만 걸어놓게

  • 11. 보통은
    '21.7.18 7:12 PM (124.111.xxx.108)

    나이드신 분이 이런 행동해서 치매아니냐고 물을 판에 어쩌면 좋아요. 그냥 냄새나게 내버려두고 그 냄새 맡게 해야죠.
    창피를 당해봐야 바뀌겠어요.

  • 12. 원글
    '21.7.18 7:15 PM (211.208.xxx.230)

    옷걸이도 이사오기 전 집에서는 있었어요
    아주 옷걸이 무너지게 주렁주렁
    전 그게 너무 싫었어요
    남편은 와이셔츠 일주일에 한 두개라도 제가 다리기 힘들다고 다리고
    드라이 할 정장은 알아서 내 놓고
    옷도 필요하면 알아서 사 입어요
    이 정도면 자기는 잘 하는거니
    서랍에 옷 넣는 건 상관말라고 하네요
    아마 작은 행거도 감당 못할 것 같아요

  • 13. .......
    '21.7.18 7:15 PM (221.146.xxx.166)

    우리집 남자.
    빨래 해서 건조대에 널어놓으면
    거기다 사용한 수건, 입었던 바지, 티셔츠, 등등 입었던 모든 것을 걸쳐 놓습니다.
    여기다 왜 놨냐고 하면 또 입고 사용할거라서 잠깐 놓은거래요.
    지난번에는 날잡아 면생리대 삶고, 삶는김에 속옷도 삶아서 널어놨는데
    그 위에 입었던 흙투성이 바지를 처억~
    새 수건 위에 걸쳐놓는건 일상이고요.
    아무리 말을 해도 안통해요. 정말 날도 더운에 돌것같네요 ㅎㅎㅎㅎㅎ

  • 14. 원글
    '21.7.18 7:16 PM (211.208.xxx.230)

    제가 이상한 게 아닌 것 같아 다행입니다

  • 15. 저도
    '21.7.18 7:20 PM (125.177.xxx.70) - 삭제된댓글

    잠깐 입었던 실내복 잠옷 서랍에 넣어요
    실내복중에는 잠깐 나갔다와서 제생각에 깨끗한것도 넣구요
    원글님것만 분리해놓고 남편건 섞이든말든 두세요

  • 16. ㅡㅡ
    '21.7.18 7:28 PM (180.231.xxx.43)

    딱 치매걸리 우리엄마 하는 행동인데ㅜㅜ
    안그런 남자들도 있지만
    태생이 지저분한 사람 있어요
    그런사람들 특징이 옆에사람 피곤하고 죽어나죠.
    그래서 티가 안나다 늙어 혼자 되거나
    마누라 아프면 집이 쓰레기장 되는거 한순간 입니다
    평생 누군가 옆에서 치워주니 현상유지하다
    해줄사람 없어지면 본인은 치울생각도 없고 불편하지도 않으니
    잔소리하면 난리나고 집은 개판되죠
    짐을 미니멀하게 줄이시고 그냥 포기하시는게...

  • 17. 소나무
    '21.7.18 7:30 PM (121.148.xxx.100)

    빨아달라고 내놓은 옷만 세탁해줘보세요

  • 18. 이댁도
    '21.7.18 7:37 PM (1.235.xxx.12)

    힘드시겠어요 22222

  • 19. 요즘
    '21.7.18 7:42 PM (106.102.xxx.196) - 삭제된댓글

    스타일러나 에어 드레서 가격 많이 내렸던데
    하나 지르고 여기다 넣으라고 일러두세요

  • 20. ㅇㅇ
    '21.7.18 7:46 PM (118.221.xxx.227)

    서랍말고 요샌 행거 많이 쓰죠... 행거를 사세요

  • 21. 원글
    '21.7.18 7:49 PM (211.208.xxx.230)

    스타일러 살려고요
    돈 모으고 있어요
    데리고 끝까지 제가 책임져야죠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 22. 원글
    '21.7.18 7:50 PM (211.208.xxx.230)

    행거는 놓을 자리가 없고요
    문에 거는 옷걸이 생각했는데 문 무너지지 않을까?
    제가 참 그런거 싫어라하는데 포기해야죠

  • 23.
    '21.7.18 8:0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한번 입은 옷이라도 새옷과 같이 넣어두면 냄새나요
    어쩌다 잊고 안빨아 계절 넘기면
    정말 이상한 기분나쁜 냄새가 나요.

  • 24. ㅇㅇ
    '21.7.18 8:04 PM (112.172.xxx.148) - 삭제된댓글

    입은 옷 정리 안되고 여기저기 던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렇게 그냥 차라리 어디 던져놓지 왜 그걸 굳이 개서 깨끗한 옷 있는 서랍에 넣으시는거래요?
    심지어 입은옷만 넣는 전용서랍도 만들어주셨는데 왜 그러시는건지;;
    남편분 욕하려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해요;;
    이런게 별 거 아니어 보여도 반복되면 일상에서 사람 미치게 하고 삶의 질 떨어뜨리는 행동인데
    하지말라 잔소리만 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괜찮은 해결책 줘도 꾸역꾸역 하는 사람들 심리가 너무 궁금해요

  • 25. Err
    '21.7.18 8:06 PM (223.38.xxx.30)

    빨래해쥬지마세요

  • 26. 방을
    '21.7.18 8:14 PM (121.133.xxx.137)

    하나 줘야할듯

  • 27.
    '21.7.18 8:15 PM (121.167.xxx.120)

    방에 네모난 프라스틱 바구니를 놔주고 입던 옷은 거기다 넣으라고 하세요
    남편이 자취하다가 생긴 버릇이거나 자랄때 시어머니가 그렇게 키운거 같아요

  • 28. ㅜㅜㅜ
    '21.7.18 8:46 PM (116.43.xxx.13)

    어우 드러..ㅜㅜ
    저 안깔끔한데 남편분은 심하네요 ㅜㅜ


    글만 읽어도 제맘이 답답한데 원글님은 얼마나 답답하실지 ㅜㅜㅜ

  • 29. 까다로운거 맞아요
    '21.7.19 12:16 AM (180.71.xxx.117)

    전 남편방 하나 내주고 일체 터치 안해요
    남자 구속 해봐야 이로울게 1 도 없음
    그리고 나도 자유롭게 행동함

  • 30. 뭐가 까다로와요
    '21.7.19 1:43 AM (1.231.xxx.128)

    남편이 이상하지
    보통 입던옷을 아무데나 걸쳐놓아 그거때문에 뭐라고하는데 이집남편은 한번 입은옷을 수고스럽게 고이접어 새옷 접혀있는 서랍장이나 플라스틱보관함을 일부러 열어서 넣는다는 거잖아요 정말 이상하신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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